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의 고백 - 신현준의 신앙고백 포토 에세이
신현준 지음 / 두란노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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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하나님은 우리가 구하기도 전에 이미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계신다.

그러나 우리는 온 마음을 다해 간절히 기도드려야 얻을 수 있다.

기도를 시작하기에 앞서서 먼저 자신이 그 시간 동안 온전하게 정신을 집중할 수 잇는지 스스로 생각해보라.

지금 하고 있는 내 기도가  단지 습관적인 기도인지, 하나님께 전심을 다해 하는 기도인지 생각해 보라.

기도는 하나님과 자신의 관계에 대한 표현이다. 인간은 끊임없이 성장하고 변화해야 한다.

기도도 성장하고 변화해야 하는 것이다." 

 

전혀 몰랐던 배우 신현준의 고백. 크리스천이며 모태신앙이라는 그는 이 책 가득히 자신의 삶에서 역사하신 하나님을 고백했다.

읽으면서 놀랍기도 하고 그의 삶에 역사하신 하나님을 볼 수 있었다.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에선 크리스천이라는 생각을 사실 한번도 해본적이 없었는데..

의외로... 신실한 모습에 놀랍기도 했다.

특히 마지막 부분의 동료 연예인들, 슈가의 박수진, 배우 최지우, 탤런트 김원희 등 동료 기독교인들의 간증(?)을 통해서

또 새로운 감동과 눈물의 은혜를 주시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배우 신현준 씨가 하나님께 마음을 얻어 찍었다는 <맨발의 기봉이>와 <마지막 선물>이라는 영화를 꼭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앞으로 그의 삶이 더욱 하나님께 귀히 쓰임받는 삶이 되기를 바래본다.

 

우리가 하나님이 주신 감동을 따라

소원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 기도할 때

그것이 곧 꿈이 된다.

내가 꿈을 붙잡고 살아가는 것 같지만

사실은 꿈이 나를 붙잡고 살아가는 것이다.

 

꿈을 꾸면 하나님을 고난을 먼저 주신다.

꿈꾸는 자를 고독하게 하신다.

하나님을 따라가는 것에는 분명 고난이 있다.

그러나 그 고난은 결코 헛되지 않다.

 

함께 보면 좋을 책>> 정려원의 스케치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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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너를 포기하지 않는다 - 인생의 어떤 순간에도
맥스 루케이도 지음, 최종훈 옮김 / 포이에마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두려움을 먹이십시오. 믿음은 굶주릴 겁니다.

믿음을 먹이십시오. 두려움은 말라 비틀어질 겁니다."

 

험난하게 살아가는 세상, 두려움에 떨고 있는가 여기에 당신을 위한 좋은 해답이 있다.

바로 하나님은 너를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설사 당신이 당신 자신을 포기한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은 결코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신다.

우리는 그 사실을 기억해야만 한다. 왜냐하면 나는 아무렇게나 막 만들어져 세포분열로 우연히 생겨난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이 그 모태에서부터 계획하셔서 창조하신 완전한 신의 피조물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완벽하지 않다. 불완전한 인간을 완전하게 하는 딱 한 가지 조건이 있다면 그건 하나님께 내 삶을 내어드리는 것이다.

당신의 삶이 힘들다고 어렵다고 할 때 그 때 당신에게는 하나님이 필요하다..

당신에게 아무것도 부족한 것이 없는 것 같고 모든 것이 좋은데 공허가 찾아온다? 그러면 그 공허를 해결하기 위한 유일한 길은 하나님이다.

 

하나님은 무려 스물 한 번이나!! 우리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이야기하셨다.

성경의 전반을 읽어보면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이 훨씬 더 많이 나올 것이다. 구약에서도 전쟁을 앞둔 왕들이 여호와를 구할 때

하나님께서는 두려워하지 말고 내가 이루는 구원을 보라 내가 그들을 네 손에 맡겼다고 이야기하신다.

우리에게 삶의 두려움이 엄습해올 때 두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하나님께 나아가 그 두려움을 온전히 내어 맡기는 것이다.

책을 읽는 동안 마음이 따뜻해졌다. 그 사랑에 눈물이 날 수 밖에 없었다. 인간의 생을 맡길 수 있는 유일한 대상은

온전히 신뢰할 만한 분이신 창조주 하나님 뿐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고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책 속에서>

*두려움은 나란히 붙어 있는 옆공간까지 차지해 물건을 팔려는 욕심많은 장사꾼과 비슷합니다. 막무가내로 밀고 들어와서는 큰 자리를 차지하려 듭니다.

두려워하면서 동시에 행복해 하는 이가 있던가요? 명쾌한 판단, 자신감, 자비로움과 무서워하는 마음이 공존할 수 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두려움은 하나님의 선하심을 신뢰하는 마음을 갉아먹습니다. 하나님이 여전히 사랑하시는지, 그 사랑이 아직도 뜨거운지 회의하기 시작합니다.

 

*주님이 가장 자주 내리신 분부는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복음서에는 직접 말씀하신 명령문이 125차례 나오는데 그 가운데 '두려워하지 말라', '무서워 하지 말라', '담대하라', '마음을 강하게 하라', '안심하라'는 가르침이 21번 나옵니다. 다음으로 흔히 등장하는 명령은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인데 고작 8번에 불과합니다. 빈도만을 가지고 생각한다면 그리스도는 두려움의 문제를 대단히 심각하게 받아들이신 게 분명합니다. 예수님이 그 무엇보다도 빈번하게 당부하신 건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런 상황들이 마음 깊이 간직하고 있는 공포를 확인시키기 때문입니다. 그만한 가치가 없으므로 대접받지 못한다는 두려움입니다. 그래서 배우자가 관심을 가져주길 갈망하고 상사의 인정에 목말라 합니다. 가끔은 스스로 무가치하다는 생각을 외부에서 끌어오기도 합니다. 누군가가 이룬 어마어마한 일들에 견주어 자신의 삶을 보는 탓에 기껏해야 난쟁이나라  백성 정도의 점수를 스스로에게 부여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미국인들은 '긍정적 강화'에 대단히 익숙하지만 중국에서는 형편이 다릅니다. 특히 '온전하지 못하게' 태어났다고 생각해서 사실상 내다버리다시피 한 이 아이들의 경우는 더욱 그렇습니다. 그러기에 사랑이 넘치는 창조주께서 지으셨다는 사실 하나 만으로도 특별한 존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교사들을 포함해서 모두 엉엉 울고만 것입니다. 이만저만 놀라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여러분에게도 이처럼 기억을 되살려주는 장치가 필요합니다.

 

*주님 한 분만으로 충분합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툭하면 넘어지고 거꾸러지기 쉬운 죽마나 지위 따위는 필요 없습니다.

 

*하나님의 기대를 저버렸다는 두려움은 이처럼 사나운 이빨을 달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도는 더 강력한 집게를 가지고 계십니다.

두려움을 처음 지적하시면서 곧바로 그 어금니를 뽑아버리셨습니다.  "작은 자야 안심하라 네 죄사함을 받았느니라(마9:2)"

주님이 '안심'이라는 말과 '죄 사함'이라는 표현을 한 문장에 나란히 배치하고 있다는 사실을 놓치지 마십시오.

죄의 문제가 해결될 때 우리는 담대해 질 수 있습니다.

 

*죄를 짓는다는 것은 곧 하나님을 무시하고, 거룩한 가르침을 외면하며, 주님의 은총을 부정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을 제쳐두고' 자신을 주인으로 삼는 인생을 말합니다.

 

*이 약속에 마음을 붙들어 매고 단단히 매듭을 지으십시오. 사도 요한의 가르침을 기억하십시오. "마음이 혹 우리를 책망할 일이 있어도 하나님은 우리 마음보다 크시고 모든 것을(요일3:20)" 아십니다. 용서받지 못할 거라는 생각이 들면 그 느낌을 몰아내 버리십시오. 감정은 용서에 끼어들 권한이 없습니다. 성경으로 돌아가십시오. 하나님 말씀을 자아비판과 자기 회의보다 앞세워야 합니다.

 

*예수님은 정당한 염려가 아니라 거룩한 임재를 지속적으로 망각한 채 살아가는 마음가짐을 꾸짖으십니다. 파괴적인 근심은 미래에서 하나님을 제외시키며, 믿음 없이 불확실성에 맞서고, 주님이라는 변수를 삶의 방정식에 대입하지 않은 상태에서 하루하루 맞닥뜨리는 도전의 해법을 찾습니다.

 

*모두 여덟 단계입니다. 우선 기도하십시오(Prayer), 이제 느긋해지십시오(Easy), 행동하십시오(Act), 걱정 목록을 만드십시오(Compile), 근심의 범주를 정해보십시오(Evaluate),  오늘에 초점을 맞추십시오(Focus), 힘을 모아 근심과 싸울 연합군을 풀어놓으십시오(Unleash), 하나님 한 분만으로 만족하십시오(Let God be enough). 이 여덟 개의 영문 머리글자를 모으면 P-E-A-C-E-F-U-L, 우리 말로는 평안하다는 뜻이 됩니다.

 

*부모라 할지라도 삶 가운데서 맞닥뜨리는 모든 위험에서 자녀들을 지켜내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최소한 생명의 근원으로 데려갈 수는 있습니다.

아이들을 그리스도께 맡기는 건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하지만 그게 끝은 아닙니다. 몹시 어려운 선택이 뒤따를지도 모릅니다.

 

*예수님은 잊지 않으셨습니다. 그리스도는 부모의 기도를 절대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자녀를 하나님께 드리십시오. 주님은 그야 말로 정확한 시점에, 비할 데 없이 멋진 방식으로 그 아이를 돌려 주실 것입니다.

 

*기도란 하나님의 무릎에 가만히 앉아서 핸들에 손을 올려놓는 연습을 말합니다. 주님은 속도를 조절하고 위험한 굽이를 능숙하게 돌아서 탈 없이 목적지에 이르게 해 주십니다. 할일이라곤 하나님께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라고 요청하는 것 뿐입니다. 기도는 이처럼 간단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간단한 기도가 그리스도를 무장시켜서 가장 깊은 두려움을 꿰뚫어보며 단숨에 제압하게 해주었습니다.

 

*예수님처럼 하십시오. 각자 자신의 겟세마네 동산에서 저마다의 괴물들과 싸우십시오. 마음에 착 달라붙어서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골칫덩어리들이 있습니까? 하나님께 말씀드리십시오.

 

*히브리서 11장 35~37절은 힘들고 괴로운 측면을 부각시킵니다.

"어떤 이들은 더 좋은 부활을 얻고자 하여 심한 고문을 받되 구차히 풀려나기를 원하지 아니하였으며 또 어떤 이들은 조롱과 채찍질뿐 아니라 결박과 옥에 갇히는 시련도 받았으며 돌로 치는 것과 톱으로 켜는 것과 시험과 칼로 죽임을 당하고 양과 염소의 가죽을 입고 유리하여 궁핍과 환난과 학대를 받았으니." 기대와 달리 선하게 사는 이들도 폭력적인 상황의 피해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이라 할지라도 그런 상황에서 완전히 격리되어 있는 게 아닙니다. 하지만 겁에 질려 살 필요도 없습니다. 예수님은 이 험악하고 잔인한 세상을 사는 자녀들에게 간결하지만 분명한 지침을 주셨습니다.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하라(마10:28)"

 

*그러나 그렇게 해 주시지 않는다 할 지라도, 다시 말해서 "그리스도를 믿는 것뿐만 아니라, 또한 그리스도를 위하여 고난을 받는 특권(빌1:29)"까지 주신다 할지라도 절대로 잊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허투루 고난을 허락하시는 법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정말 그렇게 하십니다. 주님은 한없이 베푸시는 분입니다. 위대한 공급자입니다. 모든 축복의 원천입니다. 끝없이 너그러우시며 한없이 의지할 수 있습니다. 성경이 큰  소리로 되풀이해 가며 외치는 메시지는 단순하고도 명확합니다. 하나님은 만물의 주인이시며 모든 걸 아낌없이 나눠주시므로, 물질이 아니라 주님을 믿으라는 겁니다.

 

*그러므로 믿음을 가지고 세상과 작별합시다. 부활의 소망이 마음 구석구석까지 흥건히 스며들게 합시다. 무덤을 바라보는 관점을 분명히 합시다.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한평생 매여 종노릇하는(히2:15)"데서 벗어납시다.

 

*여러분도 익숙해지십시오. 하나님은 우리를 절대로 혼자 보내지 않으십니다. 하나님 나라의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세상 만물이 다 변해도 주님의 임재는 한결같습니다. 어디를 가든지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요14:26)" 하실 성령님이 동행하십니다. 그러므로 닥쳐올 일들과 친구가 되십시오.

 

*그렇게 상황이 계속 나빠지기만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주님은 실제로 그렇게 될 거라고 말씀하십니다. 영적인 비상탈출과 환경적인 변화, 세계적인 박해를 예고하셨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재난 속에서도 용감하게 상황에 맞설 수 있다고 힘주어 말씀 하십니다.

 

*진정한 용기는 현재의 고난과 장래의 승리라는 두 가지 현실을 받아들입니다. 그렇습니다. 인생은 악취를 풍깁니다. 그러나 영원히 그런 건 아닙니다. 내 친구 하나는 이렇게 말하길 좋아합니다. "결국 모든 문제는 풀리게 되어 있어.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면 아직 때가 차지 않았기 때문이지."

 

*가장 정확한 그리스도의 진면목. "해쓱하게 질린 갈릴리 사람이 아니라 누구도 범접할 수 없을만큼 높고 위대하며 맹렬한 분"이었습니다. 히브리서 7장 26절 말씀처럼 "거룩하고 악이 없고 더러움이 없고  죄인에게서 떠나 계시고 하늘보다 높이 되신 이"였습니다. 흠없는 다이아몬드, 상처입지 않은 장미, 절대음감으로 부르는 노래, 완벽하게 리듬이 맞아 떨어지는 시와도 같습니다.

 

*"그건 네가 더 자랐기 때문이란다, 꼬마야." 사자가 대답했습니다.

"당신이 성장했기 때문이 아니고요?"

"난 그대로야. 하지만 네가 한 해 한 해 자랄수록 내가 더 커보일거야."

                                          -나니아 연대기, 아슬란과 막내 루시의 대화 중에서-

 

그리스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 안에 사는 날이 길어질수록 주님의 모습도 더 커집니다. 그분이 달라지는 게 아니라 우리가 변하는 겁니다. 독생자에 대해 더 잘 알게 되는 겁니다. 예전에는 보지 못했던 차원이 보입니다. 과거에는 감지할 수 없었던 측면과 성품이 눈에 들어옵니다. 주님의 순전함과 권능, 독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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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환 글.그림 / 자음과모음(이룸)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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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나비 피터가 주인공인 이야기. 피터가 여러 세상에 있는 친구들에게 듣는 이야기..

마음이 따뜻해지는 삽화와 함께 하는 이야기..

어디선가 들었던 것 같은 이야기. 들을수록 새로운 이야기. 읽을 때 마음이 짠해지는 이야기.

내 마음 속 깊은 곳에 전해지는 따뜻한 이야기....

 

반쪽 붉은 나비의 말

"반쪽붉은 나비가 되려면 네 마음 깊은 곳으로 들어가야 해. 그곳으로 들어가면 무언가가 보일거야. 먼저 그것부터 찾아봐."

 

키 큰 나무의 말

"높은 곳보다 낮은 곳에서 더 많은 걸 볼 수 있을지도 몰라. 네가 진정으로 높이를 갖고 싶다면 깊이에 대해 먼저 고민해야 해.

깊이를 가지면 높이는 저절로 만들어지는 거니까. 깊이가 없는 높이는 높이가 아니야. 깊이가 없는 높이는 바람에 금세 쓰러지니까."

 

"깊이를 가지려면 여러 번 실패할 수도 있지만,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 우리가 배우는 것들의 대부분은 실패를 통해서 배우는 거니까."

 

"높이 때문에 진실을 잃는 자도 많아. 높이는 겸손을 잃게 만들고, 겸손을 잃었다는 것은 진실을 잃었다는 것과 같은 뜻이니까."

 

"높이는 행복을 주기도 하지만 행복만큼의 절망도 각오해야 돼. 높은 곳은 언제나 더 높은 곳만을 바라보기 때문에 절망할 수 밖에 없는 거지.

그렇다고 높이의 절망을 깔보지 마. 높이의 절망 또한 높이를 이끌고 가는 힘이니까." 

 

"깊이를 갖고 싶다면 높이에 집착하지 말고 지금 해야 할 일을 하며 묵묵히 걸어가면 돼. 깊이를 갖는다는 건 자신의 가능성을 긍정하며

어둠의 시간을 견디겠다는 뜻이니까.

 

p.76

키 큰 나무의 말

"우리를 불행하게 만드는 건 '비교'야. 나를 다른 것과 비교하면서 우리는 스스로를 불행하다고 생각하거든...

네가 무엇을 하든, 네 모습이 어떻든, 너를 다른 것들과 비교하지 마. 네가 아름다운 날개를 갖는다 해도, 너는 더 아름다운 날개를 갈망하게 될 거야. 비교는 아래쪽을 보지 않고 항상 위쪽만 바라보려고 하니까.. 너의 아픈 그늘이 있다면, 차라리 그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 성장을 향한 첫 걸음을 뗄 수 있을거야."

 

오리 나무의 말

"네가 나를 오리로 인정하지 않는 한 너와 나는 소통할 수 없어. 소통하겠다는 것은 '생각의 차이'를 인정하겠다는 뜻이니까..."

 

사마귀의 말

"자신이 남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것, 그게 바로 권력이야. 너희들도 나와 별로 다를 게 없는 거지... 그러니까 나를 원망하지 말라고."

 

분홍나비의 말

"기다리는 일은 용기 있는 자만이 할 수 있는 거니까... 침묵을 통해 우리가 무엇을 말해야 하는지를 알게 되는 것처럼, 기다림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게 된다고 언젠가 키 작은 나무들이 내게 말해주었어."

 

p.146

"바람이 사납게 불어도 나무가 불평하지 않는 건 소통의 비밀을 알고 있기 때문일 거야. 내 것의 절반을 포기했을 때 소통은 비로소 시작되는 거니까. 내 것을 포기하지 않고는 상대방을 설득할 수 없거든. 바람은 나무에게 슬픔을 주기도 하지만 기쁨을 주기도 하니까 바람과 나무는 소통할 수 있는거야.

 

"소통의 비밀은 '배려'라고 분홍나비는 말했었다."

 

p.163

파란토끼의 말

"나비 네 생각처럼 자신이 원하는 방식대로만 사는 게 언제나 기쁜 일만은 아닐거야. 우리를 기쁘게 한 것들은 우리를 슬프게 할 수도 있으니까."

 

"우리는 기껏해야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것만 이해할 뿐이야. 우리와 생각이 다른 것들은 도무지 이해하려고 하지 않으니까..."

 

p.192

피터와 어미 판다의 대화

 

"며칠 동안이나 나무 위에 있었니?"

"'영원의 시간' 동안..."

"'영원의 시간'...? 그게 얼만큼의 시간인데?"

"누군가를 사무치게 그리워해 본 자만이 느낄 수 있는 시간이지.."

 

엄마 나비의 말

"나를 버리지 않고는 다른 이들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 ,  "나를 버리지 않고는 한 조각의 진실도 얻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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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카세론
캐서린 피셔 지음, 김지원 옮김 / 북폴리오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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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작고 아름다운 크리스털인데. 그토록 강한 힘을 품고 있다니! 클로디아, 내 딸아,

사람이 하나의 세상을 지배할 수 없다면, 지배할 다른 세상을 찾아보는 수밖에 없을 거다."

 

인공지능을 가진 움직이는 감옥 인카세론. 그리고 인카세론에서 살아남기 위해 갱의 일원이 된 소년.

하지만 소년 자신조차 알지 못하는 먼 기억 속 어딘가에 저 바깥, 벽뿐인 기계로 이루어진 감옥이 아닌 바깥의 기억이 존재하고 있다.

소년 핀.. 핀은 별의 예언자라고 불리며 끝없는 아득한 심연 속으로 추락하는 시간을 통해 환상을 보고

핀을 통해 인카세론을 탈출하려는 현자 사피엔트인 질다스는 핀의 환상을 탐닉하듯 얻어가고자 한다.

카메라의 눈이 사방에서 24시간 감시하고, 누구도 내일의 생명을 보장받지 못하는 곳..

인공지능 감옥은 이제 통제 불능의 괴물이 되어 죽은 죄수들과 기계장치를 이용하여 새로운 생명을 창조해 내고 또 말살시킨다.

전설 속 영웅.. 인카세론을 탈출했다는 전설의 영웅 사피크에 대한 이야기를 근거로 질다스는 핀과 함께 인카세론을 빠져나가기 위해 노력하는데.. 그 때 우연히(?) 얻게 된 크리스털 열쇠로 핀은 알려지지 않은 바깥 세상과 소통하게 된다.

 

한편, 교도소장의 딸인 클로디아. 소녀는 정략결혼을 앞두고 있다. 언제나 냉정하고 차가운 아버지에게서보다 그녀의 스승인 사피엔트 재러드에게 많은 것을 배우는 소녀. 소녀는 그렇게 왕가를 위한 신부로, 음모의 중심에 선 차기의 여왕으로 길러진다.

인카세론을 다스리는 교도소장인 아버지, 그가 절대로 보여주지 않는 인카세론에 대한 비밀에 목말라 하던 그녀는 아버지의 비밀 방에 숨겨진 크리스털 열쇠를 통해 그녀가 절대 다시는 보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던 한 소년과 조우하게 되고 바깥세상에 있지만 인카세론에 있는 것과 다르지 않게 갇혀 버린 스스로를 깨달으며 그녀 스스로 자유를 찾기 위한 몸부림을 치게 된다.

 

어디에 있는지, 어떻게 생겼는지, 도대체 얼마나 되는 죄수들이 갇혀 있는지, 그 크기가 얼마만큼인지도 가늠할 수 없는 감옥 인카세론.

그곳에서 벗어나려 바깥의 기억을 계속 더듬으며 나아가는 핀과 화려한 옷과 성 안에 갇혀 정략결혼을 앞두고 왕자의 죽음을 파헤치는 클로디아.

두 사람의 크리스털 열쇠를 통한 교류는 시너지 효과를 낼까 아니면 반대로 모두를 미궁 속에 갇혀버리게 하는 결과를 가져올까 한치 앞을 예측하기 힘든 그리고 상상조차 잘 되지 않는 거대한 감옥 인카세론의 이야기가 나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였다.

 

확실히 요즘 보기 힘든 판타지.. 각자의 비밀에 갇혀있는 소년과 소녀가 자신을 가둔 감옥에서 탈출하는 이야기를 통해 단순화시킨다면 성장통을 겪고 스스로의 자아 정체성을 발견하는 내용을 한 편의 거대하고 웅장한 판타지 세계 속에 펼쳐둔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영화로 곧 만들어진다고 하니 영화 속에서는 또 우리가 책을 읽으며 상상한 인카세론과 또 어떻게 달라질지 기대하는 마음이 든다.

 

책을 읽는 내내 두근두근 거리며 읽을 수 있는 오랫만에 가슴 뛰는 판타지 대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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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메이어
앤드류 니콜 지음, 박미영 옮김 / 북폴리오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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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굿 메이어

작가
앤드류 니콜
출판
북폴리오
발매
2012.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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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우리가 낭비해도 될 만큼의 사랑은 없다는 걸 전 알게 되었어요. 한 방울의 여유도 없지요.

사랑을 찾는다면, 어디에서 찾았든 소중히 보관하고 여력이 닿는 한 오래도록, 마지막 입맞춤까지 누려야 합니다."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지역. 도트 시의 사람들. 그리고 도트 시를 관할하고 있는 선량한 티보 크로빅 시장.

그는 자신의 비서인 아가테 스토팍 부인의 조그맣고 통통한 분홍색 발가락을, 그리고 아가테 스토팍 부인 그녀를 사랑한다.

누군가 다가와 말을 걸면 최선을 다해 귀 기울여 듣고 조언을 해 주며 시의 중요한 재판의 판결을 내리며 빈틈없이 일을 수행하는

선량한.. 사람 티보 크로빅 시장은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 그러나 누군가의 부인인 여자 아가테 스토팍에게 고백은 하지 못한다.

아가테는 도배장이 스토팍과의 행복한 결혼생활을 했었지만 아이가 죽은 이후 스토팍 역시도 죽은 사람 같아졌다.

받지 못하는 사랑과 해결되지 못하는 욕망으로 하루하루 건조해져 가는 아가테 스토팍과 그런 그녀의 상태는 전혀 헤아리지 못하고

그저 그녀를 자신이 사랑한다는 사실조차도 제대로 깨닫지 못하고 행동하지 못하는 선량한 티보 크로빅 시장..

 

답답해서 찾아가 어떤 조언이라도 해 주고 싶은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 사이로

이 도시의 수호신이자 전설인 콧수염 달린 여인 발푸르니아 성녀와 성녀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두 사람.

예전엔 극장이었던 카페이자 식당 마마 체사레가 운영하는 골든 에인절.

밤 10시가 넘은 시각 마마 체사레가 은밀히 들려주는 그녀의 남편 파파 체사레의 이야기와

골든 에인절의 유령 극단배우들 이야기가 뒤섞이면서 마치 한 편의 환상동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자아낸다.

 

세심하고 자상하며 섬세한 티보 크로빅. 그의 사랑을 받는 아가테 스토팍은 생기를 되찾은 것처럼 보이지만

오랜 시간 동안 세심하고 자상하기만 한 티보 크로빅은 아가테에게 진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채지 못한다.

 

"당신은 이보다 더 아름다워요. 더 소중해요. 더 사랑스러워요. 어느 여신보다 더 숭배받을 만해요."

 

그렇게 티보는 모르는 사이 이미 그 타이밍이 지나갔음을 놓치고야 만다.

 

"그 순간은 지나갔다. 아가테는 '언젠가'가 '지금'이 되는 시점이 사라지고 '그때는'으로 흘러가기 시작하는 것을 보았다.

겨우 한순간이었다."

 

참을 수 없었던 아가테는 마침 찾아온 남편의 사촌 헥토르 스토팍의 유혹에 자신을 내던지고 만다.

그리고 티보 크로빅 시장의 물색없는 다음날의 행동에 엄청난 미안함과 반대적인 후련함까지도 느끼게 된다.

 

"그래요, 티보, 당신은 모르죠, 그게 제일 나빠요!"

 

책을 읽는 내내 사랑의 타이밍 이라는 것이 어떻게 다른지, 정말로 사람들이 원하는 사랑이라는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가 각자 서로에게 원하는 사랑의 방식이 다른 것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는지 사랑이라는 것에 관해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한편으로는 티보 크로빅의 선량함이 고맙기도 하고 너무 바보스럽게 느껴지기도 했고 안타깝기도 했다.

아가테의 행동도 이해가 가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고 그녀에게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도 그렇지만 실생활에서도 사랑이라는 것, 누군가와 누군가가 동시에 서로를 사랑한다는 것.

두 사람이 함께 하게 된다는 것이 정말 기적적이고 특별한 일이라고 생각을 하고 그만큼 어렵고 쉽지 않다고 생각을 하는데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는 사랑이 너무나도 싸고 쉽게 버려지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

 

티보 크로빅과 아가테 스토팍의 안타깝고 미련한 사랑의 이야기가 지금 현대를 사는 누군가에게

사랑에 관한 새로운 깨달음과 울림이 되어서 들려지게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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