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양이 8 - 에이 설마~
네코마키 지음, 장선정 옮김 / 비채 / 2019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초등학교 5학년인 조카가 좋아하는지라 내게 오면 다시 그 집으로 이사를 가는 ​책이《콩고양이》시리즈다. 아기 고양이 콩알이와 팥알이, 처음 <콩고양이>를 만나고 어느새 8권까지 달려왔건만 콩알이와 팥알이는아직도 어린 고양이의 모습 그대로 라는 것, 2014년 12월 첫 출간되었고 지금이 2019년 2월이니 어느새 5년이라는 세월이 흘러갔다. ​당시 아기라도 지금은 5살 성묘가 되어야 하지 않았을까?

우리집도 닭을 키워봐서 동물들이 얼마나 빨리 성장하는지 아는지라 궁금증이 생겨났다. 콩알이와 팥알이라는 이름의 아기 고양이 2마리, 두식이라는 이름의 시바견 1마리, 거북이가 10마리, 너구리가 5마리, 둥지를 튼 비둘기 부부가 1쌍, 유기묘라고 해야 할까? 거리를 떠돌다 구해진 그레이 고양이 1마리까지 총 21마리의 동물들이 집에서 살고 있었구나. ​

다행인 것은 그레이 고양이의 주인이 찾아와 집으로 돌아가게 된 것이다. '사쿠라'의 주인이 공원을 산책하다 개에게 물려 병원으로 실려가던 중 고양이가 방치되었다는 것이다. 때아닌 유기묘가 되버린 것이지. 그레이가 왜 그동안 개들을 괴롭혔는지에 대한 수수께끼도 풀렸다. ​아파트와 달리 단독주택에서는 동물을 기르기 쉽지만 주변의 협조를 구해야 한다.​

고양이집사(30살), 콩알이와 팥알이의 주인이다. 시바견 두식이는 고양이 집사의 오빠 '안경남'이 데려왔다. 하지만 두식이를 돌보는 것은 할아버지 내복씨와 아버지 집동자귀신의 몫이었다. 자신을 고양이라 생각하는 두식이가 어엿한 개로 거듭나는 과정을 지켜보고 싶다. ​그리고 가능하면 콩알이와 팥알이가 어른이 되어 2세를 낳는 것도 보고 싶어.


댓글(1)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9-02-16 10:56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