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먹는 여우 - 좋은아이책 책 먹는 여우
프란치스카 비어만 지음, 김경연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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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느낌은 '재미있다'와 '속물적이다'.

거듭 읽으면서 다른 생각도 하게 되었다.

어쩌면 동화이기에 가능한,

범죄자도 차별받지 않고 성공할 수 있는 사회.

 

유독 한국은 실패를 용서하지 않는다.

열등생과 범죄자에게 실패자라는 꼬리표를 달아놓으면,

그것을 떼기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물론 범죄자와 열등생이 같을 리는 없다.

(사실 열등생이라는 말도 좋아하지 않는다)

동화를 너무 심각하게 보지 말라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아이가 아닌 어른이 동화를 볼 때는 중심에서 비껴간 생각을 하는 것도 재미다.

'소년원 도가니'처럼 교도소에서 인권이 방치된 사례가 있는 한은 더욱 그렇다.

 

범죄자도 인권이 존중되고 재기할 기회가 주어지는 사회가

동화에서나마 그려지는 것이 다행이다 싶다.

비록 성공의 기준이 부와 유명세라는 건 조금 마뜩찮지만,

그 또한 현실의 반영이니 어쩔 수 없는가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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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샤의 정원 타샤 튜더 캐주얼 에디션 2
타샤 튜더 지음, 공경희 옮김, 토바 마틴 글, 리처드 W. 브라운 사진 / 윌북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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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으로 가지고 있는데 새로운 판형으로 책이 나왔네요. 좋은 책이라 다시 추천하고 갑니다. 삶의 자세에 대해 겸허해지고 아름다운 삶이란 뭔지 생각하게 되는, 무엇보다 아름다운 정원에 눈이 호강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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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쇼크 - 아이들에 대한 새로운 생각 자녀 양육 시리즈 1
애쉴리 메리먼 외 지음, 이주혜 옮김 / 물푸레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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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 이전 버전으로 보았지만, 여러모로 기존 선입관을 깨줍니다. 내가 잘못 알고 있는 상식이 얼마나 많은지 현 교육제도가 왜 바뀌어야 하는지를 근본적으로 알려준달까. 청소년들의 성장을 해치지 않고 행복해지기 위해 어떻게 교육해야 할지 고민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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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민과 마법의 색깔 무민 그림동화 3
토베 얀손 지음, 서하나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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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민 시리즈를 좋아하는 이유는 꽤 수준 높은 철학이 녹아 있기 때문입니다.

저자인 토베 얀손이 적재한 삶의 철학을 동화책에 고스란히 담았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어린이 동화로서는 다소 진지하지만 어른들에게까지 폭넓은 공감을 줍니다.


이번에는 무민이 '색'을 가지고 싶어합니다. 

친구는 좋아하는 것을 가지려고 들지 말고 지켜보라고 충고하지요.

무민은 소중한 것을 지켜보는 법을 배우고 머리와 가슴 속에 '색'을 간직합니다.


사람들은 좋은 것을 발견하면 대부분 소유하고 싶어 하는데,

무민의 친구는 "보기만 하고 그냥 둬."라고 말하지요.

그 시간 그 자리에 있을 때 그것은 가장 좋아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 시간 그 자리에서밖에 볼 수 없어 그것은 더 소중한 거지요.

맑은 날 바다색이 그렇고, 산마루 저녁노을이 그렇습니다. 

지나친 소유욕을 경계하라는 교훈일 수도 있지만 그보다

상대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바꾸려 들지 않는 자세를 보게 됩니다.


언뜻 단순해 보이는 내용으로 때로 본질을 깊이 파고드는데,

그 메시지를 매우 따뜻하게 전달해서 마음까지 둥글둥글해지는 것 같아요.

무민 시리즈는 어른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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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민의 단짝 친구 무민 그림동화 2
토베 얀손 지음, 서하나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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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친한 친구가 여행을 떠납니다. 곁에 있으면 마음도 멀어지기 마련인데, 멀어져서 더 애틋한 친구가 있다면 그건 정말 정말 소중한 친구일 거예요. 그런 친구를 가졌다는 사실이 행복해지지요. 헤어짐과 만남, 기다림에 대해 배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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