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 아침수업 - 인생을 바꿀 12가지 지혜
KMA리더스모닝포럼 강연자 12인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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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바꿀 12가지 지혜
리더의
아침수업

KMA한국능률협회에서 2006년 6월부터 매달 진행해온 컨퍼런스'리더스모닝포럼'.
'지식이 리더를 바꾼다,리더가 세상을 바꾼다'는 슬로건을 걸고 매달 열린 강연의 수많은 명사중 가장 뜨거운 호응과 관심을 받은 12명의 강사들의 지식 컨텐츠를 기부하여 이를 바탕으로 출간된 '리더의 아침수업'
이 책에 관심을 가진 것은 순전히 작은 녀석 때문입니다.
우리 집 작은 녀석은 위인전 읽기를 좋아해서 보통 도서관에서도 그 쪽 도서만 대출하는 편입니다.
작은 녀석이 좋아 할 거 같아 집으로 들인 이 책은 기대 이상 저에게 영감을 주었습니다.
 
이책은 크게 세 파트로 나눠서 리더의 요건을 설명해주었습니다.
발견
성장
혁신
이라는 키워드로 각 강사들의 강연을 넣고 , KEY POINT로 간략하게 설명해서 누구라도 강사의 강의 포인트를 확실하게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도 모자라 친절하게 강사들과의 의미있는 일문일답을 실어 실제 현장에서 강사와 마주한 것처럼 생생함이 있어 참 좋았습니다.
 
PART 01 · 리더는 어떻게 트렌드를 주도하는가
<응답하라>,<꽃보다00>,<삼시세끼>시리즈의 제작 총괄을 맡은 이명한 PD.
'배달의 민족' 어플리케이션으로 출시 이틀만에 앱스토어 1위를 기록한 우아한 형제들 김봉선 대표.
《꾸뻬 씨의 행복 여행》을 저술한 작가이자 프랑스를 대표하는 정신과 전문의이며, 심리치료사인 프랑수아 를로르.
'동주','왕의 남자'의 이준익 감독의 강의를 실어 리더들이 어떻게 트렌드를 주도하는지에 대한 답을 알려줍니다.
유명 사상가 나심 탈레브는 "극히 예외적이고 알려지지도 않았고 가장 가능성 없어 보였던 블랙 스완에 의해 세상은 지배된다" 라고 헸는데요 사실 블랙스완은 고정관념을 깨는 예기치 못한 사건,인물,아이디어라고 하네요.
저는 이부분을 읽으며 개인적으로 크게 반성했는데요.
다름아니라 말오는 아이들에게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라고 하면서 다른 사람들과 조금이라도 다른 행동을 하거나 다른 의견을 내면 주의를 주고 다시 생각해보라고 했던 제가 떠올라서 였습니다.
사실 주변과 다르다는 것에 두려움이나 거부가 있었던 거더라구요 ...
이책을 읽고 나를 돌아보고 반성하게 된게 저에게는 참 좋은 경험이였습니다.
앞으로는 아이들과 제 행동에 조금은 더 너그러워 질테니까요.
 
PART 02 · 리더는 어떻게 성공의 열쇠를 쥐는가

국내 최고 범죄 심리학자이자 전 경찰대 교수, 현 국회의원으로 활동중인 표창원 의원.
​세계1위 공학기술용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다스아이티 이형우 대표.
온디맨드(On Demand) 시장의 대표주자 우버 코리아의 강경훈 지사장.
문화가 상품이 된 세상,문화가 곧 경쟁력이 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대에서 '한류'로 주목 받는 대한민국 한류 문화 선봉장 'YG엔터테인먼트' 그 곳의 총괄책임자 최성준.
리더가 어떻게 조직을 관리하는지를 통해 성공의 요소가 무엇인지 확인시켜줍니다.
개인적으로 여행을 좋아해서 여행 관련해서 관심이 많이 있습니다.
언젠가부터 여행지를 다니다보니 우버택시를 보게되고 그 후 이용해보니 좋은점이 많아 자주 이용하는 편이라 이 책에서 우버코리아의 강경훈 지사장의 강연이 있어 반갑고 또 자세히 보게 되었습니다.
셰계적인 기업과 그 기업을 이끌어가는 리더들의 자세에 대해 한 발 더 다가선 느낌이라 읽으면서 친근했습니다.

일문일답으로 그동안 궁금했던 점들을 속 시원하게 알게된 느낌이였어요.
우리나라의 특색을 빨리 파악하고 다른 전략을 세운부분에서 특히나 인상적이고 역시 조금은 다른 시선이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한류는 이제는 새로운 문화의 한갈래로 자리를 잡았고 이 모든 것들이 우연히 운이 좋아 생긴건 아니란 걸 알게해주네요.
사춘기 아이들을 키우다보니  아이돌에 대해 부족하지는 않은 정보를 가졌다 생각합니다.
다른 챕터보다 익숙해서 가볍게 읽다 크게 한 번 놀랐어요.
엔터테인먼트 사업이 보이는게 다가 아니고 운영자의 바른 시선과 자세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다시 느낄 수 있었습니다.
PART 03 · 리더는 어떻게 뛰어난 전략가가 되는가

인지 심리학의 대가 아주대학교 김경일 교수.
'최동석인사조직연구소'를 운영하며 인간과 조직에 대한 연구를 통해 성과관리,역량관리,리더십 개발등을 연구중인 최동석 소장.
세계적으로 유명한 디자인 스쿨인 뉴욕 파슨스디자인스쿨의 에린조 교수.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장대련 교수.
 
기업이 뛰어난 전략으로 위대한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수많은 전문가들의 연구가 필요한데 파트3에서는 그런 전문가들의 강의를 통해 이시대 리더의 전략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두고두고 읽어야 할 거 같아요.
잊지 말고 기억하고 배우며 인생의 길을 알려 주는 책을 만난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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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야방 : 권력의 기록 2 랑야방
하이옌 지음, 전정은 옮김 / 마시멜로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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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랑야방1을 읽고 마음을 다 빼앗겼는데요... 
도대체 언제 2,3권이 나오나 기다렸었답니다 ㅜㅜ
그렇게 기다리며 기다리던 끝에
•••
드디어 랑야방2권을 만났어요^^

랑야방 2권은 우리의 정왕이 짠~ 하고 모습을 보여줬어요. 

역시 기대한대로 기다린 만큼 재미있는 2권입니다.
무협소설에서 등장인물 소개는 친절한 부록이죠^^
1권과 조금 달라진 점이 있습니다. 
관계의 변화가 있다는 말이죠.
그 주인공은 바로 소경예인데요.
소경예에게 출생의 비밀이 있었습니다 ㅜㅜ
랑야방 2권에서는 태자와 예왕의 본격적인 대결과 태자를 몰락시키는 매장소의 활약을 볼 수 있습니다.
태자를 몰아내고 정왕을 친왕으로 추대하며 예왕까지 위협하는 그의 뛰어난 지략과 혜안에 정말이지 감탄감탄 또 감탄햇습니다.
사실 2권을 기다리다 궁금함을 참을 수 없어 드라마를 찾아봤던건 안비밀~
​드라마를 보고 책을 읽어도 워낙 구성과 짜임이 뛰어나 오히려 이해에 도움을 주었어요.
인물 묘사에 뛰어난 작가의 실력 탓에 섬세한 감정변화까지 놓치지 않고 읽을 수 있어 훨씬 몰입하기가 좋았습니다.
자연스럽게 아~ 이게 그때 그 장면이구나, 맞아 그때 임수의 마음은 이랬어...등등
즐겁고 재미있게 드라마와 소설 모두 한번에 즐기실 수 있습니다.
이 모든것은 두 작품 모두 원작가인 하이옌이 집필했기 때문입니다.
흐름이 일정하고 작가가 전하려는 의도를 정확하게 전하기 때문에 소설과 드라마가 약간의 흐름상 차이는 있지만 큰 무리 없이 빠져서 보게됩니다.
​1권이 대략적인 사건들을 펼쳐놓은 느낌이 강했다면 2권은 그 사건들의 의미를 하나하나 펼치며 더 몰입하게합니다.
너무 몰입해 읽다보니 600페이지가 넘는 긴 책이지만 마지막 장이 되는게 두려울정도였어요.
하지만 그런 걱정은 더이상 노노~
왜냐면 드디어 랑야방3권도 출판되었기 때문입니다.
랑야방1,2,3권 나란히 놓고 다시 한 번 정주행 준비중입니다.
드라마도 소설도 완전 제 스타일인 랑야방!!없었으면 이 여름 살인적인 무더위 어떻게 보냈을까? 생각하니 아찔합니다.
너무 너무 재미있게 보고 읽은 랑야방 이제 마지막 한 권 남았는데요...
랑야방3권은 좋아하는 과자 아껴 먹는 마음으로 한장한장 아껴 읽을거 같아요.
물론 전 절대 그러지 못하고 단숨에 읽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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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어디선가 시체가
박연선 지음 / 놀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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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책 뭐지?
제목과 다르게 화려한 책 표지가 호기심을 확~끄네요.
노랗고 빨간 띠지가 인상적인여서 그럴까요?
등장인물인거 같은데 뭔가 표정이 심상치 않아서 긴장감이 듭니다.

그런데 더 구미가 당기는건 이 소설의 작가때문입니다.
세상에 연애시대,동갑내기 과외하기,화이트 크리스마스로 제 마음을 설레이게했던 바로 그 분..
박연선 작가님의 첫 장편소설이랍니다.

이번에 jtbc에서 방영하는 청춘시대도 작가님의 작품이네요.
반가운 마음이 드네요^^
시청 중인데 역시 재미있더라구요~

귀여운 띠지를 벗겨내니 무시무시?한 그림이 나옵니다.
이제야 뭔가 제목과 어울릴법한 표지네요..
시체 4명을 나타내는듯한 맨발입니다.
도대체 무슨 내용일지 궁금해서 책 장을 넘기는 손이 빨라집니다.
소설의 처음이 워낙 유쾌하고 재기 발랄해 이 책이 미스터리물이 맞나?했어요.
물론 한국형 코지 미스터리라고 명명하긴했더군요.
얼마나 인물 묘사가 뛰어나고 리얼한지 정말 우리 할머니라도 만난듯 반가웠어요.

"사람이 때 되면 자고, 때 되면 일어나고 그러는 거여. 어여 정신 차리고 밥 먹어.응?"
"아직도 자냐? 등짝이 장판에 눌러붙겄다!"
"해가 똥구녕을 쳐들 때까지 자빠졌구먼. 게을러터져갖고는."

할머니의 대사가 하루, 이틀,삼일만에 바뀌는 것을 보고 대충 저는 홍간난 여사의 캐릭터를 눈치챘어요.
홍간난 여사와 삼수생 손녀 강무순의 완벽 케미!!
책을 읽었는데 잘 만든 드라마 한편을 본 것 같아요.
인물들이 아직도 주변을 왔다갔다 하는 듯 리얼합니다.
내용은 생각하는 것과는 다른 반전이 있어요.
내용을 쓰지 않는 편이 훨씬 재미있게 보실수 있을거 같아 내용정리는 생략하겠습니다.
박연서 작가의 맛깔난 표현과 묘사가 주는 재미와 소설의 짜임이 제대로 만나 단숨에 읽었다는 것만 말씀드릴게요.
무료함에 시작된 탐정 놀이는 사실은 조금 당황스러운 이야기로 끝이 나는데요.
딸을 키우는 엄마입장에서 동네에서 사라진 4명 소녀들의 에피소드는 달갑지가 않았어요.
입맛이 쓰게 느껴지는 숨겨진 이야기들이죠.
너무 재미있게 쓰셔서 단숨에 읽어 내려가긴했지만 이야기 자체가 가벼운건 아니랍니다.

세상에 이렇게 숨겨진 진실들이 얼마나 많을까요?
이야기가 너무 현실적이라 갑자기 주변을 돌아보게 됩니다.
소설속에서는 깊고 깊은 산골 아홉모랑이 마을이라고 되어 있지만 실은 우리 아주 가까운 곳의 이야기인것을 모두 알죠. 그래서 더 씁슬하고요.
내용과 다르게 홍간난 여사와 강무순의 대화는 끝내주게 재미진 한 편의 시트콤을 보는 듯합니다.
드라마때도 워낙 인물들 표현에 탁월하셨느데 역시나 소설에서도 빛이납니다.
재미있고 즐거운 대화들 말고도 여러번 저를 멈추게하고 눈물도 흘리게 했는데요.

거짓말에 대한 명언한짝 발은 관 속에 넣고 사는 거나 마찬가지여"
정말이지 엄마란 슬프고 미련 맞은 족속들이다.
온갖 불행한 사건사고를 피해 무사히 늙어야만 맞이할 수 있는 미래!

글이 참 좋습니다.
내용도 쉽고 술술 잘 읽혀서 요즘 같은 열대야에 읽으면 더위도 잊고 집중해 금방 읽고 마지막 장을 닫을거 같아요.
하지만 한가지 주의 하실건 하드코어 미스터리 스릴러를 기대하셨다면 실망하십니다~

전 책 읽기전 그리고 마지막을 주마등만 따로 읽어봤습니다.
섬뜩합니다.
이런 죽일.....

 

 

재미있는 책 한 권 소개해달라고 하면 이 책!

여름,어딘선가 시체가

후회없는 선택이 될 거라고 말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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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합격생 100인의 학생부종합전형
양현.이현지 지음 / 다산에듀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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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합격생 100인의 학생부 종합전형


서울대라는 말에 눈이 반짝 거리는 어쩔수 없는 학부모인 내가 오늘 선택한 책 !

서울대 합격생 100인의 학생부 종합전형

서울대라는 우리나라 최고의 학부에 입학을 바라지 않는 부모가 과연 얼마나 있을까요?

아이들이 학년이 올라 갈수록 대학에 대한 관심도 그만큼씩 커지는데요.

사실 졸업한지 꽤 되기도 했지만 너무 빠르게 변하는 교육행정에 뭐가뭔지 모르겠어요ㅜㅜ

그래도 학생부 종합전형이란 말은 자주 듣다보니 익숙하긴한데

정확하게 어떤 건지 또 어떻게 준비해야는건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책을 받자마자 읽었고 이 서평은 제 사심이 아~주 많이 들어어요^^

책 첫 장에 서울대 선배들의 응원 메세지가 간단하게 있어

기분 좋은 설레임을 가지고 책을 열게 됩니다.

 

책의 머리말에서 언급한거처럼 이 책은

대학 입시의 새로운 메가트렌드로 떠오른

 '학생부종합전형'이

해가 갈수록 다른 어떤 전형보다 비중이 높아지고 있고

입시 변화의 중심에 있기 때문에 학생들이나 학부모가 제대로 알아야하거 같아요.

물론 부정적인 측면도 강하게 있지만

현실적으로 대학입시를 준비해야하는 우리가  현실비판만 하고 있을 수는 없으니까요.

 

학생부종합전형이 무엇인지 알기 쉽게 설명해줘서 저 같은 무식자도 이해가 잘 되었어요~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하는 전형이라는 말

단기적인 꼼수나 기법으로 통하지 않는다는 말

모두 매력적이네요.

하지만 요즘 언론이나 주변에서 듣는 얘기는 이것과 조금 달라 이부분은 조금 현실성 없는거 같았어요.

​ 

하지만 2017년 서울대에서 학생부종합전형 비율이 높아지는건 현실이죠.

학생부종합전형의 단점을 따지자는게 이책의  요점이 아니니

충실하게 학생들의 노하우를 들어봐야겠습니다.

 

합격생들의 5가지 습관을 알려주었는데요.

서울대 학생이라 그럴까요?모두가 모범적이네요.

우리 아이도 이렇게 실천 할 수 있도록 오늘부터....

습관1.활동에서 활력을 얻는다.

습관2.나를 성장시켜 줄 것을 믿는다.

습관3.평소에 기록한다.

습관4.선생님으로부터 도움을 이끌어낸다.

습관5.내신을 절대로 놓지 않는다.

서울대 윤리학과 2016 합격생 이유림양의 리얼스토리부터 시작해

20편의 리얼스토리가 준비되어 여러 상황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한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자들의  이야기를 전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 

여기 소개된 특목고 학생들의 합격이야기나 전교50등 학생의 이야기보다...

물론 3등급도 어렵지만요.

 

객관적 자료까지..실제로 눈으로보니 더욱 의지가 생기네요

뉘집 자녀들인지 참~ 부럽습니다.



각 에피소드별로 따로 친절한 어드바이스가 있어 정리면에서 크게 도움되었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이렇게 아이들을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책이였어요.

물론 발등에 불 떨어진 대학입시생 자녀두신 부모님이나 학생들과는 분명한 입장차가 있겠죠?

저처럼 입시가  아직은 조금은 먼 이야기다 하는 분들께 강추합니다.

우리 함께 이렇게 준비 시켜보자는 의미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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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싫어요 알이알이 명작그림책 44
한나 바르톨린 그림, 이다 예센 글, 하빈영 옮김 / 현북스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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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이알이 명작 그림책 44

걷기 싫어요


세상에 이렇게 사랑스러운 코끼리가 또 있을까요?

책을 읽고 어린시절의 아이들이 생각나 한 참을 책을 안고 있었어요.

우리집  큰아이도 코비와 같은 마음일때가 많았을텐데 제가 많이 알아채지 못해 지금은 많이 미안합니다.

20개월 차이의 동생을 위해 많이 양보하고 포기했을 아이 생각이 나서  괜히 마음 한 곳이 찡해졌어요.

그렇다고 슬픈 내용은 전혀 아닙니다.

괜히 제가 감성적이 되어 그랬다는 얘기예요^^;

 


주황색 표지에 코비가 있네요.

제목처럼 걷기 싫어 그런지 지팡이에 기대 앉아 있는 모습입니다.

 

코비의 다른 이야기들이예요~

모두 아이들의 심리를 잘 표현해줘서 제가 애정하는 그림책이예요.

도서관 봉사활동중 아이들에게 책 읽어줄 때 눈 마주보며 이야기 들어주기 좋은 책들이거든요.
 

 

이야기는 흔히 있는 우리 일상에서 시작됩니다.

코비가 아빠,동생과 함께 산책을 나왔어요.

걷기 싫은 코비는 유모차가 타고 싶었어요.하지만 유모차를 타기엔 코비가 너무 무겁다는 아빠의 말에 천천히 걷을수 밖에 없었어요.



다리가 아프다는 코비에게 아빠가 그럼 집으로 돌아가라고 하죠.

결국 코비는 유모차를 못타고 혼자 집으로 돌아오게됩니다.

세상에 유모차 못타는것도 서러운데 혼자 집으로 가라니...

혼자 돌아오는 코비의 모습에 전 왜 웃음이 난걸까요?

그림이 코비의 마음을 정말 잘 표현해줘서 좋았어요.

세상 혼자인거 같은 황망함이라니...

저 때는 그게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고 큰일이였을테니 너무 이해가되죠?


분명히 누군가가 지나갈때가 되었다고 생각한 코비의 "아야,아야"

아~~~너무 귀엽죠?


 

코비는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습니다.

혼자 휠체어를 만드는 코비!!

멋져요~~

근데 관심을 받고 싶은 아이의 솔직한 마음 "내가 병에 걸렸거든"

아이구 코비야~~

 

친절한 형의 도움으로 휠체어는 완성되었어요.


꾀병은 감쪽 같이 잊고 휠체어를 즐겁게 타는 코비.

동생에게 더 세게 밀라고 말하는 것을 보니 많이 신나보이죠?

하지만 힘들다는 동생이 바꿔서 타자고하자 금방 자기는 환자라고 말하는 녀석을 보니 웃음이 절로 나네요.

 

 

하지만 페니가 찾아오자 언제 아팠냐는 듯 놀러 나가는 코비.

우리 아이들도 종종 이런 행동을 하죠?

모두 엄마의 관심을 받으려고 한 행동들이였네요^^

귀여운 코비 덕분에 아이들의 어린시절도 떠 올려보고 행복한 시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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