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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RD - 止まっていた時計が今動き出した
ZARD (자드) 노래 / PLYZEN (플라이젠) / 2004년 6월
평점 :
품절
얼마전에 ZARD의 베스트 앨범을 사고서는 무척이나 감격해던 기억이 난다.
말그대로 무엇하나 버릴것 없는 곡이 가득 들은 베스트 앨범이었기때문이다.
처음 그녀의 노래를 들은건 1996년, Just believe in love라는 곡이었는데 그당시 일본음악이 익숙치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무척이나 친근한 느낌을 갖게했다.
한국적인 정서에 맞는 노래를 부르는 일본 가수를 뽑자면 TUBE외에 ZARD가 대표적이 아닐까싶을정도로 그녀의 목소리와 멜로디는 낯설지 않다.
이번 앨범에서도 맑고 아련한 그녀의 목소리는 여전하다.
지난 시간에서 들어오는 듯한 아련함때문에 만화주제가 곡을 많이 부르는 게 아닐까싶다. 추억하게 하고 생각하게 하는 목소리...
그리고 매번 옆모습이나 멀찍히 찍힌 모습으로 얼굴을 제대로 보여주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내던 ZARD가 - 예전에 얼굴을 하도 보여주지 않아 사고를 당해 한쪽얼굴에 상처가 있다는 둥의 소문이 무성했다. - 이번 앨범에서는 정면으로 찍힌 모습을! 그것도 몇장에 걸쳐 실어놓았다. 평소 ZARD를 좋아했던 팬이라면 꼭 사야할 앨범인듯...
물론 이번 앨범에서도 그녀 특유의 편안함과 부드러운 분위기는 여전하지만....
평소 그녀의 맑은 고음을 좋아했던 나는 이번 앨범에서는 잔잔하게 깔리는 그녀의 저음의 목소리를 좋아하게 될 정도로 전앨범과 사뭇 다른 그녀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특히 5번째 트랙 出逢いそして別れ이라는 곡은 이전 자드의 창법과 다른 분위기이면서 어디선가 들어본듯한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우리나라에서 리메이크를 한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익숙한 멜로디다.
데뷔한지가 10년이 넘어 서른을 훌쩍 넘긴 나이일텐데...
여전히 같은 목소리와 변하지 않은 모습까지...
그래서 10년이 지나도 여전히 ZA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