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뽀삐뽀 119 소아과 (개정11판) - 2005년 대한의사협회 선정추천도서 삐뽀삐뽀 시리즈
하정훈 지음 / 그린비라이프 / 2014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펼쳐들고 도움을 받을 때마다, 저자 하정훈 선생의 열정에 새삼스럽게 감동을 받곤 한다. 아기를 기르면서 필요한 의학 정보들을 너무도 친절하게, 때론 끝없는 잔소리처럼 느껴질 정도로 상세하게 전하는 저자의 정성은 정말 대단하다.

복잡한 의학 지식을 행여 엄마들이 이해 못 할까봐, 쉽게 풀어쓰고 또 풀어쓰며 온갖 방법을 동원하는 모습을 보면 저자에게 미안해서라도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까지 든다. 특히 민간요법을 신봉하는 엄마들을 설득하기 위해 한탄하고, 야단치고, '제 아이에겐 절대 그렇게 안 합니다'라는 마지막 한 마디까지 던지는... 우리 아이가 하정훈 선생에게 진찰 한번 받은 적이 없는데, 이 책에서 도움을 많이 얻다 보니 그가 친근한 우리집 주치의처럼 느껴진다.

아기를 기르는, 특히 첫 아기를 기르는 엄마 아빠라면 이 책을 꼭 구입해서 그 방대한 양의 잔소리를 한번 접해보시길... 처음엔 그 두께에 질리겠지만, 책을 읽다보면 왜 이 책이 이렇게 두꺼울 수 밖에 없는지 공감하게 될 것이다. (아기를 키우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닌 것이다.) 그리고, 저자의 잔소리를 두엄 삼아 부디 무럭 무럭 자라나는 건강한 아기를 키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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