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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쿠스틱 라이프 3 ㅣ 어쿠스틱 라이프 3
난다 글 그림 / 애니북스 / 2012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나왔다, 3권! 본격 결혼권장만화 <어쿠스틱 라이프 3>가!!
아기자기한 그림체에 아기자기한 내용, 싸우는 것도 아기자기해 보이면 중증입니까? 하지만 깨알같은 생활만화에 도움되는 학습만화까지 읽고 나면 안 반할 수가 없는걸... 그렇지만 외로움 많이 타시는 분들은 조심하셔야될 것 같은 만화. 염장이 장난이 아니야. 싸우는 거 같죠? 흉보는 거 같죠? 하지만 결론은 다 애정에서 나온 얘기라는 거...
아, 정말 1화부터 빵빵 터져서 다 읽을 때까지 많이 웃었다. 1화는 시즌 2가 끝나고 3주 휴가를 받은 작가님의 3주 휴가 일긴데... 남이 3주 쉬는 얘기가 뭐가 재밌어? 할 사람도 있겠지만 읽어보면 압니다. 마지막 컷에서는 진짜 빵... 한군은 정색했을지 몰라도 나는 진짜 웃겼다. 2화인 스트레스도 아, 저렇게 스트레스 받으면 싫겠다 싶으면서도 너무 유쾌해 보여서 많이 웃었고. 몇 개 더 빵 터진 에피소드를 골라보자면, 9화 소비일화는 왠지 한군의 입장이 너무 이해가 가서... 공감이 가서 재밌었고, 12화의 고마워, 14화의 왕 vs 왕 Ⅱ, 15화 도구의 발견은 그 머리카락 뽑는 거 그거 진짜 갖고 싶더라. 탐나. 그리고 단행본에만 있는 스페셜 에피소드까지! 웃으면 복이 온다는데 어쿠스틱 라이프 몇 번 더 읽으면 진짜 복 많이 받을 수 있겠다 싶네.
리빙 포인트에서는 허니레몬진저티랑 분리수거하는 법이 진짜 도움 된 것 같다. 분리수거 할 때 헷갈리는 게 많았는데 너무 기억하기 좋게 설명이 돼있어서 앞으로 분리수거에 자신감! 그리고 허니레몬 진저티는 날이 좀 더 추워지면 도전해봐야지. 생강도 레몬도 좋아하니까 잘 끓일 수만 있으면 엄청 좋아하는 차가 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깨알같은 재미와 빅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어쿠스틱 라이프! 꼭 보세요, 두 번 보세요, 네 번 보세요, 여덟 번도 보세요!
참, 어쿠스틱 라이프 3권 초판에는 포도알 스티커와 스티커판이 들어있다. 포도알 20개를 모아서 정정당당하게 무언갈 요구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놓치지 마세요. 근데 난 누구한테 뭘 한담? 올해 안에 쓸 수는 있나...? 신혼부부 주면 유용하게 잘 쓸까나. 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