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흥미가 있는 책들은 무조건 사서 보았는데, 요즘은 도서관을 주로 이용한다.

도서관에서 보고, 없으면 신청해서 보고, 그 중에 품고싶으면 알라딘을 이용하고.

물론, 알라딘굿즈에 넘어가는 일도 비일비재...

 

나도 돈좀 모아볼까~ 하는 생각에 신청하였다.

난 도대체 뭘 기대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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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p)...그들은 읽었습니다. 읽어버린 이상 고쳐 읽지 않으면 안됩니다. 고쳐 읽은 이상 고쳐 쓰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읽은 것은 굽힐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쓰기 시작해야만 합니다. 반복합니다. 그것이, 그것만이 `혁명의 본체`입니다...

(202p)...혁명은 아이의 삶을 `수호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피에르 르장드르의 독창적인 사고의 핵심은...국가의 본질이란 `재생산=번식을 보증하는`것이라고 말합니다. 즉 아이를 낳아 기르는 물질적 제도적 상징적 준비를 갖추고 대비하는 것이 국가의 역할입니다. ...이런 것을 `저출산문제`라 부르는 것은 문제를 하찮게 만들어 가장 중요한 문제에서 눈을 돌리게 하는 것입니다.
(203p)역으로 말하자면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없는 국가의 형식이야 말로 가장 먼저 없어져야 하고, 우리가 오랫동안 말해온 의미에서 `문학`의 혁명에 의해 전복되어져야 할 것입니다.

(312p 옮긴이 송태욱)편파적인 세상에서의 공정함은 또 다른 편파밖에 없을 테니까...다양한 편파가 모여 있는 사회가 공정한 사회라고 생각한다. ..한사람의 공정함이 아니라 편파적인 한 사람 한사람이 모여 결국 균형을 찾아가는 것이 공정한 사회라고 생각한다. 공정한 사람들만 모여 있는 사회가 공정한 사회가 아닌 것이다. 한 사람 한사람이 절대적인 공정함이라는 잣대에 매달린다면 편파적인 사회를, 공정하게 더 편파적인 사회로 만들 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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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였던 그 아이는 어디 있을가, 아직 내속에 있을까 아니면 사라졌을까?" 네루다의 질문이 생각나기도 하고,

내가 잃어버린 것들은 어디에 있을까? 궁금해지기도 한다.

 

이야기라는 것은 받아들이는 자에 의해 재형성되고, 그만의 이야기로 자라나 그를 보듬어 주거나 그를 좀먹거나 혹은 서로를 잊어버리거나...

 

옛날 옛적에.
모든 이야기는 그렇게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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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전 뒹굴 뒹굴 거리며 몇일전 구입한 책을 읽다.

 

다르다는 것

집단

인정한다는 것

모성

 

데이비드와 해리엇이 꿈꾸었던 것은 무엇일까 결국 그들은 성장하며 본인들이 갖지 못했던 것을 꿈꾸었고, 갖지 못했던 것을 아이들에게 주고자 - 아니다. 아이들에게 주고자 한 것이 아닌, 그런 환경을 준 부모를 가진 아이들의 행복감을 갖은 아이들을 갖고 싶었던 것이다. 자신들이 꿈꾼 완성된 성속에 용납할 수 없는 이물질(다름)인 벤을 인정할 수 없었던 것이다.

 

해리엇과 데이비드가 만난 것은 직장 파티에서였다. 두 사람 다 특별히 가고 싶던 파티는 아니었지만, 만나자마자 둘은 이야말로 그들이 기다리던 일이라는 것을 단숨에 알았다. 퇴보적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보수적이고 답답한 사람, 수줍고 비위 맞추기가 어려운 사람, 다른 사람들은 그들을 이렇게 불렀고 그 외에도 비호감 형용사들이 끝없이 이들에게 붙어 다녔다. 그들은 자신에 대한 이런 오랜 견해들에 대해 자신들은 그저 평범한 사람들이고 그러므로 감정적 까다로움이나 절제가 요즘 인기 없는 자질이라는 이유만으로 비판받아서는 안된다고 옹호하곤 했다(첫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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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을 하며 좀더 풍성함을 보태주리라 기대하며,

가방에 챙기는 단 한권의 책이라는 문구에 혹하며,

무거운 캐리어에 꾹꾹 눌러담았건만...

 

홀로 떠나는 고독한 여행이 아니어서였을까...

그의 '날카로운 관찰력과 신랄하고 유쾌한 문장'이라는 것을 나도 느끼고 싶었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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