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률 여행 컬렉션 - 전3권 - 끌림 +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 내 옆에 있는 사람, 특별 한정 문고판
이병률 지음 / 달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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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설레는 사람이 있다. 이병률 작가가 그러하다. 이병률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이번에는 나를 어느 곳에 데려다 놓을지 궁금해진다. 딱히 잘생긴 얼굴은 아니지만(죄송해요 작가님. 개취존중) 매력적인 사람. 그의 손끝에서 나오는 문장이, 세상을 보는 그의 눈이 참 좋다. 우스개소리로 세계 여행하고 돌아온 병률님 눈 삽니ㄷ....(이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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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기 전, 시간을 쪼개어 여행도서를 읽는 편이다. 그 도시의 기후가 어떻고, 사람들은 어떤 언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물가는 얼마더라 등의 수치가 적힌 여행서적보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과 감정으로 도배된 여행서적을 고른다. 그곳에서 그가 어떤 생각을 했는지, 무엇을 보았는지, 어떤 기억을 떠올렸는지에 집중한다. '여행'이라는 여정을 떠나기 전 내 손에 들려있는 건 몇권의 책으로 한정된다. 그중 베스트 오브 베스트는 언제나 그렇듯 이병률 작가의 책이다.


# 세권의 책을 발간된 직후부터 지금까지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책이다. 작가의 수많은 저서 중에서 가장 인기있는 작품을 모은 컬렉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세권을 묶은 테마는 '여행'이다. 여행에 설레고 두근거렸던 경험이 있는 당신에게 권한다. 분명 또다시 어딘가로 떠나게 될 것이다.



끌림

"내가 걸어온 길이 아름다워 보일 때까지 난 돌아오지 않을 거야."

"사랑을 하면 마음이 엉키죠. 하지만 그대로 놔두면 돼요. 마음이 엉키면 그게 바로 사랑이죠."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사랑하기에는 조금 가난한 것이 낫고, 사랑하기에는 오늘이 다 가기 전이 좋다."

"삿포로에 갈까요. 이 말은 당신을 좋아한다는 말입니다."


내 옆에 있는 사람

" 이 사실을 알기까지 오래 걸렸습니다. 내가 좋은 사람이 되지 않으면 절대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없다는 것을요. 내가 사람으로 행복한 적이 없다면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해줄 수 없다는 것을요."

"낯설고 외롭고 서툰 길에서 사람으로 대우받는 것, 그래서 더 사람다워지는 것, 그게 여행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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