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왕님 1
야치 에미코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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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만화는 겉으로 보아선 특별한 게 없는 만화인 듯하다.
꿈을 쫓는다는 뻔한 소재에 그리 특별할것 없는 주인공과 그림체.... 하지만 그것이 특별한 것이다. 섬세하고 눈이 아플만한 화려한 기교를 내세운 여느 순정만화와는 달리 소박하고 잔잔한 그림에 내용도 자극적일 것 없는 만화이다. 그래서 오히려 편하다. 읽다보면 재미도 있다. 평범한 소녀의 성장이란 아무리 흔한소재라도 흔한만큼 재미를 주는 소재이다. 날이 갈수록 성장해가는 주인공과 그 앞의 사건들, 그리고 잔잔한 감동...
하나의 아름다운 드라마를 보는 듯한 만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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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이야기 1
모리나가 아이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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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정말 정이 가는 인간이다, 타로는..찢어지게 가난해도 불평없이 가장일을 잘 해내는 인간성에 성적마저도 좋은..거기다 잘 생겼다. 하지만 이렇게 완벽한 사람이라면 덜 정이 가는데, 타로는 돈에 굶주려서 어이없는 생각과 행동을 하곤 한다. 그래서 타로가 좋다.
이 만화를 보고있으면 보는내내 즐겁다. 만화는 재밌어야 한다는 역할에 충실하다. 조금 보기에 불쾌한 장면도 간간이 있지만 역시 너무 재밌다.

비록 만화는 끝났지만, 웃긴만화를 떠올린다면 제일 먼저 타로가 생각난다. 가난함 속에서도 이렇게 살 수 있구나 하는걸 보면 내 자신이 부끄러울 때도 있었다. 하지만 만화가 너무 재밌어서 그런생각은 아주잠깐 해본거지만..아무튼 웃기는 만화가 이정도의 생각을 하게 했다면 유해한 만화는 아니라고 본다. 오히려 유익한 만화가 아닐까?? 혹시라도 기분이 우울해질때면 또 꺼내어 보고싶은 만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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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야당 딸들 1
유치 야요미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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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정말 기대않고 심심해서 봤다.엉성한 그림체에 조금은 느린 전개.. 어쩌면 지루해보일수 있는 이야기.. 하지만 이 만화에는 매력이 있다. 그리 자극적이지 않고 담담하고 진실되게 세 자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가족간의 갈등이나 사랑이야기들이 별 기괴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는 만화들과는 달리 현실적으로 소박하게 그려낸다.편안하다가도 때로 갈등이 최고조에 달할때면 마음이 찡하고 울린다. 평안함 속에서 오는 갈등이 나를 이 만화에 빠지게 했다.또 여지껏 잘 접하지 못한 교토의 문화들을 만화로 접하는것도 또다른 볼거리가 된다.분위기가 꼭 일본판 작은아씨들 이라고나 할까.. 물론 재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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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사이유의 장미 1 - 새로운 운명의 소용돌이 속으로
이케다 리요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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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는 그야말로 매일같이 만화가 나오는 시대다. 지금도 나이를 많이 먹은건 아니지만, 어렸을때에는 그다지 만화를 자주 접할수 없었다. 그저 몇달마다 나오는 베르사이유의 장미 를 사보는게 내가 보는 만화의 전부였다. 한권을 다 보고는 다음권이 나오길 애타게 기다리곤 했다. 결국은 모두 압수당해 찢어져버린 책이지만...그래서 더욱더 반갑다. 다시 봐도 감동은 여전하다. 시대물이라 시간이 흐른 지금도 그다지 촌스럽게 느껴지지 않았다.

제일 처음 만났고 제일 처음 반한(?) 주인공 오스칼은 지금도 내 마음을 감동시켰다. 아직도 나는 오스칼만한 멋진 주인공을 못 만난것같다. 새로 책이 나온다면 꼭 사야지 라고 가끔 생각했는데 이렇게 나와서 정말 기쁘다. 아마도 나는 앞으로도 이 만화처럼 멋진 만화를 못 만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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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키스 Paradise Kiss 1
야자와 아이 지음 / 시공사(만화)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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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난 이 작가의 만화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개성있고 센스있는 건 인정하지만 그래도 왠지 싫었다. 하지만 이 책은 달랐다. 훨씬 더 세련되졌고 감각적인 만화다. 더 마음에 와닿고 흥미롭다.

그리고 좀더 현실적인 것 같다. 주인공은 현실감각에 맞춰사는 학생이었지만 꿈을 찾는 이들의 멋진 모습을 보고 동요한다. 꼭 만화를 보는 우리들 같다. 하지만 우리에겐 정작 이 만화의 사람들처럼 하고싶은걸 해나가는건 어려운 일이다. 다만 대리만족을 할 뿐이다. 캐릭터들도 여전히 개성있고 매력있다. 보고나면 왠지 기분이 좋아지는 만화다. 정말 멋지다 라는 생각을 저절로 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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