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 사냥을 떠나자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3
헬린 옥슨버리 그림, 마이클 로젠 글, 공경희 옮김 / 시공주니어 / 1994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이미 고전이나 다름없는 동화책이지요. 

속삭이듯 시작했다가 우렁찬 목소리로 끝나게 되는 건 긴장감의 증폭 때문입니다. 

각 페이지마다 반복되는 의성어/의태어가 처음에는 작은 활자로 나중에는 큰 활자로 써 있어서

읽을 때 목소리를 처음에는 작고 느리게, 나중에큰 크고 빠르게 내면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점차 곰에게 다가가고 있다는 느낌마저 줍니다. 


곰과 맞닥뜨린 다음에는 서둘러 돌아오는 모습이 우스꽝스러워서 크게 무섭지는 않아요.

첫 표지그림과 마지막 표지그림을 비교해 보면 우리는 왜 곰을 미워했던가,

이유없이 누군가를 미워한 적은 없는지 생각해보게 되더라고요. 


흑백과 칼라가 번갈아 나와서 색을 인지하게 되기도 하고,

들판 > 강 > 진흙뻘 > 숲 > 바다까지 다양한 장소를 알아볼 수도 있고, 

처음과 끝을 비교하면 봄 > 겨울까지 사계의 모습도 어렴풋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시각, 청각, 촉각까지 다양한 감각을 간접경험해볼 수 있는 치밀한 동화책입니다. 

팝업북도 잘 되어 있어서 구입하고 싶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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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어 동시 - 말 배우는 아이에게 들려주는
콩세알 글, 김현 그림 / 블루래빗 / 201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처음 책을 접하는 유아부터 초등학교 전 아동까지 고루 활용하기 좋습니다. 

표지는 두꺼우면서 말랑말랑한 재질이라 부딪쳐도 다치지 않게끔 되어 있고, (물론 무게가 있어서 맞으면 아파요)
속지도 매우 두꺼운 합지라 쉽게 찢어지거나 베이지 않고, 모서리가 둥글게 처리되어서 안전합니다. 
내용은, 의성어 하나에 동시와 일러스트가 세트입니다. 
의성어가 고루 사용된 동시와 내용에 어울리는 색색깔의 일러스트가 재미있습니다. 
의성어 익히기 다음에 동시 쓰기 연습할 때도 교재로 사용하면 괜찮을 듯 싶네요. 

'의태어 동시'도 있던데 세트로 갖춰놓을까 생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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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건강법 - 개정판
아멜리 노통브 지음, 김민정 옮김 / 문학세계사 / 2008년 12월
평점 :
절판


인터넷 서점에서 클릭을 연발하다가 예정에 없는 책을 담아버릴 때가 있다.

<살인자의 건강법>도 그 중 하나로 김영하의 <살인자의 기억법>이 베스트셀러일 때 눈에 띄었다. 

(작가가 아닌) 문학작품을 곧 사망할 대문호로 의인화하고,

(독자가 아닌) 독서를 대문호와 인터뷰하는 기자로 의인화하여 서술하는데,

"문학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라는 추상적인 질문과 대답을

의인화하여 심지어 미스테리 성격을 가미하여 서술했다는 점이 신선했다.

초반에 기자들이 대문호에게 농락당하는 부분은 쉽게 읽히지만은 않았지만,

그 수많은 말장난들 속에서 자칫 묻힐 법도 한 주제를

미스테리로 넘어가는 중반에 찔러넣어 마지막까지 뇌리에 남겼다는 점이 놀라웠다.

언뜻 복잡하고 어려워 보이지만 재미도 놓치지 않았다는 점은 더 훌륭했다.

아멜리 노통브를 내게 알려준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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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잡학 사전 - 음식에 녹아 있는 뜻밖의 문화사
윤덕노 지음 / 북로드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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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사람들이 먹는 얘기만큼 집중하기 좋은 소재는 없는 것 같다. 먹는 것은 만인의 공통분모이니까.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참 유용한 이야깃거리 소재이다.

개인적으로 보기에도 음식의 유래며 뒷이야기가 흥미진진하지만, 그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타인과의 만남에서 풀어놓기에도 좋다. 데이트에도 써 먹기 좋지 않을까라는 건 개인적인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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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 - 사람을 얻는 마법의 대화 기술 56
샘 혼 지음, 이상원 옮김 / 갈매나무 / 2015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가끔 템플스테이를 하고 싶을 때가 있다. 속세를 벗어나고 싶으면 여행을 하면 된다.

하지만 그보다 내 안에 끓는 뜨거움을 털어버리고 싶을 때 절에서 며칠 참선을 했으면 하고 생각할 때가 있다.

이 책은 그런 나를 다스리는데 도움을 준다. 책이 줄 수 있는 도움은 한정되어 있지만, 손이 가는데 놓고 수시로 몇 페이지씩 보고 있자면 내일은 조금 더 나아질 수 있으리라는 희망이 생긴다.

내 안의 평화만큼 중요한 게 어디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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