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지음, 최정수 옮김 / 문학동네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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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지 않아도 너무나 유명한책이 아닌가싶다

베스트셀러로 이 책을 안읽으면 안될거같은 분위기에 휩쓸려 

구입을 하게 되었고 그후 크리스마스 김건모콘서트에서 산타에게 선물받은 책도 

연금술사 이책이었다. 

사람들의 반응과 뜨거운 호응때문에 너무 큰 기대를 한탓이었을까 

아니면 내가 원래 자아를 찾는 뻔한 스토리인 (예를 들면 더 시크릿이라던지) 자기계발서를 

별로 좋아하지않아서인지 생각보다 실망이었던 기억이 난다.  

연금술사-17세기에 널리 행해진 화학 기술로, 납을 금으로 바꾸기 위해 연구실에서 연구하던 사람들,  

그래서 그 신비함 때문에 마술사라는 호칭을 얻기도 했던 그 사람들이다

'자네가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는
 자네의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준다네' 

음...이 책하면 생각나는 참 좋은말이긴 한데 너무 포괄적이고 확 와닿지를 않았다고할까 

이 책을 읽고 극찬을 한 독자들이나 내면을 돌아보게되었다 희망을 주었다 몇번씩 읽었다는 

리뷰를 보며 왜 같은 책을 읽고 나는 저런감정을 저런느낌을 받지못할까 약간은 자책하기도했던... 

그런데 시간이 좀 지나자 나같은 생각을 하는 리뷰들이 많아진걸보고 좀 위안했던 책이다 

반응이 극과 극이었던 책.그러나 파울로 코엘료의 작품을 그 후에 몇개 읽어보았는데 참 다양한 이야기를 쓰는 

신간이 나오면 기대되는 작가중에 한사람이다.

밑줄긋기  

자아의 신화를 이루어내는 것이야말로
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부과된 유일한 의무지..
자네가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는
자네의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준다네-

꿈을 이루는 것을 방해하는 것은 오직 하나, 실패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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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만나다
조병준 지음 / 디자인하우스 / 199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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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조병준은 서른 살에 처음으로 떠난 여행을 시작으로 10여년 간,  

그의 발 밑으로 지나간 수많은 길에 관해 천천히, 조심스럽게 그리고 달콤하게 이야기한다.  

이 글은 기본적으로 동양의 인도와 서양의 유럽의 공간배경으로 하고 있다.   

지리적, 문화적 배경은 다르지만 저자는 이 두 문화 위에 존재하는 기본적인 '사람', '사랑'이라는 화두를 전하며, 

마음 한 구석에 자리하고 있는 사람의 따뜻한 마음은 어디에서나, 누구에게서나 만날 수 있음을 들려준다.  

모든 길위에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헤어지고... 작가 자신과도 길위에서 자신을 만났다.  

나도 길로 나가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고 나 자신도 만나고싶다.  

조병준의 신간으로 사랑을 만나러 길을 나서다가 나와 사려고 봤더니 그책이

길에서 만나다의 개정증보판으로 내용이 더 추가되어 바뀐제목으로 나온것이었다.

 

밑줄긋기 

얼마나 많은 길들이 내 앞에 놓여 있었던가.
얼마나 많은 길들을 내가 걸어갈 수 있다고 믿었던가.
얼마나 많은 길들을 결국 밟아 보지 못하고 잊어버렸던가.


내가 걸어왔다고 믿은 그 길들은 정말로 내 눈앞에 펼쳐져 있던
바로 그 길이었던가.
얼마나 많은 길에서 길을 잃었던가.
내가 갔던 그 많은 길들에서 아직도 끝나지 않은 길은 몇이나 되는가. 왜 길에 나서면 그렇게 가슴이 뛰었던가.
길이 끝날 때마다 다시는 떠나지 못하리라는
어설픈 절망은 왜 그리도 많았는가.
가고 싶은 길은 왜 그리도 많았는가.
떠나지 못한 길은 또 왜 그리도 많아야 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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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의 토토 - 개정판
구로야나기 테츠코 지음, 김난주 옮김, 이와사키 치히로 그림 / 프로메테우스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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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실화이기도 한 창가의 토토 

이 책은 참 재미있기도했지만 후에 내가 아이를 키울때 다시한번 읽어보고싶은책이다. 

보통 학교생활이나 집단생활에 적응을 못하면 특이한아이 문제아로 색안경을 끼고 보기 마련인데 

토토도 그런아이였다. 아이의 호기심 어린 행동은 규정화된 학교의 운영체계 속에서 용납되지 못하고  

초등학교1학년때 다른아이들에게 피해를 준다는 이유로 퇴학을 당한것이다. 

그래서 전교학생이 50명밖에 안되는 토토같은 아이들이 모여있는 특수학교로 가게되는데 

그곳에서 자유로운 분위기와 한명한명의 개성을 존중해주는 선생님들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게 된다. 

아침이 되면 학교에 가고 싶고,

저녁이 되어도 학교에 있고 싶은 즐거운 곳.. 

나도 이런학교에 다녔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든다. 

결국 토토는 현재는 일본의 유명한 방송진행자로 작가로 활동 중이란다 

그리고 책에 나오는 친구들은 그때 관심있고 좋아했던 적성대로 과학자 선생님등등 

모두가 훌륭하게 자랐다. 

아이들에게 학습적인것만 주입식으로 공부를 가르치는것이 지금 우리나라의 교육의 한계인데 

어릴때라도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체험을 하면서 자기가 진짜로 좋아하는것을 찾는 

잠재된 재능을 깨워주는 그런 학습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토토보다는 그런아이를 다그치거나 혼내기보다는 그 아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그런 학교로 보낸 부모님과 그 학교의 선생님들이 더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고바야시 교장선생님의 교육법이 자세하게 나오는데 진정한 교육이란 이런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존경스럽다.이런 학교에서 이런선생님들과 함께 생활한 토토와 그의 친구들이 부럽다^^

 

밑줄긋기 

어쩌면 세상에서 진실로 두려워해야 하는 것은

눈이 있어도 아름다운 걸 볼 줄 모르고,

귀가 있어도 음악을 듣지 않고,

또 마음이 있어도 참된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감동하지도 못하며 더구나 가슴속의 열정을

불사르지도 못하는 그런 사람들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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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류시화 엮음 / 오래된미래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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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보단 소설을 좋아해서 시는 거의 읽지 않았었는데

류시화를 좋아해서 류시화 시집을 한권한권 모으고있다 

제목부터가 시적인 이 책 

말이 필요없다 내가 두번째로 좋아하는 시집. 

 

밑줄긋기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춤추라, 아무도 바라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노래하라,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것처럼.

일하라, 돈이 필요하지 않은 것처럼.

살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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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귀고리 소녀
트레이시 슈발리에 지음, 양선아 옮김 / 강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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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를 보고 그림속의 여자에 대해 궁금증이 생겼다 

소녀는 무슨 생각을 하고있는것일까 어떤 이야기일까- 

네덜란드 정부가 세계적인 화가인 렘브란트의 작품 보다도 더 아낀다는 베르메르의 '진주 귀고리 소녀'.  

이 책은 '북구의 모나리자'라 불리는 명화 '진주 귀고리 소녀'를 토대로 베르메르의 삶과 예술을 조명하고 있는 소설이다.  

베르매르의 그림이 중간중간 22점이 있는데 그 그림들을 바탕으로 엮어낸 소설 

슈발리에의 상상력과 섬세함에 놀랬다.  

물론 소설의 내용은 허구이지만 베르메르라는 작가의 내면을 들여다본듯한 착각에 빠질만큼  

소설의 분위기는 진지하고 시대적 배경이 잘 녹아 있다.

후에 스칼렛 요한슨이 연기한 영화도 개봉을 했지만 나는 책이 주는 감동과 영화가 주는 감동이 따로있다고 생각한다 

그림과 문학이 하나로 연결된 책  

그리트가 베르메르의 집에 하녀로 들어가는 이야기부터 어떻게 진주귀고리소녀가 탄생하게 되었는지 

꼭 한번 읽어보길 추천! 

 

밑줄긋기 

 
그는 나를 보고 있었지만 일을 시작하지는 않았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마침내 그가 움직였다.
뒤로 다시 손을 뻗으며 말했다. "다른 한쪽 귀고리도 달도록 해라."
그는 다른 쪽 귀고리를 집어 내게 내밀었다.
순간 나는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나는 그가 그림이 아니라 나를 생각해 주기를 바라고 있었다.
"왜요?" 마침내 입을 뗐다.
"어차피 다른 쪽은 그림에 나오지도 않는데.."
"양쪽 모두 달도록 해. 한쪽만 하는 것은 웃기는 연극이야."
"하지만...다른 쪽 귀는 뚫지 않은걸요." 내 목소리는 몹시 떨렸다.
"그럼 뚫도록 해야지." 그는 계속 귀고리를 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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