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뛰드 젤리틴트
아모레퍼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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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


입술이 화장품에 민감해서 왠만한 립스틱은 간지러워서 못 발라요.

요걸 알고 나서는 요것만 3년째 쓰고 있어요. 저는 3호 오렌지 미니스커트를

쓰고 있는데요. 향도 좋구 발색도 좋아서 따로 립스틱을 바르지 않아요.

전 계속해서 요거요거 쓸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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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이 뚱이 초등 저학년을 위한 책동무 2
박경선 지음, 정경심 그림 / 우리교육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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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이의 엉뚱한 행동들은 배꼽을 천장에 붙여 버려요. 한 편의 개그를 보는듯 정말 재밌어요. 신입생 뚱이의 행동에 담임선생님은 당황하기도 하고 놀라기도 하고 요절복통 웃음총이 따다다...

어느날 선생님은 말 안 듣는 뚱이를 혼내려고 뚱이를 전학 보낸다고 말해요. 그 말을 듣고 주연이라는 친구가 뚱이에게 쪽지편지를 써요.

뚱이에게
뚱아, 안녕? 나 주연이야, 오늘
전하간다며? 난 네가 가는 것이
슬퍼. 너처럼 잘 우끼는 아이는
어자나 전하가도 조은 여자 친구
많이 사겨, 그래 안녕
~주연이가

뚱이가 엉뚱하긴 하지만 친구들은 뚱이를 무척이나 많이 좋아하나 봐요. 그래서 선생님은 뚱이의 전학을 6년 뒤로 미룬다고 말하세요. 우리 주위에도 이런 아이가 있다면 항상 즐겁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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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청씨 부부 이야기 시공주니어 문고 2단계 1
로알드 달 지음, 퀸틴 블레이크 그림 / 시공주니어 / 199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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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청씨 부부 이야기'는 아름답거나 신비한 동화가 아니라 지버분하고 엉뚱한 동화이다. 멍청씨는 절대 세수를 하지 않고 덥수룩한 수염에는 오만 음식 찌꺼기를 붙이고 다니는 엄청나게 더러운 사람이다. 멍청씨 부인은 마음을 고약하게 써 인상이 험악하며 심술궂기로 따지면 결코 남편에게 뒤지지 않는다.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멍청씨가 부인이 만든 '스멀스멀 스파게티'를 먹는 장면이다. '스멀스멀 스파게티'는 지렁이가 스멀스멀 움직이는 스파게티였다. 멍청씨는 '맛도 써. 입 안이 얼얼할 정도로 쓰다고. 다음엔 전에 먹던 걸로 사 와.' 라고 투덜 되면서 접시에 담긴 것을 다 먹어치운다. '우~~웩!' 멍청씨 부부의 처절한 복수혈전에 이은 뒷 얘기는 이 부부가 '짜부증'에 걸리는 참말로 재밌는 얘기다. 구역질 나지만 웃긴다. '우~웩!'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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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일간의 세계 일주 - 쥘 베른 컬렉션 04 쥘 베른 걸작선 (쥘 베른 컬렉션) 4
쥘 베른 지음, 김석희 옮김 / 열림원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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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저녁부터 포그씨와 세계일주 중입니다. 밤마다 재미난 얘기를 들려 달라는 어린 두 조카도 대동하였습니다. 지금은 쾌속선을 타고 홍콩에서 상하이로 바닷 바람을 가르며 질주 중입니다. 간밤엔 태풍이 불어 마음을 졸였습니다. 태풍으로 인해 별다른 손실은 없지만 시간이 약간 지체되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든든한 동반자 포그씨는 털끝 만큼의 흔들림도 보이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를 믿습니다. 1872년 11월 11일 오늘은 하늘과 바다가 서로의 거울인양 푸르디 푸릅니다. 약속한 12월 21일까지는 앞으로 40일 남았습니다. 80일 중 40일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렸습니다. 지난날을 생각하면 여행이란 것은' 이런 거구나'싶습니다. 이제 남은 40일간 펼쳐질 여행이 더 기대됩니다. 상하이에 도착하면 바로 미국으로 가게 됩니다. 미국에선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저도 마음이 설렙니다. 빨리 책장을 마구마구 넘기고 싶습니다.

1870년대로 돌아가 지구를 한 바퀴 돌다보니 역사공부를 새로 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영국이 얼마나 많은 식민지를 보유했는지도 알게 되었고 세계의 정세가 어떠하였는지도 알게되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이 있다면 우리 포크씨의 일정에 '코리아'라는 나라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 당시의 우리나라도 들렸더라면 좋았을 텐데요.... 코리아라는 땅에 발을 들여 놓고 신기해하는 포그씨의 얼굴 표정이 몹시나 궁금합니다. 그 부분에 있어서 몹시 안타깝습니다.

이제 남은 여행에 충실하기 위해 다시 쾌속선의 갑판 위로 올라 가야 겠습니다. 이 멋진 여행을 즐기게 해 주신 쥘 베른씨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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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나무 공주 문지아이들 28
박윤규 지음, 김종민 그림 / 문학과지성사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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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 장군봉에 가면 천 년 된 주목나무가 서 있다. 주목나무는 '살아 천 년, 죽어 천 년'이라고 한다. 푸른 이파리를 단 채 천 년을 산 뒤에도 주목나무의 영혼은 나무를 떠나지 않고 다시 천 년 동안 잠에 빠진다는 것이다. 이것은 주목나무의 긴긴 기다림을 이야기하고 있다. 주목나무는 원래 공주였다. 사랑하는 이를 전쟁터로 떠나 보낸 공주는 기다리고 기다리다 죽어 주목나무가 되어서도 사랑하는 이를 기다린다. '살아 천 년'의 기다림 속에서 다른 모습으로 찾아 온 각각의 사람들이 주목나무가 그토록 기다리던 사랑하는 이였다. 작가는 '살아 천 년, 죽어 천 년'이라는 주목나무보다 오히려 사람이 더욱 영원하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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