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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박사의 식탁보감 1 ㅣ 이재성 박사의 식탁보감 1
이재성 지음 / 소라주 / 2019년 4월
평점 :
품절
음식을 먹는 가장 좋은 방법은 '어떤 음식이든 가리지 않고 꼭 꼭 잘 씹어 소화시키기 좋은 상태로 위장에 넘겨주는 것'이다. 즉 편식이나 과식이 없어야 한다는 것, 참 아이러니한 것이 알면서도 음식에 대한 욕심때문에 지키기가 힘들다. 소탐대실(小貪大失), 즉 '작은 것을 탐하다가 큰 것을 잃게 된다'는 뜻으로 우리가 살아가면서 조심해야 할 많은 것들이 이 글귀안 에 들어 있다.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으려 애쓰지 않고 11- 콩이 나에게 맞을까? 콩국수 먹고 좋았나? 안 좋았나? (p.53)를 읽고 52- 콩을 먹는 가장 좋은 방법 (p.217)을 읽는 등 관심분야를 찾아서 읽어도 좋다.
'브로콜리'를 애용하면 건강에 좋다는데 정말일까? 혹 많이 먹어서 생기는 부작용은 없을까? 등 책을 읽으며 자연스레 생겨나는 궁금증들을 해소하는 시간도 되었다. '김치와 요그르트', 유산균의 많이 함유되어져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음식들이다. 그런데 둘 중 어느것에 유산균이 더 많이 들어있으며 셀까? 장을 해독하는데 가장 좋은 음식은? 의외로 '우엉'이었다. 피를 맑게 하고 염증을 없애고 독기를 배출하는데 좋은 음식, 그렇다면 '우엉'은 어떤 음식으로 만들어 먹는 것이 효과적일까? 저자는 우엉을 조리할때 껍질을 홀딱 다 벗기지 말라고 말한다. 껍질에 폴리페놀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 장속에 들어가 찌거기를 배출하도록 돕는다고.
치매 예방에 좋은 기름, 과연 어떤 맛일까? 치매 예방에 좋은 기름이 있다고? 그런 것이 있다고 알려진다면 대박날텐데. 올리브유라고 다 좋은 올리브유가 아니다? 진짜 좋은 올리브유는 따로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올리브유를 먹고 저자가 말하는 느낌을 받아본 적이 없다. 올리브유에도 매운맛이 있다는 사실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았다. 고추의 매운맛 성분은 캡사이신, 마늘의 매운맛 성분은 알리신, 올리브유의 매운맛 성분은 올레오칸탈. 치매 예방에 좋은 기름으로 올리브유만 있는 것일까? 다른 기름도 함께 소개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모르고 먹는 것보다 알면서 먹으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책를 통해 어떤 성분이 좋은지 알아보자.
밭의 소고기로 불리는 '콩', 어떻게 해먹어야 잘 먹는 것일까? 콩을 물에 10시간 이상 불려 콩이 뭉개질 때까지 푹 삶아 된장을 만들고 청국장을 만들어 먹으면 된다. 요즘 내가 가장 즐겨보는 분야는 건강서적이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서히 여기 저기 아픈 곳들이 생겨나는데 병원에서 운동과 약물요법 그리고 물리치료 거기에 더해 음식을 가려 먹으라는 말(충고)을 한다. 어떤 음식이 좋은지 나쁜지를 공부하기 위해 선택한 책이 이재성 박사의《식탁보감》이다. 알고 먹으면 더 건강해진다는 말에 눈길이 갔다. 네이버 오디오클럽의 인기 채널 <식탁 보감>의 진행자이자 한의학 박사인 이재성 씨는 행복의샘한의원 원장으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