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괴수괴인 도해백과
고성배 지음, 백재중 그림 / 닷텍스트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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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괴수괴인 도해백과>는 강렬한 제목과 표지만큼이나, 다양한 괴수/괴인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다. 책장을 넘기는 순간부터 눈을 사로잡는 일러스트 때문에 SF 영화의 팬이라면, 괴수와 괴인을 사랑하는 씨네필이라면, 그냥 지나칠 수 없다!


SF영화가 쏟아져 나오는 오늘날에야 다소 괴물들의 모습이 비로소 친숙해졌지만, 초창기 SF 영화들에서 볼 수 있는 괴물들은 낯설고 생소한 존재였다. 그렇지만 저마다 다양한 특징을 갖고 있으며, 사용할 수 있는 기술도 각양각색이다. 저자는 바로 이러한 점에 주목했다. 그림으로 풀어본다는 뜻을 지닌 도해백과를 굳이 제목에 붙인 까닭도, SF속 괴물들을 그림으로 소개하는 형식이기 때문이다.






<SF 괴수괴인 도해백과> 속 괴물들은 SF 영화 출범 후 초기 괴물들을 담았다. 괴수(괴인)의 이름을 비롯해 크기, 체중, 해부도, 신체 부위별 명칭 등이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흥미로웠던 점은 괴물의 해부도뿐만 아니라 영화에 대한 정보도 기록되어 있었는데, 반세기가 훌쩍 넘은 영화라는 점에서 저자가 얼마나 SF 영화를 사랑하는 시네필인지 알 수 있었다.


다루고 있는 괴물의 수도 많다. 50여 종의 괴수와 괴인들은 친숙하기도 하고 동시에 낯설기도 하다. ‘’, ‘늑대인간’, ‘킹콩처럼 우리에게 제법 익숙한 괴물부터 아스트론델타인’, ‘자이언트 스파이더처럼 낯선 괴물도 있다.


책장을 넘길수록 괴수와 괴인들에게 점차 친숙해지는 것은 물론, 당시의 괴수와 괴인들로부터 오늘날에 이르는 SF 영화가 탄생했다는 점을 깨닫게 된다. 마니아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사랑스러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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