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알 특공대와 생일 케이크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64
나카가와 치히로 지음, 고요세 준지 그림, 이기웅 옮김 / 길벗어린이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글은 나카가와 치히로, 그림은 고요세 준지 라는 분이 그렸고요.

잘 아시는 것처럼 콩알특공대는 시리즈로 나왔습니다. 빨간 단추, 햄스터 놀이터 등등이 있고요.

오늘 아이들과 같이 읽은 책은 그 중에서 생일케이크 입니다.



 

귀여운 책의 표지입니다.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엄청 좋아하는 중장비가 딱 등장해 줍니다.

그리고 주인공들이네요. 색색 모자를 쓴 콩알 특공대가 웃으며 아이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습니다.


첫째가 어렸을 적 중장비에 한참 빠졌던 적이 있었더랬습니다.

타요라는 애니메이션에 중장비들도 좋아했고, 다들 그렇겠지만 포크레인, 트럭 등등 중장비 장난감, 동화책 등이 조금씩 늘어갔습니다. 3살 정도 되었을 때는 아파트 분리수거장에 매주 목요일마다 꼭 나가야 했답니다.

이유인 즉슨 폐지를 수거해가는 집게차를 봐야했기 때문이죠^^.

당시에는 엄청 힘들었는데 초등학교 1학년이 된 지금은 추억이 되었네요.

차를 타고 이동하다 길에서 집게차를 발견하고 약 20분 정도 가던길과 반대로 차를 따라가기도 했었죠^^


따르릉!! 콩알 특공대 출동!!


따르릉~, 무슨 일이 생기면 어디든지 달려가는 콩알 특공대 사무실에 한 아주머니가 전화를 걸어 왔어요.

(김영철 노래가 갑자기 생각나서 웃었습니다. )
“그럼, 잘 부탁합니다.”
“네, 출동하겠습니다!”

(처음 등장하는 중장비들이 정말 자세하게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콩알 특공대가 임무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그 임무는 바로바로 생일케이크를 만드는 것입니다.

불도저, 굴착기, 기중기 등등 중장비들이 총출동하여 준비된 재료로 반죽을 시작합니다.


 


 
와 멋지다. 중장비를 가지고 케이크를 만드네? 어때 재밌겠지? (첫째 8살 아들에게 물어왔더니)
어 그런데 더럽지는 않을까? 그러더군요.

그래서 제가 우리가 손씻고 요리하는 것처럼 콩알특공대도 깨끗이 씻은 다음에 했겠지? 그러니까

아들녀석이 아빠는 참 중장비는 공사하는 건데 당연히 흙이 많이 묻어 있지.

아들이 상상력을 많이 잃어버린 듯하여 안타까운 마음 살짝 들었습니다. ^^


이번엔 7살 딸에게 물었습니다. 책 읽어보고 어떘어?

어 케이크 먹고 싶어, 맛있을 것 같애^^

아이마다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감정, 좋아하는 부분, 생각하는 것 모두 다 다른 것 같습니다.

또 어른들이 생각하는 대로만 생각하지도 않는 것 같구요. 오늘 아이들에게 하나 더 배웁니다.  

 

 


 

무슨일이 생기면 콩알 특공대가 출동한다!

콩알 특공대가 문제를 해결하는 영웅들입니다.


 

 

우리가 건물을 지을 때 볼 수 있는 왠만한 중장비는 모두 출동합니다.

펌프차까지 왔네요. 이제 빨간 딸기까지 올라간 생일케이크가 완성되었습니다.

단촐한 가족의 생일파티가 시작됩니다.

여러 중장비들을 볼 수 있고, 무슨 일이 생기면 출동하는 작은 영웅들과 중장비가 케이크를 만든다는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재미있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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