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 - 진중권의 철학 매뉴얼
진중권 지음 / 씨네21북스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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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임.

이번 주는 교통방송에서 진중권의 <아이콘>을 소개했다. '왠 진중권?' 하는 반응도 있었는데, 거기에 나는 '진중권이 왜?'라고 응수했다. 진중권이 쓴 책의 부정확한 부분 때문에 논란이 있는 것도 알고, 진중권의 말에 상처를 받은 사람도 많다는 것 정도는 나도 안다. 그리고 진중권의 '모두까기식 화법'에 거부감을 느끼는 이들도 많겠지만 나는 최소한 진중권의 모두까기에는 먼 사람이라면 가혹하고, 가까운 사람이라면 봐주는 식이 없다는 일관성을 늘 높이 사는 쪽이었다. 또, <미학오딧세이>는 미학의 대중화 뿐 글쓰기에 있어서도 분명히 중요한 역할을 한 점이 있다. 너무 많은 책을 쓰고, 너무 많은 말을 해서 진중권의 '말의 힘'이 약해진 것일까. 말의 힘은 말 자체에서 나오지 말의 양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나는 진중권이 여전히 정확하지는 않을지언정 솔직한 통찰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도 그렇다. 이 책은 어시스턴트를 두고 자료조사하게 해서 얼치기로 인문학 강의하는 사람들이라면 결코 해내지 못한 현대 철학의 몇 가지 개념들을 재미있게 포착하고 있다. 그리고 현대 유럽철학이 지시하는 '모호한 영역', 지젝이 대타자의 똥이라고 불렀고, 데리다라면 '구조의 배꼽'이라 불렀던 지점을 현대철학자들이 결코 해주지 않는 쉬운 방식으로 그려준다. 이해의 단순화가 만들어내는 왜곡은 장승업이 그린 작품이 아닌데 장승업이 그렸다고 하는 것에 비하자면 정말로 아무 것도 아니다. 진중권은 최근 들어 조영남이 보조작가 시켜서 작품을 만든 것이 사기냐는 논란에 대해 별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 쪽에 있는데, 어시스턴트 시켜서 강의만드는 사람이 그런 편을 든다면 같이 두들겨 맞아야겠지만 진중권은 일단 그런 말을 할 자격은 충분히 확보한 것이라 생각한다.

 사실 이 책 <아이콘>은 김규항에 대한 비판이라 해도 좋을 책이다. 이 책에서 데리다를 불러오는 부분은 모두 김규항에 대한 비판이라고 해도 좋다. 김규항은 언젠가 진중권에게 '진보신당의 당적을 가진 자유주의자'라 썼는데, 결국 김규항이 보기에 진중권은 '제대로 된 정체성'을 가진 자가 아니었던 것이다. 진중권은 거기에 '근대적 강박관념', '복고적인 비판', '순혈주의자의 아집'이라고 일갈한다. 글을 읽으면 든 생각은 이것이었다. "왜 김규항이 박유하에 대해서 보이는 관대함을 진중권에게는 발휘하지 않는가?". 진중권에게는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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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중권의 철학 매뉴얼


1. 안녕하세요? 이번 주는 어떤 책을 소개해주실 건가요?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책은 출판사 씨네21북스에서 만들고, 진중권이 쓴 <아이콘>이라는 책입니다. 진중권 선생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이미 잘 알고 계실텐데요, 다양한 정치, 사회 문제에 비판적으로 개입해 오신 한국 사회의 대표 논객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저도 그런 평가에 동의하는데요, 사실은 진중권 선생은 논객으로 알려지긴 했지만 그것만으로 이 분의 정체성을 드러내기에는 역부족일 것 같아요. 먼저, 미학자로도 각각 세 권짜리인 <미학오딧세이>, <진중권의 서양미술사>, <이미지 인문학>, <현대미학 강의>, <미학에세이> 등 수십 권의 책이 있구요, 정치평론가로서 <폭력과 상스러움>, <내 무덤에 침을 뱉으마>, <레퀴엠> 등 또 여러 권의 책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팟캐스트 <진중권의 문화다방>을 진행하면서 만난 예술가들과의 인터뷰를 엮은 책 <예술가의 비밀>이라는 책도 냈고, TV에도 <속사정 쌀롱>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한 적도 있지요. 그리고 동시에 대학에서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2. 그러고 보니 정말 활발하게 활동하고 계시네요.


 네, 생산력이 대단하다는 것도 인상적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중권 선생에 대해서 정치적인 관점 때문에 편견을 가진 분들은 진중권 선생의 이런 다양한 면모를 모르시는 분들도 꽤 있습니다. 사실 제가 생각하기로는 진중권 선생의 대표작인 <미학오딧세이>는 미학이 어떤 학문인지 한국 사회에 널리 알린 중요한 계기가 된 책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미학오딧세이> 이전과 이후로 나눌 수 있을만큼 많은 분들이 이 책을 통해 처음으로 미학 분야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비판이 있다는 것도 압니다만, 저는 미학에 대해서는 잘 모르기 때문인지 그런 부분은 그렇게 중요하게 여겨지지는 않았구요, 오히려 <미학오딧세이>라는 책을 통해서 미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오늘 제가 여러분들에게 소개해드리는 진중권은 논객이나 정치 비평가로서의 진중권이 아닌 미학자로서의 진중권 선생과 진중권 선생이 쓴 <아이콘>이라는 책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물론 논객 진중권과 미학자 진중권이 완전히 분리되지는 않겠지만요.


3. 저도 TV에서 진중권 선생이 토론하는 것 보면, 말씀을 너무 잘하셔서 놀랄 때가 있는데, 최근에는 조영남씨가 그린 작품에 대해서 의견 표명한 적을 들은 적이 있어요. 진중권 선생은 조영남씨의 작업을 사기로 볼 수는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오늘 소개해드리는 <아이콘>이라는 책을 보시면, 왜 진중권 선생이 조영남씨의 작업을 사기나 범죄로 보지 않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 책에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혹시 ‘파르마콘’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으세요? 아마 청취자분들께서도 처음 들어본 말일텐데요, 이 말은 플라톤이 쓴 <파이드로스>라는 책에 나오는 말인데, 우리가 약국을 영어로 pharmacy라고 하잖아요? 파르마콘은 pharmacy의 어원이 되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파르마콘에는 약 혹은 치료라는 뜻이 있어요. 그런데 재밌는 것은 파르마콘에는 약이라는 뜻과 함께 ‘독약’이라는 뜻도 함께 있습니다. 한 단어에 완전히 반대되는 두 말이 모두 들어 있는 거죠. 그러니까 만약에 이 말이 들어간 문장을 번역한다고 하면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앞 뒤 내용을 잘 보고 파르마콘을 약으로 번역할지, 독으로 번역할지를 결정해야 하는 거죠. 사실 철학자 플라톤은 모든 것에 가짜와 진짜를 구분하고 가짜를 솎아내려고 했어요. 이상 세계인 이데아에 가까운 것은 진짜고, 그렇지 않으면 가짜라고 봤던 건데요, 파르마콘의 뜻이 사람을 살리는 약도 되고, 사람을 죽이는 독도 되는 것을 보면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파르마콘이라는 말을 독으로 번역해야 진짜인가요? 약으로 번역해야 진짜인가요? 말하기 쉽지 않은 거지요. 이렇게 ‘파르마콘’이라는 말을 가지고 생각해보면 조영남의 작품이 사기냐, 사기가 아니냐 말하기 어려워 집니다. 그러니까 우리의 윤리적 관점에서는 직접 그리지 않았으니 사기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예술의 문제에서는 최근 들어 작가가 직접 그리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조영남씨 작품은 진짜가 되고, 어떻게 보면 가짜가 되는 거죠. 진중권 선생은 파르마콘이라는 말을 설명하면서 진짜냐 가짜냐를 따지는 것보다 조영남씨가 보조 작가에게 그림을 그리도록 해서 서명만 한게 어떻게 작품이 될 수 있는지를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4. 좀 어려운 말이기는 한데, ‘파르마콘’이라는 독도 되고, 약도 되는 말을 통해서 조영남씨의 작품도 어떤 경우에는 사기일 수도 있지만 아닐 수도 있다는 식의 결론을 끄집어 내는 거군요. 


 네, 맞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리는 이 책 <아이콘>은 바로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파르마콘, 파타피직스, 니힐리즘, 탈주 등 현대 철학에서 가장 자주, 또 중요하게 다뤄지는 개념들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소개하고, 그것을 정치나 미술, 음악, 문학 등 여러 가지 사례에 적용하면서 아주 재밌게 소개해주는 책입니다. 사실 이 책에서 금방 말씀 드린 파르마콘으로 조영남씨 사건을 직접 설명하고 있지는 않아요. 하지만 이 책을 읽어보면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온갖 사건, 일상, 변화를 개념을 통해서 볼 수 있는 힘이 생기게 됩니다.  


5. 그런데, 개념, 플라톤, 니힐리즘 이런 어려운 말이 나오고, 또 철학이라니까 조금 어렵게 느끼실 청취자분들도 많으실 것 같아요. 


 아마 그렇게 느끼시는 분들도 분명히 계실텐데요, 사실 ‘개념’이라는 것은 전혀 어려운 게 아닙니다. 일상에서도 우리가 하는 말들이 다 일종의 ‘개념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요즘 자주 쓰는 ‘헬조선’이라는 말이나 ‘금수저’, 취업, 결혼, 자녀 갖기를 포기하는 ‘삼포세대’ 같은 신조어도 일종의 모두 개념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점이 중요합니다. ‘금수저’라는 말도 개념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틀림 없이 이 말은 아버지가 부자인 금수저 자식들은 노력하지 않아도 잘먹고 잘살고, 흙수저는 아무리 노력해도 가난하게 살아야 한다는 세태를 드러내는 말인데요, 우리는 이런 금수저라는 말 때문에 우리 사회의 불평등한 현실을 이전보다 더 잘 이해하고 포착하게 됩니다. 삼포세대도 그런 말이에요. 삼포세대라는 말이 있기 전에도 청년들의 삶은 어려웠는데, 이런 개념어가 만들어져서 사회가 청년들이 처한 현실을 더 잘 포착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 뿐만 아니에요. 삼포세대나 금수저라는 말은 현실을 드러내주기도 하지만 이런 말을 쓴다는 것은 지금의 불평등이나 어려운 현실을 개선하자는 요구를 나타내기도 하거든요. 책의 제목이 ‘아이콘’인데요, 컴퓨터 상에 있는 아이콘을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아이콘을 클릭하면 프로그램이 실행되거나 파일이 열리죠? 옛날에는 프로그램 하나를 실행하는 것도 명령어를 일일이 넣어야 했기 때문에 쉽지 않았지만, 이제 아이콘만 클릭하면 복잡한 명령어 없이도 필요한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문가가 아니라도 누구라도 할 수 있죠. 마찬가지입니다. 개념어를 잘 이해하면 복잡하고 어려운 철학적 문제도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누구나 철학자처럼 생각할 수 있게 됩니다. 


6. 아, 그러니까 금수저라는 개념으로 우리 사회의 불평등 문제를 바라보는 것처럼, 파르마콘이라는 개념을 통해 조영남씨 논란을 철학자처럼 생각해 볼 수 있는 거네요.


 네, 바로 그 점이 이 책이 가진 미덕인데요, 사실 파르마콘이라는 개념어는 데리다라는 프랑스 철학자가 가져와 사용하는 말인데, 데리다 철학을 이해하기란 정말로 어렵지만 이 책을 따라 읽어가면 훨씬 쉽게 이해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이 책에는 재밌는 사례와 개념들이 정말 너무너무 많습니다. 현대철학에서 많이 다뤄지는 개념 중 또 하나가 ‘지루함’입니다.


7. ‘지루함’이 개념어인가요? 


 네, ‘지루함’도 개념어에요. 사실 우리가 세상을 객관적으로, 이성적으로 본다고 해도 기분에 같은 세상이라도 다르게 보이잖아요? 저만 해도 배가 부를 때는 모든 것을 용서하는 쪽이지만, 배가 고픈 날에는 짜증을 많이 냅니다. 우리가 이성을 가지고 세상을 대한다고 하지만 사실은 기분을 통해서 세상을 먼저 만나죠. 지루함도 이런 기분 중의 하나입니다. 지루한 날과 지루하지 않은 날을 비교해 보시면 확실히 다르죠? 현대철학에서는 현대인의 삶을 지배하는 기분 중 하나가 바로 ‘지루함’이라고 해요. 지루함이라는 개념어를 가지고 세상을 보면 설명되는 게 많습니다. 이 책에서는 ‘묻지마 범죄’의 경우도 지루함에 그 원인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동의가 안되시는 분도 많으실텐데요, 영화 배트맨을 보면 조커가 온갖 악행을 저지르는 이유는 그가 살고 있는 고담시가 특별히 미워서가 아니라 너무 지루해서 그러는 거 같아요. 조커는 ‘악을 물리치는 정의의 사도’라는 배트맨을 영웅 만드는 이야기를 너무 너무 지루하게 느끼는 거죠. 만약 조커가 악행을 저질렀는데, 배트맨이 나타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아마 조커는 게임에 흥미를 잃고 인질로 잡은 이들을 그냥 풀어줬을지도 몰라요. 오직 배트맨과의 대결만 조커에게 재미를 주기 때문입니다. 


8. 조커는 지루함 때문에 범죄를 저질렀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었는데, ‘지루함’이라는 개념어를 통해 보니까 그렇게 볼 수도 있네요.


 네, 그 뿐만 아니구요, 일본의 유명한 소설가 미시마 유키오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금각사>라는 아름다운 소설을 쓴 사람인데 국수주의자였어요. 이 사람이 일본 무사들이 자결하는 방식으로 할복하여 자살했습니다. 이 사람은 살아 있는 동안 이런 이야기를 자주 했다고 해요. “전후의 일본은 전사의 미덕으로 이룩한 시적 위대함을 잃고, 이해관계만 따지는 경제동물들의 산문적 사회로 전락해버렸다”. 이 책에서 진중권 선생은 미시마 유키오가 이런 산문적 사회가 된 일본을 지루하게 느꼈고, 지루함을 깨고 일본인들의 삶에 의미를 주기 위해 자신의 배를 갈랐다고 합니다. 역시 지루함이라는 개념으로 사건을 설명하는 거죠. 이렇게 보면 일베 같은 사이트에 집중하는 사람들도 설명이 됩니다. 제 주변의 일베 이용자들에게 왜 그 사이트를 이용하냐고 물어보면 단지 재밌어서 그냥 한다고 하거든요. 일베로 대표되는 우리 사회의 혐오 문제도 결국 지루함에서 기인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9. 철학적인 개념을 통해 현실을 다른 시선으로 보게 해주는 책인데요, 정리해주시죠.


 사실 개념은 말에 불과하다, 그래서 아무 것도 아니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개념은 힘이 셉니다. 어린이라는 말이 중세에는 없었던 것 아세요? 어린이라는 것도 개념이고 근대에 이르러 발명된 겁니다. 인권이라는 개념도 프랑스 혁명 이전에는 없었어요. 소외라는 개념도, 민주주의라는 개념도 모두 만들어진 개념들인데, 그 개념 때문에 사람들이 세상을 전혀 다르게 보게 되었고 세상이 이만큼이나 변하게 된 겁니다. 그래서 이 책은 생각의 힘이 세지도록 하는데 유용합니다. 

 어려운 내용을 다루고 있지만, 진중권 선생의 특유의 문체로 쉽고 재밌는 글이 되었습니다. 책에 실린 내용들은 대부분은 영화 매거진인 씨네21에도 실은 글이라 내용은 어렵지만 이해하기는 절대 어렵지 않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는 청취자분들에게 조금 어려운 책, 철학책을 읽어보시라고 강력하게 권하고 싶습니다. 사실 사람은 누구나 읽기 쉬운 책을 찾기 마련이지만, 책이 쉽다는 것은 거기에 별 내용이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세상은 복잡한데 글이 쉽게 쓰여지기는 정말 쉽지 않습니다. 특별히 글을 못쓰는 사람이 쓴 책이 아니고서야, 깊이 있는 생각을 담은 책들은 대부분 읽기 쉽지만은 않습니다. 쉬운 책만 선호한다는 것은 지적인 성장을 그만두기로 한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헬스장 가서 가벼운 것만 들어서는 근육이 안 생기는 것과 똑같지요. 

 특히 철학책은 깊은 생각을 하도록 전문적으로 훈련 받은 사람들 중 최고로 깊은 생각을 한 사람들이 써내는 책들이기에 생각의 근육을 키우는 벤치 프레스 같은 역할을 합니다.  여러 나라로 여행을 다니며 온갖 경험을 단편적으로 수십년하는 것보다 한 권의 철학책이 더 가치있는 경험과 지혜를 줍니다. 제가 유명하지만 논란도 많은 진중권 선생의 책을 소개한 것도 그런 이유 때문입니다. 어려운 내용을 다루고 있지만 쉽고 정확하게 현대철학의 가장 깊은 생각들을 재미있게 소개해주고 있어 일독의 가치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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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18 22: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철학본색 2016-06-25 20:35   좋아요 0 | URL
사실 저도 만약 당사자라면 기분이 많이 나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