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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환 글.그림 / 자음과모음(이룸) / 2011년 10월
평점 :
파란나비 피터가 주인공인 이야기. 피터가 여러 세상에 있는 친구들에게 듣는 이야기..
마음이 따뜻해지는 삽화와 함께 하는 이야기..
어디선가 들었던 것 같은 이야기. 들을수록 새로운 이야기. 읽을 때 마음이 짠해지는 이야기.
내 마음 속 깊은 곳에 전해지는 따뜻한 이야기....
반쪽 붉은 나비의 말
"반쪽붉은 나비가 되려면 네 마음 깊은 곳으로 들어가야 해. 그곳으로 들어가면 무언가가 보일거야. 먼저 그것부터 찾아봐."
키 큰 나무의 말
"높은 곳보다 낮은 곳에서 더 많은 걸 볼 수 있을지도 몰라. 네가 진정으로 높이를 갖고 싶다면 깊이에 대해 먼저 고민해야 해.
깊이를 가지면 높이는 저절로 만들어지는 거니까. 깊이가 없는 높이는 높이가 아니야. 깊이가 없는 높이는 바람에 금세 쓰러지니까."
"깊이를 가지려면 여러 번 실패할 수도 있지만,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 우리가 배우는 것들의 대부분은 실패를 통해서 배우는 거니까."
"높이 때문에 진실을 잃는 자도 많아. 높이는 겸손을 잃게 만들고, 겸손을 잃었다는 것은 진실을 잃었다는 것과 같은 뜻이니까."
"높이는 행복을 주기도 하지만 행복만큼의 절망도 각오해야 돼. 높은 곳은 언제나 더 높은 곳만을 바라보기 때문에 절망할 수 밖에 없는 거지.
그렇다고 높이의 절망을 깔보지 마. 높이의 절망 또한 높이를 이끌고 가는 힘이니까."
"깊이를 갖고 싶다면 높이에 집착하지 말고 지금 해야 할 일을 하며 묵묵히 걸어가면 돼. 깊이를 갖는다는 건 자신의 가능성을 긍정하며
어둠의 시간을 견디겠다는 뜻이니까.
p.76
키 큰 나무의 말
"우리를 불행하게 만드는 건 '비교'야. 나를 다른 것과 비교하면서 우리는 스스로를 불행하다고 생각하거든...
네가 무엇을 하든, 네 모습이 어떻든, 너를 다른 것들과 비교하지 마. 네가 아름다운 날개를 갖는다 해도, 너는 더 아름다운 날개를 갈망하게 될 거야. 비교는 아래쪽을 보지 않고 항상 위쪽만 바라보려고 하니까.. 너의 아픈 그늘이 있다면, 차라리 그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 성장을 향한 첫 걸음을 뗄 수 있을거야."
오리 나무의 말
"네가 나를 오리로 인정하지 않는 한 너와 나는 소통할 수 없어. 소통하겠다는 것은 '생각의 차이'를 인정하겠다는 뜻이니까..."
사마귀의 말
"자신이 남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것, 그게 바로 권력이야. 너희들도 나와 별로 다를 게 없는 거지... 그러니까 나를 원망하지 말라고."
분홍나비의 말
"기다리는 일은 용기 있는 자만이 할 수 있는 거니까... 침묵을 통해 우리가 무엇을 말해야 하는지를 알게 되는 것처럼, 기다림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게 된다고 언젠가 키 작은 나무들이 내게 말해주었어."
p.146
"바람이 사납게 불어도 나무가 불평하지 않는 건 소통의 비밀을 알고 있기 때문일 거야. 내 것의 절반을 포기했을 때 소통은 비로소 시작되는 거니까. 내 것을 포기하지 않고는 상대방을 설득할 수 없거든. 바람은 나무에게 슬픔을 주기도 하지만 기쁨을 주기도 하니까 바람과 나무는 소통할 수 있는거야.
"소통의 비밀은 '배려'라고 분홍나비는 말했었다."
p.163
파란토끼의 말
"나비 네 생각처럼 자신이 원하는 방식대로만 사는 게 언제나 기쁜 일만은 아닐거야. 우리를 기쁘게 한 것들은 우리를 슬프게 할 수도 있으니까."
"우리는 기껏해야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것만 이해할 뿐이야. 우리와 생각이 다른 것들은 도무지 이해하려고 하지 않으니까..."
p.192
피터와 어미 판다의 대화
"며칠 동안이나 나무 위에 있었니?"
"'영원의 시간' 동안..."
"'영원의 시간'...? 그게 얼만큼의 시간인데?"
"누군가를 사무치게 그리워해 본 자만이 느낄 수 있는 시간이지.."
엄마 나비의 말
"나를 버리지 않고는 다른 이들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 , "나를 버리지 않고는 한 조각의 진실도 얻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