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아하는 마음이 없어지면 <좋아서하는밴드>를 해체할 거예요. 더 이상 하기 싫을 때까지 거리 공연 하는 거죠. 하지만 이야기 계속 들어봤으니 저희가 이 좋아하는 감정을 유지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지 알았을 거예요. 싫어질 때까지 할 것이라고는 말하지만 그 기간을 늘리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할지 앞으로 계속 볼 수 있을 거예요. 자신 있게 '싫어질 때까지 하겠다'고 말할 수 있는 것도 그만큼 노력할 걸 염두에 뒀기 때문이에요. -24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