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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읽는 기쁨 - 한국 현대 시인 25인과의 아름다운 만남
정효구 지음 / 작가정신 / 2001년 10월
평점 :
시를 읽는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가?
그냥 읽으면 된다는 사람도 있지만, 읽고 나면 남는 허전함...
시에 문외한이 나에게 시 읽는 기쁨을 준 저자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시험 성적과 상관 없이 그냥 시를 쉽게 읽을 수 있어 좋았다.
기형도의 "엄마생각"이라는 시가 좋았다.
어린 시절이 생각나기도 하고, 슬픔과 고독이 이리 잘 표현되는 시도 있구나.
그런 생각을 했다.
이 봄 벚꽃나무 아래에서 이기철의 "벚꽃 그늘에 앉아 보렴"을 읊는다면 얼마나 행복한 봄날이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