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서는 언뜻 음울한 얘기가 아닐까 싶어 망설여졌었는데 이야기 자체는 너무나 매력적이고 환상적이다. '사실'로 이해되기에는 좀 무리가 있는 이야기들이 그러나 너무도 사실적인 사건으로 믿어지면서 '마콘도'라는 세계의 모습이 독서하는 동안 머리 속에 그려졌다.백년간 숨가쁘게 벌어지는 한 집안의 이야기를 다 읽고 나면.. (특히나 그 결말에 이르면 - 알려드리면 재미없으니 읽으세요) 아~ 하는 한숨이 쉬어지면서 뭔지 모를 감동과 여운에 휩싸이게 된다. 바로 백년 동안의 고독에 동참했기 때문이 아닐까? 특히 '달콤 쌉싸름한 초콜렛'이나 '안드레아스 라인'같은 남미의 영화를 본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마술적 사실주의'라는 그들의 정서를 더욱 잘 이해할 수 있을거 같다. 어쩄든 결론은 강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