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의 작게 걷기 - 유명한 곳이 아니라도 좋아, 먼 곳이 아니라도 좋아
이다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5년 6월
평점 :
품절


<작게 걷기> 이다 / 웅진지식하우스

 

백종원이 인기를 끈 이유는 쉽고 저렴하게 누구나 할 수 있는 요리법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이다의 <작게 걷기>도 마찬가지다. 저자의 말이 책의 성격을 다 보여준다. ‘여행이라는 이름표를 붙이지 않아도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다. 그리고 별것 아닌 걷기가 때로는 여행처럼 된다.


먼 곳이 아니라도 좋아.

유명한 곳이 아니라도 좋아.

훌쩍 떠나고 싶다.

하지만 사람들은 너무나 바빠서, 돈이 없어서, 혹은 마음이 괴로워서 떠나지 못한다. 나 역시 그랬다. 하지만 나의 가난뱅이 근성을 최대한 활용해, 사소한 것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재능을 열심히 갈고 닦았다. 그리고 모든 사람에게 그런 재능이 있다고 믿는다. 가깝고 평범한 곳도 새로운 곳처럼, 지루한 일상도 즐거운 여행처럼 느낄 수 있는 나만의 비법 작게 걷기를 살짝 소개하고 싶다.

 

, 여름, 가을, 겨울.

때로는 이상하게, 때로는 힘들게, 그러나 즐겁고 충만하게 돌아다녔던 작게 걷기의 기록을 모아보았다.

바쁜 일상을 사는 누구에게든 천천히 작게 걸을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나도 최근 걸으면서 짧게 단상을 쓰고는 하는데, 쓰기가 아닌 그리기로 걷는 즐거움을 죄다 표현한 사람이 있다는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그림이 지나치게 자세하지 않아서 오히려 상상하기 좋다. 아기자기한 일러스트는 볼 것으로서의 즐거움도 충분히 선사한다.


기록을 하자. 그러면 평범한 걷기도 즐거운 걷기로 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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