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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원으로 손님상 차리기 ㅣ 원조 '원' 요리 시리즈 3
다소마미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04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사실 요리를 못하는 건 아니나 요리를 하는 과정(다듬고 썰고... 그리고 마지막 치우는...)들이 번거로워서 그냥 대충 먹곤 했는데....
주말에 시간날때 맛있는 음식을 직접 해먹는것도 괜찮다싶어... 그리고 5000원으로 모든게 해결된다니 얼마나 좋은가?!! 사실 요리책이란게.... 직접 할려고 보다보면 준비할 재료는 뭐가 그렇게 많고... 필요한 주방기구는 뭐가 그렇게 많은지... 하기전에 포기해버리는 경우가 많지않은가.
그래서 냉큼 구입해버렸다.
구입한 뒤에 한 일주 방치해두다가 주말에 맛있는걸 해먹을 요량으로 책을 폈다. 가장 간단하게 요리할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 찾다보니 편집자가 직접 요리해본 '아게다시도우후'와 '어묵매운탕'이 그나마 쉬워보여(사실 재료비가 가장 저렴하게 들것 같았음.ㅡ.ㅡ;;) 도전해보기로 했다.
다른 요리책에 비해 조리과정도 간단하고... 짧은 조리설명에도 불구하고 보통 요리책에서 보는 중간에 요리과정이 생략된다거나 어려운말로 헷갈리게 하는 경우는 없었다. 다행히도...
그리고 요리책에서 설명한대로 재료의 분량을 딱 맞추지 않았는데도 그럴듯한 맛이 나오는 걸 보면 누구나 손쉽게 할수 있는 요리들로 구성되어 있다는걸 알수 있었다. 그리고 딱 그 재료가 아니더라도 대충 맞는 재료를 썼는데도 맛이 꽤 괜찮았다.
두가지 요리를 한꺼번에 하다보니 좀 정신이 없었지만 완성된 아게다시도우후는 의외로? 맛이 괜찮았고... 어머니께서 무척 흡족해하셨다. 어묵매운탕은 맛이 관해 까다롭게 구는 내동생이 "국물이 시원하네? 어떻게 만들었어?" 하고 물어보는 걸 보니 꽤 성공적인듯...
워낙 집에 재료가 없는 이유로 재료구입비는 5000원보다 더 들었지만 조리과정도 간단하고 조리시간도 짧아 누구나 손쉽게 할수 있을 것 같다.
다음에는 '닭양념구이'에 도전해볼까 한다. 계속 맛있으라는 법은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