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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미래 - 총.달러 그 이후... 제국은 무엇으로 세계를 지배하는가?
에이미 추아 지음, 이순희 옮김 / 비아북 / 2008년 5월
평점 :
품절


61번째 책.

분량에 비해 아주 쉽고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저자(에이미 추아)의 필력에 존경을 표하고 싶다. 물론 변역도 매우 매끄럽다.

현재 제국이 되고자 하는 미국의 미래를 점검하면서 지금까지 존재했었던 과거 여러 제국을 눈앞에 펼쳐지듯이 기술했다.

과거의 화려했던 제국들의 공통점은 관용을 베풀어 여러 종교와 인종을 아우르는 정책을 펼쳤기 때문이라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이러한 관용의 정책이 불관용으로 넘어가면서 제국의 몰락이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제국과는 거리가 먼 우리나라의 현재가 걱정되었다.

현재 우리나라를 관통하는 종교간 대립이 얼마나 큰 일인지 우려된다.

종교, 인종, 경제적 차이, 성별 등 여러 가지 차이점에 대한 관용이야말로 다양성이 존재하는 사회를 하나로 통합할 수 있는 방법이리라.

그동안 누려왔던 종교적 평화가 깨지는 이 시점에서 누구나 한 번쯤 읽었으면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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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론 - 제3판 개역본
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강정인.김경희 옮김 / 까치 / 2008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올해 60번째 책이다.

항상 그렇듯이 교과서에 나왔던 책을 읽을 때의 뿌듯함이란..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체사레 보르자이다.

시오노 나나미의 "체사레 보르자 혹은 우아한 냉혹"을 읽다가 문득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이 읽고 싶어졌다.

누군가는 나오는 책에서 언급되는 사람이 너무 많아 책일기가 어려웠다고 하나,

시오노 나나미의 책을 읽은 후여서 그런지 나름 쉽게 읽을 수 있었다.

번역 또한 매우 매끄러워서 여러 군주론 책 중에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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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붉은 별 - 상 - 두레신서 10
에드가 스노우 지음, 홍수원 옮김 / 두레 / 199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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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세계의 역사를 바꾼 중국 공산당의 탄생을 알게 해 준 책.

나에게도 마찬가지이다.

세계적으로 매우 유명한 책이지만, 그동안 알 수 없었던 이유는 내가 중국에 대해, 공산당에 대해 무지했기 때문이리라.

극적인 "대장정" 뿐만 아니라, 역사적 인물인 마오쩌둥, 저우언라이, 린바오 등에 대해서도 나름의 정보를 알 수 있었다.

공산주의가 탄생할 수 밖에 없었던 중국 근대사에 대해 더 알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

목숨을 걸고 취재한 에드가 스노의 열정과 균형잡힌 시각에 대해 경의를 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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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읽는 기쁨 - 한국 현대 시인 25인과의 아름다운 만남
정효구 지음 / 작가정신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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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읽는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가?

그냥 읽으면 된다는 사람도 있지만, 읽고 나면 남는 허전함...

시에 문외한이 나에게 시 읽는 기쁨을 준 저자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시험 성적과 상관 없이 그냥 시를 쉽게 읽을 수 있어 좋았다.

기형도의 "엄마생각"이라는 시가 좋았다.

어린 시절이 생각나기도 하고, 슬픔과 고독이 이리 잘 표현되는 시도 있구나.

그런 생각을 했다.

이 봄 벚꽃나무 아래에서 이기철의 "벚꽃 그늘에 앉아 보렴"을 읊는다면 얼마나 행복한 봄날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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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 게바라 평전 역사 인물 찾기 10
장 코르미에 지음, 김미선 옮김 / 실천문학사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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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접한 건 2003년인 것 같다.

언니 생일 때 무얼 선물할까 하다가 이 책의 서평을 일고 무턱대고 선물한 기억이 있다.

아마 언니는 아직도 이 책을 다 읽지 않았을 게다. ^.^

나도 그 때 이 책을 선물받았다면 아마도 ....

이 책을 구입한 것도 실수에 의해서다.

알라딘에서 책을 주문하다가 예전에 보관함에 넣어 두었던 이 책을 잘못 클릭하는 덕에 구입하게 되었고, 그러다 보니 책꽂이에서 한 겨울을 보내게 되었다.

구입한 책을 다 읽어 새 책이 더 이상 없어 이제야 읽게 된 책이다.

그러니, 얼마나 오랜동안 이 책을 읽었겠는가?

전쟁영화도 안 보는 나에게 분량의 절반은 게릴라전에 관한 책이 쉽게 읽혀질리야....

그러나 읽다 보니 사르트르의 말처럼  그 시대를 살았던 가장 완벽한 인간이란 생각에 동의하게 된다.

체 게바라는 옳은 생각을 몸소 실천하면서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위해 매 순간을 치열하게 살다 갔다.

현실을 비판하는 것이 얼마나 쉬운지는 누구나 알 것이다. 그러나 개혁을 위해 실천하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가

천식이라는 신체적 결함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순간까지 민중 해방이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게바라의 모습에서  진정 아름다운 사람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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