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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고양이는 만수무강 체질 - 집사라면 꼭 알아야 할 한방 홈케어
야마우치 아키코 지음, 최미혜 옮김, 신사경 감수 / 이덴슬리벨 / 2021년 4월
평점 :
반려묘와 함께 살아가는 집사들이 고양이와 오래 오래 함께 살아가기 위해 알아두어야 할 홈케어 방법들을 담은 책 <우리 고양이는 만수무강 체질>이 발간됐다. 고양이도 사람처럼 '체질'이 있고, 이를 잘 분석해서 그들의 건강을 케어한다면 보다 건강한 반려묘를 만들 수 있다는 것.
저자는 고양이의 체질을 7가지로 분류한다. '피로체질', '허약체질', '걸쭉체질', '예민체질', '더위체질', '추위체질', '통통체질'이 바로 7가지 체질에 속하며, 반려묘가 이 중 어느 체질에 속하는지 파악하는 것이 우리 고양이를 만수무강 체질로 기르는 첫걸음이다. (실제로 책 속에 '체크리스트'가 포함되어 있고, 각각의 항목 중 체크 표시가 많은 체질이 반려묘의 체질이 됨.)
고양이의 체질을 확인했다면, 이후에는 체질에 따라 홈케어를 하는 것이다. 저자는 체질별로 추천하는 식재료와 피해야 할 식재료를 소개하고, 사료나 간식을 배급하는 팁도 소개한다. 특히 생활의 양생 포인트(기를 보충할 것, 식욕의 유지, 적당한 운동과 일광욕 등)를 제공하며, 고양이의 체질별로 집사가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을 공유한다.
몸집이 작은 고양이를 마사지할 때는 손바닥이 아니라 손가락을 사용해도 좋습니다. 손가락 끝으로 부드럽게 빙글빙글 돌리듯이 만져주세요. 손으로 만지는 것 외에 칫솔로 사각사각 빗질하는 것도 좋습니다. 등과 다리 안쪽 경혈을 칫솔로 사각사각 빗질해주면 좋아합니다.
<우리 고양이는 만수무강 체질>, 136p
이 외에도 스트레스 없는 생활 양생법, 체력을 끌어올리는 경혈/마사지 방법, 고양이들이 좋아하는 간식, 고양이를 행복하게 하는 동양의학 등 고양이들의 건강법을 이야기 한다. 재미있는 것은 이 모든 것들이 '동양의학'을 바탕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비교적 우리나라 집사들이 따라할 수 있는 관리법이 많다. 고양이를 '한방'으로 케어한다는 것이 다소 의아해보일 수 있지만, 저자가 '수의침구사'라는 점을 아는 독자라면 주저하지 않고 저자의 처방에 따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