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살 넘게 먹은 우리 학교 100년이 보이는 그림책
엘렌 라세르 지음, 질 보노토 그림, 이지원 옮김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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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동안 학교는 어떻게 변했을까요??

12편의 세밀한 그림과 함께

꼬마 판다와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재미있는 학교 이야기

100살 넘게 먹은 우리 학교

우리나라 학교도 참 많이 변했는데 외국의 학교는 어떻게 변했을까요?

그리고 우리나라와는 또 어떤 점이 다를지 무척 궁금했어요

 

우선 이 책은 12편의 세밀한 그림들을 담고 있다보니 아이와 눈으로 담아야할 것들이 많았어요

한페이지 한페이지 그림들을 찬찬히 살펴보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꼭 숨은 그림 찾기 처럼요

굳이 글이 없더라고 그림만으로도 많은것을 이야기해주고 있어서

아이와 함께 한참을 이야기 나누며 볼 수 있었어요

 

우선 요즘의 학교 모습을 먼저 소개해주고 100년 전 학교모습을 알려주는 형식으로 구성이 되어있었어요

글을 읽어주고 그림속에서 누가 주인공인지 찾아보았어요

잘 못찾겠다면 다음 장을 넘기면 힌트가 나오더라고요

 

학교의 겉 모습도 많이 달랐는데 교실안 모습은 또 어떻게 다를까요?

아이가 할아버지가 학교를 다닐때는 어떻게 수업했는지 무척 궁금해 했어요

글에서 표현한 부분들이 그림속에 숨어있어서 그 그 장면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요즘은 모둠수업을 하고 활발히 움직이며 재미있게 수업을 하는데

할아버지가 어릴때만 해도 석판에 정답을 쓰고 매일 훈화를 듣고

선생님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 애들은 혼이나거나 손바닥을 맞고 아니면 벌을 섰어요

그림만 봐도 요즘 교실안의 모습과는 너무나 다르고

뭔가 삭막해보였죠

아이에게 너는 과거로 돌아가서 이런 학교에 가고 싶어? 아니면 지금 학교가 더 좋아? 하니

자기도 지금 학교가 더 좋다고하네요

안그래도 학교가기 싫어하는 아이인데, 그나마 예전 학교보다는 재미있게 수업하고 있는 현재에 만족감을 높혀줄 수도 있는 책이였어요

사실 제가 어릴때도 이런 모습의 교실이었기에 그림속에서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것 같았어요

그당시만 해도 선생님 말이 곧 법이였죠

부모님들은 선생님께 아이의 모든것을 맡기시고 아이를 바르게 키워달라고 꾸중도 마다하지 않으셨죠

지금과는 정말 확연히 차이나는 모습이지만요

 


할아버지는 혼이 나도 어떤 애들은 멍청한 짓을 멈추지 않았더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궁금했다고요 그 아이들이 용감했던건지, 막되 먹은건지, 아니면 생각이 없던건지..

할아버지의 궁금증이 너무 웃겼어요

지금도 그런 아이들은 존재하니까요  ㅎㅎ100년이 넘는 동안 그런 아이들은 항상 교실에 존재했겠죠?

 


학생 식당의 모습, 쉬는 시간,체육시간,자선장터의 모습등을 통해 과거와 현재가 얼마만큼 달라지고 변했는지 배울 수 있었어요

 


아이는 책을 다 읽고나서 자신이 얼마나 행복한 오늘을 살아가는지 알겠다고 하더라고요

지금이 훨씬 더 재미있고, 즐거우며 거기다 맛있는 급식도 먹을 수 있어서 지금의 학교가 너무 좋다고 하네요

 


요즘 아이들은 집에서 놀것도 많고 부모들도 잘 놀아주다보니 학교에가서 친구들과 노는것도 좋지만

과도한 경쟁과 학업부담으로 집에 있고 싶어하는 아이들도 많더라고요

물론 아이들이 그부분을 극복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아이들에게 지금의 학교생활이 얼마나 즐거운지

과거와 비교해서 알려주는것도 좋을것 같았어요

물론 과거에는 어떻게 학교를 다니고 공부를 하고, 쉬는시간에는 뭘하고 놀았는지 알 수 있는 좋은기회가 되기도 하고요

 


마지막에 다리만 보여준 수수께끼 인물을 찾으라는 말에

우리가 지금까지 본 그림에서 그런게 있었나? 하며 한페이지 한페이지 마다 숨어있는 다리만 보여준 친구를 찾기시작했어요

책에서 이야기해주지 않았다면 다리만 보여준 친구가 있는지도 몰랐을거에요

다시 앞쪽부터 숨은그림찾기처럼 다리만 보여준 친구를 찾아보았네요

너무 재미있었어요

그림을 통해서 과거의 학교와 현재의 학교를 비교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고

세밀한 그림속에 다양한 이야기가 숨어있고

거기다 숨은그림찾기까지 있어서 더 재미있었어요

 


아이들과 읽어보면 너무 재미있을만한 그림책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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