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ylontea 2003-10-10
안녕하세요? 음... "현명한 부모들은 아이를 느리게 키운다" 리뷰를 보다가 "사랑바라기"?? 한번 서재 구경을 할까하고 들어왔다가 소개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 난 당연히 애엄마겠지 하고 들어왔는데, 고등학생이시라니... 흐흐.. 선입견을 버려야지 하면서도 아직도 이런저런 선입견 속에 살고 있나 봅니다. 마이리뷰도 자세히까지는 안되도 대충 훝어보고 리스트도 참 잘 봤습니다. 고등학생때 삶에 대해 더 진지하게 생각하고 그래서 공부하는 틈틈히 책을 봤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는 공부도 중요하지만 앞으로의 내 삶을 어떻게 살아갈까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야간 자율학습시간에 딴 친구들 공부하는데 소설이니 시집이니 읽고 있었답니다.. ^^ 글쎄요.. 그때 공부에 더 매진했다면, 더 좋은 대학을 갔었을지도 모르지만 꽤 많은 시간이 흐른 지금도 후회하지는 않는답니다. 열심히 공부하시고요.. 책도 많이 읽으시고... 그래도 공부에 좀 더 비중을 많이 두세요... 고등학교 3년,대학4년의 기간이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더 많이 남아있는 삶을 살때의 포석이 되니까요.. 어른들의 말씀은 결국은 맞는 경우가 많더라구요..(그땐 아니라고, 다 그럴지는 몰라도 내 경우는 아니라고 혼자 웃겼더랬는데.. 지금 생각하면 웃음이 납니다.. ^^) 지금 생각하면 학생때 공부하는 것이 제일 쉬운 것 같아요. 공부도 때가 있다는 말도 맞구요. 나이 먹어도 공부는 계속 해야하지만 그래도 그때가 공부하면 효과 제일 좋았답니다.. ^^ 책읽기 좋아하시는 것 같은데.. 공부도 책읽기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하세요... ^^ 음.. 리스트에서 얼굴빨개지는 아이와 라울따뷔랭 봤습니다... 정말 좋은 책이지요... 저도 개인적으로 장자크 쌍뻬 무척 좋아합니다. 모처럼 오전부터 사랑바라기님 서재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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