거인이면 뭐 어때! 세계숲 그림책 10
댄 야카리노 지음, 유수현 옮김 / 소원나무 / 2019년 2월
평점 :
절판


 

 

 


아이들을 키우다보면 아이들이 서로를 비교하며 자신의 단점을 속상해하는걸 볼 수 있어요

아니야 괜찮아, 너는 동생보다 이런걸 잘하잖아

괜찮아, 너는 누나보다 이걸 더 잘하잖아..

이런 말을 해주더라도 아이들은 어리다보니 그 말 뜻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것 같아요

눈에 보이는게 전부인것 처럼 행동하죠

사회 생활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건 누군가와의 비교를 통해서 스스로를 더 싫어하게 되었던 점이였어요

비교하지 않으려해도 자꾸만 비교가 되고 그러다보니 나라는 사람이 싫어지고 부족한 부분만 보이더라고요

아이들도 크면서 수 많은 사람들과 부딪힐텐데 그럴때 마다 저처럼 다른 사람과 비교를 하며 힘들어하면

제가 더 속이 상할것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요즘 아이들은 타인의 눈치를 덜보는 환경에서 자라나고 있지만

그래도 자신의 가치를 알고, 자기 자신이 어떤 모습이든 사랑받고 존중받을만한 존재라는것을 기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거인이면 뭐 어때! 책을 읽어주면서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였으면 했죠

 

 

이 귀여운 그림책의 주인공은

신비 도시에 요정 부부에게 입양된 테스의 이야기에요

테스는 요정부모님과는 달리 쑥쑥 컸는데 어느새 요정 부모님보다 훨씬 커지고

누구나 다 테스가 거인이라는걸 알 정도로 커져버렸죠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프고 남들과 달리 너무 크다는 생각에 무척 속상한 테스였어요

테스는 친구들 처럼 작고 싶었죠

 

 

테스는 다른 친구들과 똑같이 해보려고 해도 뭔가 달랐어요

다른 친구들과는 확연히 달랐죠

그리고 축제를 도우려고 했지만 오히려 사고를 치게되고

모두들 테스에게 조심하라고 했죠

 

테스는 점점 자신감을 잃었어요

그리고 자신이 너무 커서 그런거라며 큰소리로 울었죠

테스가 모두가 찾지 못하도록 꼭꼭 숨고싶어졌다고할땐 참 마음이 아팠어요

아직 마음은 어린데 그러한 감정때문에 너무 힘들어하는 테스가 안쓰러워 보였거든요

 

 

 

하지만 그런 테스에게 새로운 친구가 생겼어요

바로 용 스모키에요

스모키의 발에 박힌 가시를 뽑아주고 둘은 함께 놀았어요

몸집도 거의 비슷하다보니 더 빨리 친해질 수 있었던것 같아요

 

테스는 스모키와 함께 축제에 같이하고 싶었지만 멀리서 축제를 지켜볼 수 밖에 없었어요

그때 큰 일이 일어났어요

풍선에 시장님이 대롱대롱 매달려 하늘로 날아가버린거에요

 

테스와 스모키는 어떻게 시장님을 도왔을까요?

 

 

이 그림책은 자신의 큰 몸이 싫어진 테스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하지만 우리는 모두들 한두가지씩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는데요. 이럴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하는걸까요?

우리는 있는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해야해요

곱슬머리라면 곱슬머리인 나를 인정하고, 테스처럼 덩치가 크면 덩치큰 나를 인정해야하죠

그리고 그런 나를 사랑하면 되는거에요

하지만 말이 쉽지 실천은 좀 어려워요..

테스 역시 시장님을 구한이후 큰 자신의 몸에 대해 다르게 생각하기 시작햇어요

자신이 너무 크다고 생각하지 않기로 했고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크기라고 생각했죠

테스의 말이 가장 정답인것 같았ㅇ요

나에게 가장 알맞은 크기!!

나에게 가장 알맞은 머리, 나에게 가장 알맞은 얼굴..등..

지금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은 나에게 가장 알맞은 모습이라는것을 마음속에 간직하다보면

다른사람과 다르더라도, 다른사람과 비교가 되더라도 스스로에게 만족하고 스스로를 인정할 수 있을것 같았어요

 

아이들에게 모든것이 너에게 다 알맞은거라고 그래서 사랑스럽다고 이야기해주며 안아주었어요

조금씩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깨닫게 되겠죠?

 

아이들이 스스로를 사랑하고 존중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신다면 테스의 이야기를 통해서

어떻게 자신감을 찾고 자신을 사랑하게 되는지 그 방법을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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