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 드롭스 5
우니타 유미 지음, 양수현 옮김 / 애니북스 / 2010년 11월
평점 :
품절


앞선 네 권에서 토끼 인형을 들고있던 꼬마 린이 어느 덧 늘씬하게 자란 여고생으로 돌아온 5권. 어린 린을 더 보지 못해 아쉬운 마음도 잠시 야무짐의 결정판같은 린과 왠지 더 어려진 것 같은 다이키치를 보고 있자니 금새 또 훈훈. 고등학생이 된 코우키는 미녀인 엄마를 닮아 잘생겨졌고, 린과 미묘한 기류 형성 중. 다이키치도 코우키 엄마랑 잘 안 된 것 같고! 아쉬워라. 잘 어울릴 것 같았는데.

그나저나 코우키의 우유부단한 태도는 정말. 그러니까 아카리 같은 여자한테 붙잡혔지! 근데 이상하게 아카리도 참 똑부러졌단 말이야. 코우키 이상형인가, 딱 부러진 여자. 어쨌든 코우키 감정은 쉽게 정리가 될 것 같지 않다. 근데 린은 너무 빨리 정리했어. 힘든 일도 있고, 이해가 가지만 으, 역시 아쉽다니까. 둘이 잘 돼서 돌아다니면 좋았을텐데...


어쨌든 고등학생이 된 린은 정말 야무지다. 똑 부러졌어. 어렸을 때부터 철이 들어서인지. 한창 여고생 같은 레이나(다이키치 사촌인 하루코의 딸)과 함께 있으면 너무 어른스러워서 좀 아쉽기도 하다. 철은 조금 늦게 들어도 되는데 라는 생각. 그 나이 때에는 그 때 밖에 못하는 생각이 있는 것 같아서. 그리고 다이키치는 야무진 린이 있으니까 들었던 철이 빠진 것 같다. 코우키랑 투닥 대는 걸 보면 꼭 그래. 코우키도 키만 컸지 여전히 애 같고. 그래서 린이 더 철이 든 건지도.


린은 여기서 더 자라겠지. 다이키치도 설마 더 어려지진 않을 거고. 참, 사이 좋다. 그건 확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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