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개인적인 감상을 솔직히 말하자면, 이 책을 한번 읽으므로써, 나의 인간에 대한 혹은 세계에 대한 기본적인 생각에 적지 않은 변화가 일어났다. 이 책을 하나의 텍스트로 '어떤 종류의 정신적인 상처는 일정지점을 넘고나면 인간에게 있어 치유불가능한 것이 된다. 그러면 그것은 이미 상처로써 완결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라는 사실을, 나는 이해한 듯한 기분이다. 머리가 아닌 피부로, 이론으로써가 아닌 깊디 깊은 리얼한 실감으로.
......무라카미 하루키의 해설 중에서.....-10 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