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에 남는 인상적인 실험 <슈뢰딩거의 고양이>
-> 역설을 통해 기존 이론의 논리적 문제를 밝히는 고양이 실험
-> 원자로 이루어진 미시 세계(양자 규칙을 따르는)와 거시 세계(고전 물리학을 따르는)가 완전히 분리된다는 코펜하겐의 해석이 얼마나 불합리한지를 폭로한다.
슈뢰딩거의 고양이 실험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었다. 상자 속 고양이는 어떻게 되었을까? 상식적으로 생각하다면 고양이는 죽었거나 살아 있겠지만, 원자는 두 가지 상태 중 뚜렷하게 한 가지를 갖지 않고 두 가지를 한꺼번에 갖는 비결정적인 상황인 양자 중첩 상태다.
그러한 원자가 고양이를 죽이는 장치와 연결되어 있으면 ‘고양이’의 상태는 오로지 원자 상태에 달렸으므로 고양이 역시 양자 중첩 상태에 놓여 살아 있는 ‘동시’에 죽어 있게 된다.
아침에 토스트에 빵을 구워 먹을 수 있는 것도, 핸드폰으로 디지털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도, 인터넷 쇼핑몰에서 아침에 결재한 물건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아픈 아이의 체온을 잴 수 있는 것도 모두 양자 물리 덕분이라니... 알면 더 잘 보이는 것 같습니다.
양지 물리학과 일상생활은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맺는다. 평범해 보이는 아침 식사라도 양자 물리학이 없이는 불가능하고, 양자 물리학은 발열체의 빛이나 자석의 끌어당기는 힘을 보고 ‘왜 이런 일이 일어나지?’와 같은 사소한 호기심을 보이는 과학자가 없었다면 존재할 수 없다.
일상을 좀 더 세심하게 바라보는 기회를, 주변 세계에 관해 질문하고, 고민해보자는 교훈을 주는 책입니다. 자신의 주변을 다시 보게 해 주는 과학책입니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