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단한 공부 - 내 삶의 기초를 다지는 인문학 공부법
윌리엄 암스트롱 지음, 윤지산.윤태준 옮김 / 유유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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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한 공부>는 독서법에 대한 자료를 모으던 중 눈길이 갔던 책이다. 성공에 이르는 쉬운 공부법을 말해야 잘 팔리는 세상에, 도리어 이 책은 공부엔 왕도가 없다고 선언한다(21면). 공부는 단단해야 한단다. 


"공부하는 법을 배운다는 것은, 공부가 불쾌하고 부담스러운 것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공부를 '들판에 있는 짐승'과 차별화하는 최고의 재능을 이끌어 내기 위한 건설적이고 헌신적인 힘으로 여기는 것이다."(서문, 19면) 


따라서 공부법은 어린아이나 청소년, 대학생들만의 것이 아니다. 평생 인간다운 존재가 되기 위한 열정과 헌신이어야 한다. 인문학의 어원이 '인간다움(후마니타스)'이라 할 때, 이 책은 제대로된 '인문학 공부법 입문서'라고 할 수 있다. 좋은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 공부하기 위한 사소하고 섬세한 도움도 받을 수 있으며(특히 4장의 독서법과 8장의 글 쓰는 법은 매우 유용하다.), 무엇보다 공부에 대한 용기를 얻게 된다는데 큰 유익이 있다. 공부를 해야만 할 것 같고, 공부를 기꺼이 하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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