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크리에이티브 - 절대로 변하지 않는 모바일 게임 마케팅의 비밀
우주인 지음 / 일센치페이퍼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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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이나 홍보 분야는 3대가 죄를 지어야 맡는 직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노동의 강도가 격하기로 명성이 자자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마케터들이 일을 그만두지 못하는 까닭은, 개미지옥 속에서도 나름의 뿌듯함과 업무 자체의 매력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그래도, 크리에이티브>는 게임 마케터로 활약 중인 '우주인'의 저서이다. 우주인은 한때 국민 게임으로 불렸던 <윈드러너>를 비롯해 <아틀란 스토리>, <>, <쿵푸팬더3>, <음양사>의 마케팅을 담당한 게임 마케터로 게임 회사에서 어느 정도의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소위 '잘 나가는' 게임 마케터인 우주인은 그동안 소소하게 연재하던 글을 엮었고 게임 마케터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책을 집필했다고 밝혔다.

 

사실 이처럼 기발한 컨셉과 크리에이티브를 만들어 내는 능력은 하루아침에 하늘에서 뚝하고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평소에 크리에이티브에 대한 끊임없는 공부와 노력이 있어야만 가능한 것이다. 경험상 이러한 에이스들은 자신이 담당하는 게임을 위해 정말 끊임없는 생각과 오랜 시간 동안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쉬지 않고 생각하며, 떠오르는 아이디어들을 그때그때 데모하고, 조금씩 숙성시킨다. (60p)

 

<그래도, 크리에이티브>에는 저자가 게임 마케터로 활동하면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됐던 내용들이 총망라되어 있다. 마케터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모바일 게임 장르, 게임 분석의 기술, 개발 프로세스를 비롯해 앱 마켓 분석과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 마케팅의 차이까지 예비 게임 마케터들을 위한 정보들이 가득하다. 저자는 마케팅 시장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분석 능력도 중요하지만 게임 마케팅의 본질은 컨셉과 스토리라는 조언도 잊지 않는다.

 

마케터로서 내 지론은 '본질을 꿰뚫되 늘 남들과 다르고, 모두가 깜짝놀랄 만한 컨셉에 욕심을 가진 사람만이 이 바닥에서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이다. 마케터는 자신이 맡은 게임에 가장 잘 어울리는 옷을 디자인하고 거기에 어울리는 액세서리를 코디해주는 일종의 디자이너가 되어야 한다. (17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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