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현실을 넘나드는 가족 드라마.
지하철이라는 교통수단을 매개로 현재의 문제를 과거로 돌아가 확인한다는 내용.
아버지 때문에 죽은 큰 형을 만나 다시 살리려고 하지만 과거를 바꿀 수 없다는 것을 아는 주인공.
하지만, 아버지의 과거를 보면서 아버지를 이해하게 되고, 주인공이 사랑하는 사람이 바로 자기와 배다른 여동생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문제는 심각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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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댄서즈 (2disc)
나가야마 코조 감독, 시마부쿠로 히로코 외 출연 / 와이드미디어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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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연예인의 뒤에서 이름없이 일하는 백댄서.
단지 춤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여성들의 이야기.
'복면달호'에 비하면 조금 재미없는 줄거리.

백댄서로 나오는 주인공들보다 기획사에서 일하는 여성(기무라 요시노)가 더 
눈에 들어 온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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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달호 (1disc)
김현수 외 감독, 임채무 외 출연 / 캔들미디어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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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영화. 영화는 판타지라는 것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런 일이 현실에서도 일어나고 있으니 역시 영화는 현실을 반영한다고 봐야할까?
롹과 뽕짝의 조화랄까, 음악은 결국 하나라는 명제를 코믹하게 보여준달까...
일본 작품 '엔카의 꽃길'이 원작이고 '복수혈전'을 만들었던 이경규 씨가 제작을 했는데,
영화는 재미있게 잘 만들었다. 주영훈 씨가 음악을 맡았고, 영화에서 쓰인 음악은
꽤 완성도가 높은 노래여서 듣기도 좋았다.
어떤 사람들은 이 영화가 별로라고도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무난하고, 배우들의 
연기도 크게 흠잡을 곳없어서 나는 재미있게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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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 목소리
박진표 감독, 강동원 외 출연 / CJ 엔터테인먼트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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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의 추억'처럼 출구가 없는 영화.
'살인의 추억'처럼 보면서 고통스러운 영화.
하지만 외면할 수 없는 영화. 영화가 현실을 반영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영화.
설경구의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 김남주는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노코멘트.

영화를 보면서 마음이 복잡해진다.
과연 정의는 있는 것일까. 정의가 있다는 것을 믿는다면 순진한 인간이 되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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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크리테리엇
랜달 월레스 감독, 다이안 레인 외 출연 / 월트디즈니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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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 경주마 '빅레드'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로, 해피엔딩을 알고 있지만 그래도 감동이 있는 영화다.

말이 주인공이긴 하지만 트랙에서 달리는 것 외에 말이 진지하게 등장하는 장면이 없는 것이 퍽 아쉽다.

70년대 이야기로 그리 오래지 않은 일인데 마치 오래된 역사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하긴, 이때 미국에서도 흑백 텔레비전을 보고 있을 때였고, 미국은 경제부흥으로 모든 산업과 분야에서 상승곡선을 타고 있었으니 백인들은 빠르게 중산층으로 도약하고 있던 시기였다.

목장을 소유한다는 것은 그때나 지금이나 엄청난 부자라는 뜻이고, 이 이야기의 배경은 돈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역설적인 현실은 인정할 수밖에 없다. 그리스 시대에도 노예 때문에 '시민'들이 철학과 문학과 예술을 꽃피웠듯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 많은 사람들이 가진 호사 취미가 그러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이런 현실이 옳다는 뜻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말이다. 언어가 아니라 달리는 말. '빅레드'는 우수한 종마의 피를 타고난 말이어서 발군의 실력을 보여준다.

말을 조련하고 훈련하는 것은 인간이다. 사람은 말과 교감하고, 말도 사람과 교감한다.

심지어, 말과 사람이 교감을 하는데, 왜 사람과 사람들 사이에서는 그런 깊이 있는 교감이 일어나지 않는 것일까.

계급, 인종, 민족, 종교 등 다양한 갈등 구조를 만들어 서로를 죽이는 잔인함은 과연 누가, 누구를 위해 벌이는 것일까.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은 이 영화를 좋아할 것이고, 특히 말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재미있게 볼만한 영화이다.

말이 주인공이라 사람 배우들의 역할이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봐서, 그리고 결과를 예측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영화의 별은 세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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