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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테리아 - 세상을 지배하는 미생물
스티브 몰드 지음, 윤여림 옮김 / 예림당 / 2018년 8월
평점 :
절판

세균, 바이러스에 관해서 관심이 많은 딸을 위해서 예림당 세상을 지배하는 미생물 박테리아 책을 준비했어요
DK북이라서 더 믿음이 가네요
DK에서 나온 영어책, 과학책들이나 수학책들에 상당히 만족도가 높았기에 이번에 박테리아 책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알려줄거라 생각이 들었어요
세균때문에 손을 씻으라고 하고
감기 바이러스 때문에 마스크를 꼭 쓰라고 하고
세균은 뭐고 바이러스는 뭔지 아이들이 참 궁금해할 부분이죠
36억년 전 지구에 처음 나타난 박테리아
살아있는 미생물 중에 가장 흔한 미생물이 박테리아에요
박테리아는 쌀 한톨보다 천배 이상 작다고 해요
그리고 박테리아는 바이러스보다 길이가 10~100배 정도 길고요
지구상에서 제일 작은 생명체 미생물 중에서 가장 흔히 접할 수 있는 미생물은 박테리아, 바이러스,
조류,균류, 원생동물, 고세균 등에 대해서 알아보았어요
특히나 바이러스의 모양은 아이가 가장 신기해했어요
머리가 큰 거미 같다고 하더라고요
실제로 바이러스 박테리아,조류, 균류,등의 미생물을 현미경이나 전자 현미경으로 본 사진들을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저는 살짝 징그럽기도 했네요
미생물 중에서 우리 몸을 아프게 하는 미생물을 병균이라고 한다네요
세포에 대해서도 알아보았어요
동물 세포와 미생물 세포에 대한 비교도 있었는데
박테리아를 포함한 다른 미생물 세포는 혼자서도 잘 살 수 있지만 피부세포는 몸에서 떨어져 나가면 재생되지 않고 죽는다고 하네요
그럼 더 자세히 박테리아가 무엇인지 알아보볼까요?
지구에 존재하는 박테리아 수는 오천을 열번 곱한 숫자만큼 많다니~ 정말 놀라워요
박테리아가 어떻게 생겼는지 그림을 통해서 더 자세히 배울 수 있었어요
박테리아에도 DNA가 있었네요
그런데 박테리아는 형태와 크기가 아주 다양하다고 해요
처음 박테리아의 자세한 모습을 알게된 둘째가 더 신기해 하더라고요
아마도 정말 괴물같은 모습이라고 생각한것같아요
이런 박테리아가 우리 몸에 2킬로그램 정도 살고 있고 모든 곳에서 박테리아를 만날 수 있다고 해요
우리 몸에 인간세포보다 박테리아 세포가 더 많다는 사실에 저역시도 놀랐네요
빛을 내는 오징어를 다큐에서 본적이 있는데, 어떻게 오징어는 빛을 낼까요?
비밀은 바로 몸에 특별한 박테리아가 살고 있어서 그렇다고 해요
박테리아 속에 있는 화학물질이 빛을 내는데, 이것을 생물 발광이라고 한대요
버섯중에도 빛을 내는 버섯이 있는데 버섯같은 진균이 빛을 만드는 것을 도깨비불이라고 한대요
아귀 머리에 빛을 내는 것도 박테리아가 있어서 그렇고
플랑크톤이 빛ㅇ르 내는것도 생물발광 때문이라고 하네요
몰디브 해변의 파도에 장관을 이룬다는 이 장면 또한 박테리아 때문에 생겨났다고 하니 신기할 따름이였어요
우리가 배출하는 똥무게의 절반은 박테리아가 차지한다고 해요
물속의 콜레라 박테리아도 무섭고,
공기중의 백일해 박테리아도 무섭고
여드름도 박테리아 때문에 생긴다고 하니 정말 신기했어요
박테리아를 이용해서 오늘날의 기술이 발전한것도 있었어요
박테리아를 이용해서 인슐린을 만들기도 하고
도움이 되는 박테리아는 농작물을 보호하기도 하고 옷 세탁을 하기도 하고 벽돌을 만들기도 하고 유조선에 흘러나온 기름을 깨끗이 치우는
일도 한다고 해요
박테리아가 정말 작지만 많은일을 해내는것 같았어요
드디어 바이러스!!
박테리아 속에 사는 바이러스는 이런 모습이에요
정말 신기한데요
특이하게 생긴 모습이 아이 말처럼 머리가 큰 거미 같기도 해요
박테리아보다 훨씬 작은 바이러스는 여러가지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지요
그런데 꼭 이런 모양의 바이러스만 있는것도 아니고
아데노바이러스,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에볼라 바이루스등 모양과 크기가 다양했어요
특히나 지렁이 처럼 생긴 에볼라 바이러스는 정말 무서운 바이러스죠
이렇게 생긴 작은 바이러스가 사람의 목숨을 잃게한다니 바이러스의 힘이 대단한것 같다네요
엄마들이 왜 손을 자주 씻으라고 하는지 정확하게 감기 바이러스가 감기를 옮기는 과정을 보여주었어요
계속되는 전염의 순환을 끊기 위해서는 잘먹고 푹자고, 입 가리고, 손씻고, 그리고 외출하지 않는방법도 있어요
예방주사, 백신주사를 맞기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바이러스와 싸우려면 왜 주사를 맞아야하는지 자세히 알려줘서 아이들을 앞으로 설득할때 도움이 될것같았어요
제가 가장 징그러워하는 곰팡이
균류에 대해서도 알아보았어요
지독한 곰팡이는 축축한 곳이면 어디서나 잘 자란다고 해요
박테리아에 대해서 알아보다 좀비 개미라니~
좀비 개미가 뭘까요?
곰팡이 포자가 개미에 닿으면 온몸으로 퍼져 나가고 곰팡이는 개미의 정신과 행동을 지배한다고 해요
개미의 머리에서부터 곰팡이 가지가 뻗어나와서
줄기 끝에 있는 곰팡이 덩어리를 포자낭이라고 하는데 이 포자낭은 터지면서 아주 많은 양의 포자를 내뿜는다고 하네요
그래서 감염되지 않은 개미들 위로 내려 앉고 좀비 개미가 더 많이 만들어진다는것
살아있는 생명체 안에서 자라기도 하는 균류는 셍물들의 행동에 변화를 주기도 하고 결국 개미를 좀비로 만들기도 하는거에요
어떻게 작은 곰팡이균이 개미를 세뇌시키는지 너무 신기했어요. 아이들도 믿겨지지 않아했어요
균류가 개미를 세뇌시키고 결국 좀비로 만든다니
영화나 드라마에서 좀비가 영 실현가능성 없는 이야기는 아닌가봐요
혹시나 이런 곰팡이가 사람도 지배하면 사람도 좀비가 되는게 아니냐고 하더라고요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럴싸하더라고요
박테리아 이야기중 가장 흥미로운 이야기였어요
다양한 미생물에 관해서 알아보고, 곰팡이 균류가 좀비개미를 만든다는 이야기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너무나 알찬 시간이였어요
책 한권으로 미생물에 대해서 많은 지식을 쌓을 수 있었어요
특히나 감기바이러스가 퍼져나가는 과정을 눈으로 보았기에 앞으로더 손을 잘 씻어야겠다는 둘째말만 들어도
이 책은 소명을 다한게 아닌가 싶었네요 ㅎㅎ
미생물에 대해 궁금해하는 친구들에게 읽어주면 좋을 만한 세상을 지배하는 미생물 박테리아!!
유치원생 둘째도 몹시 흥미로워하는걸 보면 많은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 같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