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이솝 이야기 1 (한글+영문) 더클래식 세계문학 297
미르북컴퍼니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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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자신의 모습을 감상하던 수사슴

수사슴 한 마리가 수정처럼 맑은 샘물을 마시다가 수면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았다. 우아한 곡선을 뽐내는 뿔은 참으로 보기 좋았지만 말라비틀어진 다리는 참으로 볼품없어 보였다. 이것을 본 수사슴은 한숨을 쉬었다.
"젠장, 이렇게 멋진 왕관을 썼는데 다리가 고작 이 모양이라니. 난 분명히 저주를 받은 걸 거야."
그 순간 수사슴은 표범 냄새를 맡았다. 그는 바로 숲 속으로 도망치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만, 위풍당당한 뿔이 나뭇가지에 걸리는 바람에 표범에게 붙잡히고 말았다. 그제야 수사슴은 머리에 달린 이 쓸모없는 장식만 아니었다면, 그가 그리도 부끄러워하던 말라비틀어진 다리로 이 위험을 피했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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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이솝 이야기 1 (한글+영문) 더클래식 세계문학 297
미르북컴퍼니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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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바닷가의 여행자

여행자 두 명이 해변을 따라 걷다가, 바다 저 멀리에서 어떤 물체가 파도에 떠밀려 오는 것을 보았다. 여행자들 중 한 명이 그것을 보고 말했다.
"저길 보게. 멀고 먼 땅으로부터 화려한 보물을 실은 커다란 배가 저기 오는구먼!"
물체는 해변에 점점 더 가까이 다가왔다. 그것을 보고 다른 여행자가 말했다.
"아니, 보물을 실은 배가 아니구먼. 어부의 쪽배야. 그날 낚은 맛있는 물고기로 가득하군."
이제 그 물체는 해변에 다다랐다. 그것을 보고 두 여행자는 물체를 향해 달려갔다.
"난파선에서 떠내려 온 황금 궤짝일 거야!"
하지만 정작 파도에 떠밀려 온 것은 황금 궤짝이 아니라 물에 불은 통나무였다.


-알라딘 eBook <이솝 이야기 1 (한글+영문)> (이솝)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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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의 정석 : 근력운동 편 - 수피의 1:1 트레이닝 이제 실전운동이다!, 개정증보판 헬스의 정석 시리즈
수피 지음 / 한문화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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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동물과 다른 큰 특징 중 하나는 두 다리로 걷고, 양팔로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인간이 팔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것은팔을 지지하는 어깨 복합체 덕분입니다. 어깨 복합체의 앞쪽은 가슴근육이 위쪽은 어깨 근육이, 뒤쪽은 등 근육이 각각의 움직임을 제어합니다. 인간의 어깨는 가동범위가 가장 넓은 관절이지만 그만큼 충격이나 외력에 매우 취약해 부상을 입기도 쉽습니다. ‘자유도‘와 ‘안정성‘을 맞바꾼 셈이죠. 그런 만큼 이 부위의 구조를 잘 이해해야 상체운동전반을 좀더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어깨 복합체는 뼈만 보면 ‘이게 대체 어떻게 버티지?‘ 싶을 만큼 불안정한 모양입니다. 팔뼈나 견갑골보다 그걸 매달고 있는 쇄골이 더 가는 것이 이채롭고, 견갑골이 똑 하고 떨어질 것 같아 불안하기도 합니다. 실제로도 쇄골과 견갑골 이음부인 견쇄관절은 불안정하고 잘 다칩니다. 다행인 건 견갑골은 오목한 삼각접시 모양으로 흉곽 뒷면에 철썩 붙어 있고, 등의 큰 근육들이 사방에서 든든하게 붙들고 있습니다.
쇄골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견갑골을 혼자 대롱대롱 매달고 있는 건아닌 셈이니 절반은 안심입니다.
견갑골은 등 위를 상하좌우로 미끄러지듯 움직이고, 심지어 회전도합니다. 인간의 팔이 놀랄 만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것도 견갑골이 이렇게 움직이는 덕분입니다. 견갑골을 의도적으로 고정하지 않은상태에서 팔을 위로 들 때 오목위팔관절(어깨관절)의 움직임은 전체 동작에서 3분의 2에 불과합니다. 오목위팔관절의 가동범위는 상하로120도가 한계이기 때문에 팔을 수직으로(180도) 쳐들려면 오목위관절의 베이스인 견갑골 자체가 나머지 60도를 돌아가야 합니다. 만약견갑골을 움직이지 못했다면 팔을 최대한 쳐들어도 120도의 어정쩡한 각도가 고작일 겁니다. 이렇게 견갑골과 팔이 함께 리듬을 맞춰 움직이는 메커니즘을 ‘어깨위팔리듬‘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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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 주택 (10만부 돌파 기념 스페셜 봄 에디션)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81
유은실 지음 / 비룡소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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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엔 유치하다고 생각했는데(실제 그렇기도 함),

읽다 보면 그게 또 매력인 책 같다.

동화 작가여서 그런지 쉽게 잘 전달하는 거 같다. 이 정도면 수작이라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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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 이야기 1 -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로마인 이야기 시리즈 1
시오노 나나미 지음, 김석희 옮김 / 한길사 / 199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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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재미있게 술술 읽었습니다. 로마가 기원전 700년에 건국돼서 어떻게 강대국의 기틀을 세웠는지 알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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