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 2009-07-01  

방명록에 글을 남기려면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기에 망설이다가 오늘에서야 글을 남깁니다. 

신경숙 작가님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이십니다. 

아름다운 단어로 꾸미지 않아도 아름답고 가슴을 울리는 글을 쓰시는 분이라 존경합니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읽겠습니다.

 
 
황현우 2009-07-01 2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아직 스물에 어린 나이지만 매일 밤 찾아오는 외로움은 참기힘든 허기와 같았습니다. 무언가 목 구멍으로 넘기고 싶었지만 아무 것도 입에 댈 수 없었고, 긴 밤을 잡념과 미래에 대한 두려움으로 보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신경숙 선생님의 '엄마를 부탁해'를 보게 되었습니다. 한국 소설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저는 단순히 밤을 보내기 위해서 구매를 했었던 것이었고 기대를 하거나 하진 않았었습니다.
그러나 책을 읽던 그 날, 아니 그 날밤부터 더이상 저에게 괴로운 밤은 없었습니다. 매일 새로운 세계를 만나는 시간이 있었을 뿐이었죠.
'엄마를 부탁해'로부터 시작 된 저의 독서 삼매경은 외딴방, 풍경이 있던 자리, 자거라 네 슬픔아 등 신경숙 선생님의 책을 책장에 가득 채우는 것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지금 신경숙 선생님의 글을 이렇게 직접 인터넷에서 볼 수 있게 되다니 꿈만 같습니다.

푸르매 2009-07-02 0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일아침 저에 출근길은 설레임으로 가득 합니다.
제 나이 34살... 20살쯤에 외딴방을 읽고 신경숙 작가님의 팬이 되었습니다.
몇주전 읽게된 (엄마를 부탁해), 두 아이의 엄마인 저에게 엄마로서의 삶과 엄마라는 존재에
대해 많은 생각 을 하게 해 주셨습니다..

너무 힘들고 외로울때면 작가님의 책을 읽고 또 읽습니다.
제 영혼에 위안과 편안함을 주셔서 감사 합니다.
더운 날씨에 밤샘 작업 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세요.
항상 건강 하시고 행복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