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덕길의 아폴론 2
코다마 유키 글.그림, 이정원 옮김 / 애니북스 / 2011년 1월
평점 :
품절


본격 렛츠 재즈 타임! 1권에서 카오루는 센타로와 함께 재즈를 연습하던 대학생 준이치와 리츠코의 아빠와 함께 본격적으로 재즈 연주를 시작한다.


바닷가에서 만난 유리카의 정보를 마루오한테 알아 낸 카오루가(마루오는 모르는게 무엇인가) 센타로에게 정보를 알려주고, 센타로가 하는 게 사랑이라는 것도 알려주고, 센타로의 집까지 가서 데이트 계획까지 세워준다. 그런 거 잘 못할 것 같이 생겨선... 센타로가 초를 치긴 했지만 사이좋게 데이트! 더블 데이트! 리츠코와 센타로가 친한 소꿉친구인 줄로만 알았던 카오루는 즐거워야할 것 같은 데이트에서 센타로에 대한 리츠코의 마음을 알아채고 괴로워하는데... 아, 참. 넷이 소풍가는 장면에서 스카프를 머리에 쓴 리츠코는 정말 예쁘다. 갑자기 무슨 말이냐 하겠지만 이 것은 중요하다. 어쨌든 자기때문에 리츠코가 상처받았다고 생각하는 카오루는 그저 유리카의 이야기만 하고 싶어하는 센타로가 곱게 보이지 않아 센타로와 싸우게 된다. 결국엔 화해하지만. 화해도 렛츠 재즈! 그러다 유리카와 센타로의 묘한 장면을 목격한 카오루는 벌써? 라는 심정에 리츠코한테 피아노를 쳐주고, 좋아한다는 마음을 고백하는데. 참, "나에게 리츠코는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여자라고, 그 말을 전하고 싶었을 뿐이야." 라니. 고등학생이잖아 :Q 이렇게 달달해도 되는 겁니까! 센타로도 카오루도 유리카를 좋아하는 줄 알고, 유리카의 외모를 부러워하는 말을 했던 리츠코에게 저런 대사라니... 좋네요. 얼굴이 빨개진 둘이 너무 귀여워서 한참을 페이지를 못 넘겼었다.


그리고 제일 재밌게 봤던 크리스마스 공연 부분! 넷 다 말쑥한 옷차림으로 공연하는 장면이 너무 멋있었다. 특히 유리카가 준이치에게 훅 가는 장면에서 불렀던 쳇 베이커의 <but not for me>는 찾아서 들어봤는데 노래 진짜 좋더라. 언덕길의 아폴론을 보면서 나오는 곡들을 전부 검색해서 듣고 있는데 너무 좋다. 눈도 즐겁고, 마음도 즐겁고, 귀도 즐거운 만화책이야!



+ 2권에 실린 단편은 '인터체인지' 이건 조금 슬픈 이야기. 그래도 결국엔 행복해지겠지만. 이번 4컷 만화와 작가 후기 밑의 귀여운 그림의 주인공은 무카에 츠토무 콰르텟!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