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터 10까지 비룡소 아기 그림책 36
척 머피 지음 / 비룡소 / 200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척 머피 시리즈를 원서로 3권 갖고 있습니다. 정말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시리즈입니다. (개인적으론 Black Cat White Cat 을 제일 좋아하는데, 그 책은 아직 출간되지 않았네요. 아쉽네요.)

우리집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비참할 지경으로 너덜너덜해진 책인데, 국내에서 새로 나왔다고 하니 이거 다시 한권 사야하나... 갈등입니다. 소장용으로 따로 보관하고 싶을 정도로 맘에 드는 책이거든요.

강렬한 원색의 색상과 매 페이지마다 다른 방식으로 펼쳐지는 팝업들.... 정말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로버트 사부다의 책들을 보고 눈이 한껏 높아지신 분들이라면, 어쩐지 심플하다는 생각을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 그 심플한 맛이 바로 척 머피 시리즈의 매력이지요. 저는 척 머피 시리즈를 보면 엉뚱하게도 '요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주 심플하게 잘 빠진 것들을 보면 요염하단 생각이 들잖아요. 아이들 책에 걸맞지 않는 형용사일지 모르지만, 척 머피 책들을 몇권 펼쳐보시면 제가 무슨말을 하는지 이해하실 수 있을거예요.

이 책 One to Ten 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장면은 4를 펼쳤을 때 의자 위에 않아있는 고양이들의 얄미운 포즈와 8을 펼쳤을 때 등장하는 화사한 나비들입니다. 이렇게만 써놓으니까 궁금하시죠? 직접 구입하시고 확인해 보세요^^. (써놓고 보니 무슨 알바 리뷰같네요. 하지만, 저 알바 아니예요, 믿어주세요 ^^;;;)


댓글(1) 먼댓글(0) 좋아요(3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