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 메이저리그에 관한 거의 모든 것
한상범 지음 / 지성사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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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한상범, 지성사)

메이저리그에 관한 거의 모든 것


 

 

[머니볼] [그들만의 리그] [퍼팩트게임] [슈퍼스타 감사용]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 [YWCA 야구단] 이런 영화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야구를 소재로 한 영화라는 것입니다. 이 책 [메이저리그]는 모든 야구 선수들에게 꿈의 리그입니다. 미국에 아메리칸 드림이 있다면 야구를 하는 선수들은 메이저리거가 되는 꿈을 꿀 것입니다. 우리나라 선수들 가운데도 과거 LA 다저스 박찬호 선수부터 시작해서 김병헌, 추신수, 강정호을 비롯하여 현재는 류현진이 맹활약을 펼쳤고,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류현진 선수는 자신의 최고 기량을 펼치고 사이영상을 저울질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책 [메이저리그]는 야구 경기를 하는 것처럼 1회부터 9회로 구분하여 구성되었습니다. 이 9회 안에 야구의 역사와 규칙을 시작으로 해서 사계, 사람들, 장비와 환경, 타격, 피칭, 수비, 베이스 러닝, 승리와 패배의 메이저리그에 관한 거의 모든 것, 야구에 관해 궁금한 거의 모든 것을 담고 있는 백과사전 같습니다. 책 전체를 일독하지 않더라도 곁에 두고 야구의 역사나 용어, 규칙에 대해 궁금한 점이 생기면 목차에서 찾아 읽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앞에서 언급했던 사이영상은 MVP가 타자 위주로 선정되는 문제점을 보완하며 1956년부터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투수에게 상을 수여하기로 결정하였고, 마침 이 무렵 세상을 떠난 사이 영을 기리는 차원에서 상의 이름을 사이영상으로 지었고 이것이 최고의 투수로 꼽히는 월터 존손을 제치고 사이 영이 이 상의 주인공에 오른 이유가 되었답니다.

                               

TV나 인터넷 스포츠 뉴스에 류현진 관련 소식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FA를 얻어 메이저리그 최대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가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선수뿐 아니라 야구에 관련한 여러 직업을 알게 되었습니다. 감독, 단장, 심판, 공식기록원, 커미셔너, 기자, 에이전트 등이 그것 입니다. 야구 영화 하면 머리 속에 가장 먼저 생각나는 영화가 [머니볼]입니다.


스타플레이어 하나 없는 메이저리그의 손꼽히는 가난한 구단 오클랜드 애슬레틱스(Oakland Athletics)가 미국 프로야구 140년 역사에 전설로 기록될 사건을 만든 것입니다. 머니볼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구단 운영 방침을 가리키는 말로 궁극적으로는 구단주 빌리 빈의 '저비용 고효율' 정책입니다. 야구에 데이터 및 통계 분석 체계를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출루율이 좋은 선수를 영입하여 승리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드는 것입니다. 야구의 승리를 돈으로 산다는 비판이 없지 않지만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를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하나 느낀 점은 ‘야구는 사람이 하는 것이다’ ‘메이저리그는 저절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라는 것이었습니다. 규칙을 만들고 문제가 생겼을 때 문제를 고치기 위해 노력하고, 많은 선수들의 노력과 구단과 훌륭한 감독이 있었습니다. 경기장을 더 좋게 만들고 기록하고, 야구 실력을 더 발전시키기 위해 기술을 연마하고 장비를 고쳐 나갔습니다. 야구에 사람이 만든 드라마가 들어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야구를 인생에 비유하고 야구를 사랑하는 것이 아닐까요? [머니볼]의 빌리 빈이 영화에서 이런 대사를 남깁니다.

 

“이래서 내가 야구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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