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단순히 여행의 정보를 모은다는 생각으로 한비야의 '바람의 딸' 시리즈를 읽었다. 하지만 어느새 그의 시원스러운 생각과 말투에 반해버려서, 이젠 정보가 아니라 그의 글을 읽으려 '중국견문록'을 알라딘에서 주문하기에 이르렀다.난 늘 좋은 책이란, 책에서 머무르지 않고, 그것을 읽는 독자로 하여금 어떤 생각을 이끌어낼수 있는 힘을 가진 책이라고 생각하는데, 한비야의 중국견문록은 나로하여금 인생과 사람에 대해 곰곰히 돌이켜볼수 있게 해주었다.늘 뭘하며 살아야 하는지 고민스럽고, 좀더 치열하게 살고 싶고, 꿈같은 세계여행을 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딱히 중국이라는 곳에 관심이 없다해도 한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하지만 진지하게 고민하고 싶지 않더라도 등하교길이나 출근길 지하철에서 읽어보기에도 좋은 책이다. 술술 잘 읽혀진다^^
제목에서는 언뜻 음울한 얘기가 아닐까 싶어 망설여졌었는데 이야기 자체는 너무나 매력적이고 환상적이다. '사실'로 이해되기에는 좀 무리가 있는 이야기들이 그러나 너무도 사실적인 사건으로 믿어지면서 '마콘도'라는 세계의 모습이 독서하는 동안 머리 속에 그려졌다.백년간 숨가쁘게 벌어지는 한 집안의 이야기를 다 읽고 나면.. (특히나 그 결말에 이르면 - 알려드리면 재미없으니 읽으세요) 아~ 하는 한숨이 쉬어지면서 뭔지 모를 감동과 여운에 휩싸이게 된다. 바로 백년 동안의 고독에 동참했기 때문이 아닐까? 특히 '달콤 쌉싸름한 초콜렛'이나 '안드레아스 라인'같은 남미의 영화를 본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마술적 사실주의'라는 그들의 정서를 더욱 잘 이해할 수 있을거 같다. 어쩄든 결론은 강추!!! ^^*
현대의 꽉 짜여진 조직사회의 갖가지 모순들을 재미난 만화 '딜버트'를 통해 보여주고 있는데요, 넘 과장이 아닌가 싶다가도 사실 현대사회가 이렇지..라고 공감이 되더군요. 딜버트의 법칙...이라고 제목은 붙었지만 어렵게 읽어야 하는 책은 아니고 전철에서나 휴식시간에 가볍게 읽으면서 잠시 조직사회에 대해 생각해 볼 만한 책이네요. (특히 직장인이라면!!)저는 이제 직장에 다니기 시작한지 3달밖에 안된 신참이지만... 딜버트에 나오는거 같은 무능력한 보스는 되지 않으리라 다짐했답니다. ^^
해리포터 시리즈의 재미야 공인된 것이고... 그렇다 해도 영문판으로 읽는것이 그리 수월하지 않을지도 모르겠네요. 저는 영문 전공 학생이라서 한글판을 읽지 않고 바로 영문판부터 읽었어도 엄청나게 재미있다고 느꼈었지만 말이죠^^일단 영문판을 읽으시는 분들께 작가 롤링이 만들어낸 여러 마법어나 용어에 부담을 느끼지 않고 '재미있게 읽는다'라는 생각으로 읽으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영어 공부를 하겠다'라는 마음가짐으로는 절대 무지무지 긴 이 4편을 (영문판으로 600쪽이 넘더군요) 다 읽지 못하실겁니다. ^^;;;한글판을 읽고 다시 영문판을 읽으시건 영어에 조금 자신이 있어서 영문판부터 읽으시건 해리포터 시리즈의 재미를 느끼시며 읽으면 어느새 언어의 장벽을 넘어 푹 빠져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겁니다~ 그럼 모두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