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중독 - 공부만이 답이라고 믿는 이들에게
엄기호.하지현 지음 / 위고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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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임.


페북에도 몇번 쓴 적이 있는데 지난 명절에 사촌동생의 진로를 두고 작은 아버지와 의견이 충돌했던 적이 있다. 그 당시 나는 스물 셋인 동생에게 계속 공부를 하라고 권했다. 지금 동생에게 아르바이트로 버는 돈은 모두 모으고 부모님께 용돈을 받아서 생활하고, 모은 돈으로 계속 공부를 하라고 권했다. 작은 아버지는 의견이 달랐다. 직접 생활 전선에서 부닥치며 배우는 것도 많고, 자립심을 키우기 위해서 용돈을 주지 않겠다고 하셨다. 나는 지금 생각해보니 작은 아버지가 느끼시기에 다소 예의 없는 태도로, 하지만 동생에 대한 진정한 애정을 담아, 답답한 마음으로 지금 자립시키면 더 멀리 못나간다고, 용돈 주시고 돈을 모으고 공부를 시켜라고 권했다. 작은 아버지는 내게 화를 내며 이렇게 물으셨다. "네가 내 노후를 책임을 질 것이냐?", "우리 가족이 합의한 이야기를 네가 무슨 권리로 흔드냐?", "네가 공부를 좀 더 했다고 네가 생각하는 공부만 공부로 아느냐? 이렇게 배우는 건 공부가 아니냐?". 나는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작은 아버지 생각은 틀렸고, 내 생각이 맞다고 생각해왔다. 공부를 더 많이 하면 확실히 더 멀리까지 가는 것이라 믿어왔기 때문이다. 내 경험이 그것을 말해주고 있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 하지현 선생은 노후 자금 털어서 교육시키는 것이 얼마나 무모한 일인지 꼬집는다. 엄기호 선생님은 배움에는 정말 여러 종류가 있다고 강조하신다. 두 선생님이 만약 나와 작은 아버지의 대화를 들었다면 나에게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을 것이다. '당신이야말로 공부중독에 빠져 있다고, 당신의 경험치를 일반화하고 있다고, 개인의 다양한 삶을 존중하지 않고 있다'고 말이다. 어쩌면 나는 공부에 대한 물신화된 믿음으로 사촌동생에게까지 공부라는 마약을 권하고 있었던 것이었던지도 모른다. 내 작은 아버지는 거기에 비하자면 공부라는 마약, 이 책의 표현으로 하자면 식민지배로부터 해방된 존재다. 그 누구의 삶도 아닌 스스로의 삶은 선택하고 계신 것이니까. 

 이 책은 나 자신이 공부중독에 빠진 것은 아닌지 진단할 수 있는 킷처럼 읽을 수 있다. 책을 읽으며 나는 내 아이에게도 공부중독을 권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딱히 '공부'를 잘하지도 못하면서 공부만 답이라는 도그마적 해결방식에 집착하며 많은 돈을 쓰고 있는 것이었던지도 모른다. 책의 조언대로, 또 내 작은 아버지가 하시듯이 아이에게 많은 돈을 쓰는 것 대신 내 노후자금이나 마련해두는 것이 훨씬 더 아이를 위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마약을 계속 사들일 수 있을만큼 판돈이 많지 않고, 지금은 건강도 좋지 않아 이대로가면 아이에게 얼마가지 않아 짐만 될 것 같다. 비싼 교육 대신 싼 교육, 노후대비를 위한 현실적 대책이 내 계급 수준에 맞는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책을 보며 나는 내 계급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착각 속에서 나와 내 아이와 심지어 사촌동생까지 괴롭게 만들고 있었다는 자각이 들었다.  


한가지 더, 하지현 선생님은 내 책을 상당히 기대하면서 읽기 시작하셨지만, 이미 다 아는 이야기만 하는 좀 지루한 책이라는 취지의 평을 트위터에서 하셨던 적이 있다. 나는 하지현 선생님의 독자로서 하지현 선생님의 책은 상당히 재미있고, 아주 날카로운 시선이 느껴지는 책이라 평하고 싶다. 그리고, 내 책에 대해서는 변명할 말이 별로 없다. 아마도 하지현 선생님과 같은 높은 안목을 가지신 분에게 그렇게 보이는 것은 사실 그렇게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책에는 두 분의 대화가 아주 경쾌하게 이뤄져 있고, 정보도 풍부해 배울 점이 많다. 두분이 제시하는 해결책, 여러 사람이 문제점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확산시키면 결국 해결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는 낙관적인 면도 있지만 어쩌면 교육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은 이 책의 제목인 <공부중독>처럼 어떤 의미에서는 소위 '교육 자체'를 문제시 삼는 방법 밖에는 없을 것이다. 



공부중독

공부만이 답이라고 믿는 이들에게



1. 안녕하세요? 이번 주는 어떤 책을 소개해주시나요?


이번 주 제가 소개해드릴 책은 출판사 위고에서 만들고, 엄기호, 하지현 두 분이 쓴 <공부중독>이라는 책입니다. 아무래도 하지현 선생이 정신과 의사인만큼 우리나라 교육 시스템이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어떤 정신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지와 같은 조금은 개인적인 영역에 주목하신다면, 엄기호 선생은 인류학적 시각을 가지고 우리 교육 문제를 조망하는 시선을 보여줍니다. 오늘 소개해드리는 <공부중독>은 이렇게 비슷하지만 다른 시각을 가진 두 분이 서로 네 차례에 걸쳐 했던 대담을 정리한 책입니다. 두 분 모두 우리 사회가 지금 ‘공부중독’에 빠져 있다고 진단합니다. 


2. ‘공부중독’이라면 좋은 것 아닌가요? 다들 공부에 중독되고 싶어도 중독되지 않아서 걱정인데 공부에 중독된다면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니까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이 책에서 하지현, 엄기호 선생은 우리 사회의 공부 중독이 심각한 문제라고 인식합니다. 먼저 두 저자의 견해에 따르면 우리 모두가 ‘공부’의 식민지가 되었습니다. 공부가 우리의 삶을 식민화한다는 거죠. 예를 들면 요즘 많은 대학에 실용음악과가 있는 것 아시죠? 아이들이 TV에 연예인이나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면서 이런 학과들이 인기가 좋아졌는데, 이 책에서는 그 분야에서 전문적으로 일하면서 배워도 되는 것을 굳이 대학이라는 곳에서 배우려는 것에는 문제가 있다고 진단합니다. ‘뭘해도 대학은 나와야지’라는 것이 마치 우리 모두가 공유하는 공통의 신념처럼 되어 버렸어요. 그러니까 예전에는 도제시스템으로 가능했던 일이 이제는 학교 시스템으로 대치되고 있는 겁니다. 우리 사회의 모든 영역이 학교가 되어버린 건데요, 네일아트 학원, 바리스타 학원도 일종의 그런 것이라 할 수 있구요, 삶의 전 영역이 모두 ‘공부’를 통해서 자격을 획득할 수 있는 것으로 바뀌고 있는 것을 이 책은 ‘식민화’라고 하는 거죠. 재밌는 이야기 중 하나가 연극영화과였는데요, 연극영화과의 신입생 입학정원이 대략 3천명에서 5천명 정도인데, 졸업한 친구들의 가장 큰 수입원은 놀랍게도 배우나 연출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연기학원강사라고 합니다. 연극영화과 입학 경쟁률이 70:1, 100:1이니까 학원이 되는거지요. 심지어 JYP, YG, SM엔터테인먼트에 들어가기 위한 학원까지 따로 있다고 합니다. 


3. 예전 같으면 공부로 해결할 일이 아닌 것을 모두 학원이나 학교에 가서 해결하려고 하는 것을 두고 ‘공부의 식민지’가 되었다고 진단하는 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래도 도제식으로 배우는 것이나 학교에서 배우는 것이나 모두 똑같은 ‘공부’ 아닌가요? 


네, 맞습니다. 모두 공부라는 점은 같은데, 이 책에 이런 예가 나옵니다. 만약에 제가 음악하겠다고 집에서 혼자 기타치고 있으면 ‘미친 놈’이라는 소리를 들을 가능성이 크지요. 그런데, 학교를 다니고 2년 공부해서 자격증을 얻는다고 생각해보세요. 스스로도 앞날이 불안했던 차에, 일단 2년동안은 공부를 하는 거고, 주변에도 내가 지금 뭘하고 있는지 이야기하기가 훨씬 더 쉬워집니다. 학교 제도가 주는 안정감에 요리사가 되고 싶었던 사람, 음악하고 싶었던 사람, 커피 만들고 싶었던 사람도 모두 학교에 들어가게 되는 거죠. 그러니까 같은 공부라고 해도 같지 않습니다. 모든 것을 학교에서나 학원에서 배우는 사회가 되면 다양한 형태의 배움 방식이 출현하지 못하게 됩니다. 학교나 학원에서 공부하는 방식대로만 배워야 하는데, 모든 것을 학교, 학원 같은 제도에서 가르치다 보니까 삶이 획일화되어 버리는 문제가 생긴다고 보는거죠. 


4. 네, 하긴 학교나 학원에서 가르치는 것은 어느 정도는 천편일률적일 수밖에 없는 것 같긴 합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가르칠 수 없는 것이 분명히 있는 것 같아요. 실제로 직업현장으로 나가야 배울 수 있는 것들이 있거든요.


이 책에 재밌는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요즘은 연애도 배워서 한다고 합니다. 연애연구소를 운영하는 분이 주로 하는 강의가 “연애란 어떻게 하는 것인가?”라는 제목의 강연인데, 가장 반응이 좋은 직업군이 뭔지 아세요? 바로 법조계와 의료계라고 해요. ‘이럴 땐 이렇게 하고, 저럴 때 저렇게 해라’라고 가르쳐주면 반응이 아주 뜨겁답니다. 법조인들과 의료인들은 소위 ‘공부’를 잘했던 사람들이니까 연애도 이런 공부 형태로, 딱 매뉴얼대로 하는 것을 선호하는 거에요. 심지어는 교육이 끝나고 나서 어떤 분이 이런 질문도 한다고 합니다. “저, 이런 거 질문해도 될까요? 문자를 보냈는데 답장이 없어요, 이건 거절의 의미일까요?”. 그런데 재미있는 건 가장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직업군은 어딘지 아세요? 대형마트 직원분들이랍니다. ‘이런 뻔한 걸 왜?’ 이런 반응이라는 거죠. 이분들은 늘 사람을 대하고 있으니 연애기술이나 사람 대하는 기술 같은 걸 가르치는 게 그냥 웃긴 거에요. 이런 건 경험을 통해, 삶을 통해 배워야 하는거니까요. 


5. 아, 그러니까 직접 경험과 삶을 통해 배워야 하는 것까지도 단지 ‘공부’를 통해, 잘 정리된 매뉴얼을 통해 배우려고 하는 것을 두고 ‘공부중독’이라고 표현하는 거군요. 


네, 바로 그겁니다. 사실 연애가 매뉴얼대로만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데 연애를 해본 분들은 누구나 공감하시겠지만 막상 남자와 여자가 만나 연애한다는 것은 매뉴얼처럼 그렇게 매끄럽게 되지 않습니다. 제가 지난 주에 여행을 가실 때 족보를 따라다니면서 여행하시지 말고, 길도 잃어버리는 경험을 해보며 여행해 보시라고 권해드렸는데요, 여행만 하더라도 계획대로, 미리 공부한대로 꼭 그렇게 되지만은 않습니다. 삶은 공부하며 배우는 것보다 훨씬 더 울퉁불퉁하거든요. 

뭘 하든 아직 공부하고 있다면 용서가 되는 사회, 모든 것을 공부로 만들어 버리는 사회, 삶의 생생하고 구체적인 배움은 사라지고 매뉴얼만 따라다니는 사회를 이 책은 공부에 중독된 사회라고 하고 있는 겁니다.


6. 음, 그렇다면 우리 사회는 왜 이런 공부중독에 빠지게 된 것일까요? 저자들은 어떻게 진단하고 있나요? 


이 책의 저자들은 여러 가지 이유를 찾고 있습니다. 학교에라도 소속되지 않으면 불안감을 느끼는 심리도 공부중독의 이유가 되고, 또 우리나라 486세대 부모들으 경험도 이유라고 합니다. 486세대 부모들은 공부를 잘하면 잘살 수 있다는 생각이 자기 몸으로 체득된 세대거든요. 무엇보다 제가 인상 깊었던 분석은 저자들은 우리 사회가 ‘공부가 가장 공정하다’는 신념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공부중독이 왔다는 진단이었습니다. 공정함에 집착하다 보니까 공부 중독이 왔다는 것이죠.


7. 공정함에 대한 집착 때문에 공부 중독이 왔다는 말은 잘 이해가 되지 않는데요?


이 책에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엄기호 선생이 지방의대에서 강의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엄기호 선생이 보기에 지방의대생들은 완전히 격리된 학생들이라는 거에요. 자신들은 엘리트이기 때문에 이 대학의 다른 학생들과 자신들은 다르다고 여기는 거에요. 자기들끼리만 동아리를 만들고, 만나고, 헤어지고 합니다. 이런 식의 선민 의식을 가지면 보상 심리도 강해지게 됩니다. 그러니까 자신과 비슷한 수준으로 노력하지 않았는데 누군가가 자신과 비슷한 보상을 받게 되면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거죠. 그러니까 요즘 사람들은 “왜 비정규직에게 정규직을 쉽게 주냐?”고 합니다. 자기는 죽을 노력을 해서 정규직이 되었는데, 왜 비정규직은 그런 노력을 하지 않았는데도 비슷하게 대우하냐는 거죠. 서울대생들끼리도 혹시 계급이 있는 것 아시나요? 어떤 전형으로 입학했는지 따라 차별이 있는 거에요. 상대적으로 수학능력시험 점수를 높게 받아 들어온 학생들이 학교장 추천에 의해 상대적으로 쉽게 들어온 학생들을 차별합니다. 지균충이라고 부르죠. 

그러니까 나눠 먹을 파이의 크기는 점점 줄어드는데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니까 살아남기 위해서 공부에 집중하게 됩니다. 다른 것보다는 비교적 공부가 공정한 게임이라는 생각이 공유되고 있는 거죠. 그리고 일단 자기 몫의 파이를 갖게 되면 공정한 게임인 공부에서 패배한 사람들을 차별하는 것으로 이어진다는 겁니다. 


8. 교육 문제라면 입시 문제도 빼 놓을 수 없는데 이 책에서는 어떻게 진단하고 있나요?


금방 우리나라 공부 중독이 486세대 부모들에 의해서 생겨난 점도 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486세대 부모들은 공부를 열심히 하면 성공하고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에 자식들에게도 공부를 많이 시키게 됩니다. 그런데 이 책의 진단에 따르면 486세대 부모들의 그 경험은 지금도 적용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당시에 가능했던 것에 불과했다고 해요. 486 부모들이 살던 80년대 후반은 아시다시피 우리나라가 고도로 성장하던 때였구요, 대학졸업자보다 일자리가 더 많았고, 서울도 점점 커져서 부동산 부자가 된 사람도 많았던 때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경기 침체가 오래 지속되고 있고, 일자리도 점점 줄고 있죠. 그러니까 공부를 잘하면 성공한다는 공식은 사실 더 이상은 적용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울산, 창원 지역 노동자 부모들 중 상당수는 자식들을 전문대에 보내고, 지방 4년제에 보내면 중퇴를 시키는 경우도 많다고 해요. 4년제 대학을 나오면 중공업, 자동차, 조선소 노동자로 못가거든요. 더 이상 좋은 대학 나온다고 더 잘사는 것은 아닌 사회가 된 것이죠. 서울대학교 인문대 학생 중 졸업을 유예한 학생이 50%가 넘는다고 합니다. 서울대 나온다고 성공은커녕 취업도 보장받기 어려워진거죠. 


9. 정리해주시죠.


이 책은 현재 우리나라 입시판을 두 가지로 비유합니다. 하나는 도박판이구요, 다른 하나는 다단계 사업입니다. 먼저 다단계부터 말씀드리면요, 다단계라는 건 전국민이 다하면 망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 중 다수가 대학을 나왔기 때문에 대학 나온다는 것이 전혀 장점이 될 수가 없는 사회가 된거에요. 박사가 너무 많아서 박사 학위만으로는 교수가 될 수 없는 사회가 된 것도 다단계와 비슷한 논리입니다. 다른 하나는 도박판인데요, 카지노에서 돈을 따는 사람은 프로겜블러도, 딜러도 아니고 판돈이 무한인 사람, 예를 들면 아랍 왕자가 결국 돈을 쓸어간다고 합니다. 지금 강남의 많은 사람들이 한등급 높은 대학을 보내기 위해서 학원에 많은 돈을 쏟아붓는데, 점점 더 판돈이 커져가고 있다고 진단합니다. 이 판돈을 감당할 수 있는 사람만이 끝까지 싸우게 되는데 판돈이 부족한 사람은 결국 노후 자금까지 깨면서 이 도박을 한다고 해요. 대기업 부장 뿐 아니라 의사, 변호사가 되어도 미래는 불확실한데 이런 도박을 하는 것은 어리석다고 진단합니다. 

이 책은 공부에 중독된 우리 사회의 모습, 원인, 해결 방법을 제시하려는 책이지만 보다 근본적으로는 ‘자기 자신의 삶을 살라’는 메시지로 읽힙니다. 배운다는 것이 아름다운 일이지만 때로는 누군가의 가르침에 지배되는 일이기도 하구요, 배움에 집착하다가 자신의 노후의 삶도 어렵게 되고, 자식의 삶도 차별 의식에 삐뚫어지게 만들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이 배움이나 공부를 모두 거부하는 게 아닙니다. 이 책을 통해 진정한 배움, 공부란 무엇인지 되새겨 보실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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