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후에 오는 것들 - 공지영 사랑 후에 오는 것들
공지영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5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가끔 에쿠니가오리책이었던가 헷갈리는 이 책 ㅋㅋ 아무래도 츠지히토나리와 같이 쓴 책이라서 그런거같다. 

한국과 일본의 두 작가가 만나 완성한 사랑 소설 두 편. 남녀가 이별하고, 슬픔을 삭이고, 다시 만나고, 사랑하는 과정을 아름답게 묘사했다 출판사를 경영하고 있는 집안의 맏딸 최홍(베니)은 어학 연수를 위해 일본 도쿄로 갔다가  4월의 어느 날, 도쿄의 한 공원 안 호숫가에서 준고(윤오)를 만난다. 

둘은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사랑에 빠져들지만 준고보다 사랑에 적극적인 홍이는 가방을 싸들고 준고네 집으로 들어가게 되고 그러나 준고는 아르바이트로 시간에 쫓기고 홍이와 사랑을 나눌 만한 시간적 여유도 마음의 여유도 부족하다. 사랑에 대한 서로 다른 생각과 현실에 차츰 지쳐 가던 두 사람은 기어이 감정을 폭발하게 되고 홍이는 한국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인연이 있고 만나게 될사람은 만난다고 했던가 7년뒤...두 사람은 기적이 될지 우연이 될지 모를 뜻밖의 만남과 맞닥뜨린다.   

읽기는 참 재미있게 술술 읽었다 그런데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읽고 공지영에 너무 기대를 했던탓일까 이 책은 기대에 미치지못하고 뭔가 좀 아쉽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 책이 베스트였던것은 공지영의 이름때문이었을까 그냥 가볍게 로맨스소설로 읽기엔 좋다  

 

밑줄긋기 

후회하지 마. 부끄러워하지도 마.
너는 모든 사랑하는 사람들의 편이고
변하지 않는 사랑을 믿는 사람들의 편이고,
행복한 사람들의 편이야......

왜냐하면 네 가슴은 사랑받았고 사랑했던
나날들의 꽃과 별과 바람이 가득할 테니까.

쓸쓸한 생은 많은 사람에게
그런 행복한 순간을 허용하지 않는데,

너는 한때 그것을 가졌어......
그건 사실 모든 것을 가진 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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