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y day 2009-07-01
요즘 얕은 잠을 자고, 새벽에 자주 깹니다.
귀마개를 샀지만, 귀마개를 하고 나면 내 몸 속의 심장소리, 맥박소리 같은
평소에는 들리지 않는 소리들이 더 크게 들려서 소용이 없었어요.
그런데 선생님께서
세시에서 아침 아홉시까지 직녀처럼 부지런히
글을 꿰매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니
몇 번씩 뒤척이며 시계를 확인하던 쓸쓸한 마음이 한결 나아질 것 같아요.
기억할게요.
새벽에 깨게 되더라도, 선생님도 함께 깨어 있다는 것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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