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랑 가? 리틀씨앤톡 그림책 12
백미숙 글, 서현 그림 / 리틀씨앤톡 / 201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먼저 책에 등장하는 귀여운 주인공입니다.

참 그림 책은 신기한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주인공 눈섭, 입술 선만 조금 달라졌을 뿐인데 표정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이제 주인공의 이야기를 따라가 볼까요?

    

 

 

책을 읽으면서 '나는 어땠나?' 옛날 생각에 잠기게 됩니다.

요즘이야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을 부모님 손을 잡고 학교에 등교를 하지만, 예전에는 그러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동네 친구들과 학교 가는 길에 자연스럽게 만나 같이 갔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가방메고 신발주머니 빙빙 돌리면서^^  불량식품^^파는 문구점도 한 번 기웃하고...

각종 뽑기와 준비물을 사던 문구점이 기억나네요...^^

 

 

주인공이 처음 학교에 가는 날인데... 혼자가게 됩니다.

비오는 날도 있고, 달팽이처럼 천천히 가는 지루한 날도 있지만,

이제 하루 이틀이 지나가면서 아래 그림처럼 학교 가는 길이 즐거운 길로 바뀌게 됩니다.

꽃을 보며 따라 가기도 하고, 어느 날에는 흥얼 흥얼 콧노래가 나오기도 합니다.

(책 그림 중에서 제일 맘에 드는 그림입니다.) 

    

 

 

여러 동물 친구들과 꽃들이 등장하다가 마지막에 찾아낸 것은 바로 "친구"입니다. 자신과 함께 할 친구가 생겨 함박 웃음을 짓고 있네요.

 

 

자신을 이해해주고, 함께 할 수 있는 친구가 있다면 어떤 힘든 일이라도 견뎌 낼 수 있는 힘이 생길 겁니다.

주인공은 이제 학교 가기를 기다리게 될 것 같습니다. 

 



다 읽고 나면 책에 등장하는 여러 가지 동물들이 등장합니다.

거북이, 뱀, 코끼리, 박쥐, 새, 병아리, 달팽이, 얼룩말 등등....

아이에게 어떤 동물이 제일 맘에 들어? 이렇게 질문하며 놀았습니다.

​5살 아들은 고래, 4살 딸은 나비를 고르네요^^


 

처음 어린이집에 다니게 되어 힘들게 적응하던 기억이 납니다.

아직 학교가려면 조금 남았는데, 즐겁게 학교 다니면 좋겠네요^^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 가는 길이 가벼운 걸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