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이란 건 그런 것 같다. 쿨하지만 슬프고 화려하지만 행복하지 않은... 이 시대에서 여자로 살아간다는 건 분명 만만치 않은 일이 분명하다. 그건 조선시대나 지금이나 다를게 없다고 말하면 사실 할말은 없겠지만 만만치 않다는 것과 힘들다는 건 분명히 어감의 차이가 있으므로... 책의 제목처럼 책 속의 그녀들은 결코 낭만적 사랑을 원하지 않는다. 낭만이란 건 자신들의 욕망과 결코 같은 선에 놓을 수 없는 평행선같은 것이므로... 그건 정말로 어리석은 행동에 지나지 않으므로... 그래서 그녀들은 행복했을까?? 책을 읽는 내내 쿨하지만 서글펐던 감정은 그녀들이 행복하게 보이지 않아서? 그녀들의 영악한 욕망들이 부질없어보여서? 아니다. 나란 존재도 결코 그녀들과 다르지 않다는 걸 알기때문이다. 난 지금 행복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