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몹쓸 형아! 철부지 형이 나옵니다.
1권읽다가 진짜 한대 쥐어밖고 싶었어요. 막 괴롭히는 건 아닌데, 말하는거랑 행동하는게 어쩜, 나이도 많은것이 저리 철부지없게 나오는지 12살 밖에 안되는 수보다 못하는것이 진짜 한대만 딱 한대만 쥐어밖고 싶었습니다.
공이 능력이나 여러면에서 수보다 못합니다. 수(용아)는 처음 나왔을때 나이가 12살밖에 안됬는데 말하는것도 행동하는것도 어른스럽더군요. 일단 머리가 너무 좋음! 책 상에서 수가 머리가 좋게 나와요. 궁중 암투물인 만큼 수와 공에 관련한 사건들이 조금 나오긴하지만, 둘이 잘붙어먹어요.
처음엔 공이 살짝 수를 구박하는데 ...점점갈수록 사랑보다는 형제! 형과 아우같은 모습에서 갑자기 사랑으로 변하는 느낌 없진 않습니다. 진짜 나이차이 많이 나는 동생을 귀여워하는 느낌이라.. 어?! 둘이 사랑하는 사이...아닌가?? 이러다가 갑자기!!! 공이 사랑을 깨닫고 러브러브!!!!
아니....공에게는 정인이 있었는데.. 어느순간 잊혀진 ㅋㅋㅋㅋ 근데 진짜 어느순간 잊혀져요.
정인인 양제가 진짜 진짜 쬐~~~~끔나오고, 공과수가 둘이 붙어있는 장면이 너~~무 많이 나와서 ㅎㅎ 크게 갈등은 없어요. 진짜 중간에 낀 양제(공의 정인)로 인해 갈등이 크면어쩌지, 우리 용아(수)가 상처 심하게 받으면 어쩌지?.. 막 걱정했는데, 걱정따위 하지마라! 라는 듯 정마일 스무스하게, 부드럽게 지나갑니다.
갈등심한거 보기싫은분들 꼭!! 보셔요!! 공이 좀 절절하게 후회하는 모습을 보고싶어하는 분들은 그냥 바라지 마세요.
둘이 나름 꽁냥꽁냥해요. 이때 쓰라는 속담인가봐요.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 약간 요런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