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보다 혼자 보면 좋은 영화

극장가서 큰 스크린으로 보는 것도 좋지만 혼자서 조용히 볼 때 좋은 영화들이 있다.
더구나 온 세상이 잠들었을 때 보면 그 감동은 배가 된다. 혼자 음미하면서 보는 영화의 맛이란... 아는 사람은 다 안다.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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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다드 카페
퍼시 애들론 감독, 마리안느 제게 브레히트 외 출연 / 미디어 뱅크 / 2001년 11월
22,000원 → 19,800원(10%할인) / 마일리지 200원(1% 적립)

2003년 08월 28일에 저장

품절

화량한 모래사막... 그 안에 더 황량한 듯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 바그다드 카페... 낮게 깔리는 주제곡 'Calling You'는 이영화와 같이 봐야 제맛이다. 화면 가득찬 황량한 사막의 풍경아래로 낮게 깔리는 'Calling You'는 음악이 아니라 사막의 모래알처럼 그냥 거기에 항상 있는 듯하다. 이영화는 다른 사람과 같이 보면 정말 재미없을 영화다. 하지만 혼자 모두가 잠든 밤에 보면 정말 재미있는 영화... 일단 보면 안다...

라벤다
엽금홍 감독, 진혜림 외 출연 / 에스엠픽쳐스(비트윈) / 2000년 1월
26,000원 → 23,400원(10%할인) / 마일리지 240원(1% 적립)

2003년 10월 09일에 저장

품절

잠이 오지 않아서 혼자 멀거니 앉아서 TV에서 해주는 이 영화를 무심코 봤다. 사실 별루 기대하지 않고 생각없이 보고 있는데 갈수록 내 뒤통수를 치는 게... 죽은 애인을 잊지못해 매일 풍선을 날리고 애인의 향기를 만들려다 한바가지씩 눈물을 흘리는 진혜림의 연기는 절절하다 못해 서글펐다. 금성무의 천진난만한 표정과 연기도 썩 괜찮았던 라벤다 향같은 영화.

그린 파파야 향기
트란 안 홍 감독, 트란 누 옌케 외 출연 / 에스엠픽쳐스(비트윈) / 2000년 11월
24,900원 → 22,410원(10%할인) / 마일리지 230원(1% 적립)

2003년 08월 27일에 저장

품절

50년대 베트남을 배경으로 그린 조용하고 은은한 향기가 있는 영화... 한장면 한장면이 정물화 같은 정말 아름다운 그림처럼 한시도 눈을 뗄수 없게 만든다. 아... 이런 영화를 영화관에서 보다면 명화를 사람이 많은 시내에서 보는 것과 같을 것이다. 주인공 무이의 청초하고 싱그러운 얼굴도 잊혀지지 않는 그림이다.(그런데 사실 커서 무이의 모습은 약간 실망스러웠다. 아무리 크면 변한다하지만..ㅡ.ㅡ;)

개 같은 내 인생- [할인행사]
라세 할스트롬 감독, 안톤 글란젤리우스 외 출연 / 에스엠픽쳐스(비트윈) / 2005년 5월
19,800원 → 6,880원(65%할인) / 마일리지 70원(1% 적립)

2003년 08월 27일에 저장

품절

처음에 영화 제목만 보고 무슨 이런 제목이 있나 생각했다. 그래서 보지도 않고 이상한 영화일거라 단정지워버렸는데... 하지만 안봤으면 후회할뻔했다. 성장기 영화이미지만 가끔씩 인생을 되돌아보고 싶어질때... 남들 의식하지 않고 웃고 울고 싶어질때... 봐라... 정말 인생이라는 게 개 같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사이비 교주같은 말투..-_-;;)

러브레터- [초특가판]
이와이 슈운지 감독, 토요카와 에츠시 외 출연 / (주)다우리 엔터테인먼트 / 2005년 3월
9,900원 → 2,900원(71%할인) / 마일리지 30원(1% 적립)

2003년 08월 28일에 저장

품절

많은 사람들의 마이리스트에 담겨있는 걸 봤기에 넣지않을려고 했으나... 그래도 어쩔수 없이 넣고 말았다. 우리나라에 개봉하기 전에 봤는데 혼자 봤으면 더 좋았을거라 생각하며 본 영화다. 순백의 설경과 잔잔하게 벌어지는 에피소드.... 그리고 가슴 설레이고 찡한 마지막 장면까지... 슬그머니 미소지으며 보기엔 혼자가 좋다.

베티 블루 37.2
장 자끄 베넥스 감독, 장 위그 앙글라드 외 출연 / P.S.Kr / 2002년 6월
25,000원 → 23,750원(5%할인) / 마일리지 240원(1% 적립)

2003년 08월 27일에 저장

품절

이영화는 필시 혼자 봐야한다. 여러사람이 같이 봤다가는 처음 장면부터 얼굴을 붉히게 될것이다. (원판을 봐서 그런지 첫장면부터 어찌나 자극적이고 적나라한지...-_-;) 사실 보다보면 야하다는 생각을 별로 들지 않지만 우리의 정서상으로 볼때 파격적인 화면이 많이 나온다. 광기어린 사랑에 목말라하는 사람이라면 꼭 봐야한다. 사랑이 이토록 고통스럽고 처절한지... (사족:원판을 봐야 이영화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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