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준연이와 엄마의 대화.
엄마 : 준연아, 요즘 젤루 원하는 게 뭐야?
준연 : 생각이 써있는 하얀 구름이 나타나는 거.
그 구름이 나타났으면 젤루 좋겠어.
생각이 써있는 하얀 구름? 오호, 만화같은데 나오는 '말풍선'을 얘기하는구나.
엄마 : 준연아, 그럼 요즘 젤루 힘든건 뭐야?
준연 : 젤루 힘든 거? 밥먹는 거.
밥 먹는게 힘들다고? 난 너 밥먹이는게 힘들다.
준연 : 또 힘든 건... 친구랑 싸웠지만 웃어야 하는 거.
싸웠지만 웃어야 하는 거. 그래, 의미심장한 말이다.
네가 드디어 인간 관계가 쉽지않다는 걸 배우고 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