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에서도 정신나간 여자처럼 혼자 킥킥댔다. (물론 사람들이 쳐다봤겠지.)
이 책들의 장면만 떠올리면, 나는 도저히 웃음을 참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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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이 날 처음 웃긴건 중2때였다. 30대중반인 난 여전히 킥킥댄다. 빼뽀네가 시험보는 장면만 생각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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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냥 기분좋게 웃어댄건 물론 아니다. 읽는 내내 열받아 있었으니까. 하지만, 지뢰를 밟는 순간 미친사람처럼 웃고 말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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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하자면, 어떤 장면에선 미처 웃지 못했다. (내가 그 유머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서) 하지만, 용케 알아들은 장면에선 발작하듯 웃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